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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위기일발>, 1963 터키 이스탄불, 오리엔트 특급열차 러시아의 새 암호 해독기 ‘렉터’를 손에 넣으려는 스펙터의 음모가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2탄. 이를 저지하려는 본드와 그를 유인해 함정에 빠뜨리려는 아름다운 여인 ‘타티아나’, 킬러 ‘그라니츠키’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하이라이트 장면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오리엔트 특급열차 객실 안이다. 이언 플레밍의 원작 소설에서는 본드가 그라니츠키를 제거하면서 기차에서 끝나지만 영화는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무대로 헬리콥터, 모터보트 추격전까지 벌이며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4탄 <썬더볼 작전>, 1965 카리브 해 바하마 군도, 파라다이스 섬 11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007 최초의 대형 작품인 만큼 개인용 로켓 추진기, 미사일을 장착한 오토바이, 각종 수중 장치 등 특수 장비와 특수 촬영 장면이 2시간을 가득 채운다. 무엇보다 007 시리즈의 스케일이 눈에 띄게 커진 것을 쿠바 북동쪽에 자리한 카리브 해 바하마 군도의 역할이 크다. 바하마 섬을 배경으로 핵폭탄을 실은 폭격기의 해상 불시착 장면은 마니아들이 지금도 손꼽는 명장면 중 하나. 30년 후 21탄 <카지노 로얄>에서 대니얼 크레이그가 첫 임무를 수행하는 장소로 다시 등장한다.
5탄 <두번 산다>, 1967 일본 간사이 효고 현, 히메지 성 미국의 로켓 ‘주피터 16호’가 정체불명의 우주선에 의해 납치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본드는 괴우주선이 착륙한 일본으로 향한다. 어부로 위장하기 위해 일본 여성 스즈키와 결혼을 하는데 결혼식이 열린 장소가 바로 일본 효고 현 히메지 성. 17세기에 지어진 이곳은 성내 83개의 건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외에 도쿄, 규슈 등 일본 곳곳을 담아내며 본드가 애스턴 마틴이 아닌 토요타를 타고 마티니가 아닌 따뜻한 사케를 마시는 등 일본 색이 짙어 일본 홍보 영화라는 비난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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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탄 <여왕 폐하 대작전>, 1969 스위스 인터라켄, 실트호른 전망대 융프라우, 아이거 등 200여 개의 알프스 봉우리를 등지고 해발 20971m 설원을 내지르며 벌이는 스키 활강 총격 장면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스키 스턴트로 손꼽힌다. 이 시리즈에서는 유난히 스키와 썰매 추격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숀 코너리가 아닌 조지 라젠비가 제임스 본드로 등장한 이유는 숀 코너리가 스키를 못 탔기 때문이었다고. 실트호른 정상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360°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에 ‘제임브 본드 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의 특별 메뉴가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장소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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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1974 태국 팡응아 만, 코타푸 섬 원작 소설에서는 카리브 해를 무대로 살인 청부업자 스카라망가를 쫓는 내용이지만 영화에서는 동남아와 홍콩, 중국을 넘나든다. 코타푸 섬(게눈 섬)이라 불리는 이 섬은 영화 개봉 후 여행자가 몰리면서 급기야 1976년 태국 정부가 이름을 제임스 본드 섬으로 바꿨다. 지금까지도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제임스 본드 섬이라고 불리며 팡응아 만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영화 속 코타푸 섬을 배경으로 등을 맞대고 총을 든 제임스 본드와 스카라망가의 모습은 이 시리즈의 가장 유명한 스틸 사진 중 하나.
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 1977 이집트 룩소르, 카르나크 신전 영국과 소련의 핵 잠수함이 동시에 사라지고 각국은 최정예 특수 요원을 급파한다. 잠수함의 위성 추적 장치를 쫓던 본드는 이집트로 향하는데 그가 도착한 룩소르는 수세기의 풍파를 견뎌온 신전과 유적이 가득하다. 그중 1000년에 걸쳐 완공한 카르나크 신전의 장면이 가장 아름답다. 134개나 늘어선 기둥을 사이에 두고 조스와 벌이는 대결이 백미. 정교하게 솟은 오벨리스크나 양 얼굴의 이국적인 스핑크스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카르나크 신전은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배경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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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탄 <옥토퍼시>, 1983 인도 우다이푸르, 레이크 팰리스 호텔 인도 우다이푸르 레이크 팰리스 호텔 역시 007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세계적 명소가 된 사례다. 인도의 왕족으로 가장한 범죄 조직과 인도 ‘옥토퍼시’ 서커스단을 매수해 미국에 핵폭탄을 설치하려는 이들에게 맞서는 내용으로 주요 촬영을 인도 우다이푸르 레이크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했다. 1746년에 완공한 호텔은 피촐라 호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호텔 뒤편으로 아라 발리 산이 위치해 해질녘이면 신기루처럼 보일만큼 아름답다. 대리석 건축물과 내부를 치장한 화려한 실크, 형형색색의 벽화, 화려한 목제 가구 등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영화의 재미를 살렸다는 평이다.
