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했습니다 - 광대재건수술 두피절개로요. 수술전 정보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아(있다 하더라도 여기 사이트 같은경우 대부분 빗대글들이고 해서)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수술 당일 - 10.30시 까지 오랬는데 긴장도 되고 해서 일찌감치 병원도착. 3D CT 사진은 이틀전에 미리 병원에 가져다 줬음 원장님 미리 보신다고. 수술중에도 보신다 했음. 원장님과 다시 수술전 미팅 가짐 (이전 상의했던 내용들 확인및 수술 동의서 사인 등등). 참고로 첫광대수술은 비고정으로 했기땜에 나사 제거할 필요 없어서 입안절개 안해도 되어서 다행. 재건 위주로 하되 이전광대 보단 작게. 이식 필요하면 두개골 부분에서 체취... 그리고 저는 이마거상과 눈썹뼈 살짝 부드럽게 깎아주는 것까지 같이 하기로 했어요 이왕 하는 김에.
원장님과 미팅 끝난후 샴푸실로 가서 소독약 (?)으로 머리