14탄 <뷰 투 어 킬>, 1985 프랑스 샹티이, 샹티이 성 핵폭탄과 관련된 특수 마이크로칩을 개발한 업체를 인수한 기업가 조린. 그가 소련과 관계 있음을 확신한 본드는 악당이 머무는 프랑스 저택으로 잠입한다. 조린의 집이 바로 파리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샹티이 성.18세기에 지은 고성으로 매년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샹티이 지방의 명소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마구간으로 유명한 곳이다. 성 내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개조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데 샹들리에부터 그림까지 18세기 다양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역시 이곳에서 촬영했고, 핑크 플로이드는 유럽투어 때 이곳에서 이틀 동안 공연을 했다.
19탄 <언리미티드>, 1999 영국 런던, 템스 강 지난 50년간 영국은 007 시리즈에 수없이 등장했지만, 런던 템스 강을 가장 아름답게 담은 것은 19탄 <언리미티드>다. 영화 시작과 함께 펼쳐지는 보트 격추 장면이 압권! 빅벤을 시작으로 세인트 폴 성당, 테이트 모던 갤러리 등 템스강 주변 아름다운 건축물을 모두 훑는다. <뉴욕포스트>지는 영화 개봉과 함께 “<언리미티드> 는 007 시리즈 본질에 조금 더 접근했다. 그중템스 강을 따라 추격전을 벌이는 장대한 오프닝신은 분명 007 역대 최고의 장면 중 하나다”라고 평했다. 보트 추격 장면 이후 도망가던 암살자의 열기구가 폭발하고 밀레니엄 돔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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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탄 <카지노 로얄>, 2006 이탈리아 베네치아 & 코모 호수 <위기일발>, <문레이커>, <카지노 로얄> 등 베네치아는 007 시리즈의 단골 무대다. 산마르코 광장을 포함한 베네치아의 작은 골목들을 아름답게 그렸다. 그중 본드의 요트 ‘스피릿 54’가 베네치아 아카데미 다리와 리알토 다리 사이 운하를 따라 질주하는 장면은 최고다. 사실 이 지역은 요트 운항 금지 구역이지만 007과의 오랜 관계로 돈독해진 이탈리아 정부가 영화 촬영을 허락한 것. 이후 대운하 주변에 자리한 건물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가라앉는 클라이맥스 장면은 3주에 걸쳐 촬영했다고. 이 밖에도 본드가 요양을 한 장소로 코모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저택 ‘빌라 라 개타’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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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탄 <퀀텀 오브 솔러스>, 2008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오페라 페스티벌 남미의 파나마 시티를 시작으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이탈리아 투스카나와 오스트리아 브레겐츠를 거쳐 다시 남미로 이동해 멕시코 산펠리페까지 숨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역대 최대 여행지를 담은 시리즈. 이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이 브레겐츠 오페라 장면.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만나는 국경에 위치한 브레겐츠 보덴 호수위에 매년 무대를 세워 오페라 공연을 진행한다. 007 영화 속에서는 오페라 관람을 가장해 비밀 회담을 하는 악당들과 그 증거를 잡기 위해 브레겐츠에 잠입한 본드의 혈투 장면이 펼쳐진다. 영화에 등장한 <토스카>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실제 공연 중 한 장면이었다고.
23탄 <스카이폴>, 2012 터키 이스탄불, 예니 모스크 시장 2탄 <위기일발>과 19탄 <언리미티드>의 무대였던 이스탄불은 007과 인연이 깊은 도시. 007에 터키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이스탄불의 음악과 매운 향, 재래시장, 밸리 댄서에 깊은 애정이 있기 때문. 현재까지 공개된 장소는 이스탄불 예니 모스크 전통 시장에서 벌이는 자동차 추격전과 지붕 위를 달리는 모터사이클 추격전, 이스탄불 인근의 열차 액션이다. 중국 상하이도 영화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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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가본곳이 몇군데뿐.. 언제가보나요...!
감사합니다
1탄부터 다시보고 싶네여....
감사
구경잘했습니다
며칠전에 skyfall제목의 007영화 재밌게 봤습니다.
어제 007영화 잼있게 보고왔는데,ㅎㅎ 역시 007
가고픈 곳이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진으로라도 스쳐 볼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추억은 아름다워 ......멋지네요 감사히
넘가기 힘든곳 언제나 가볼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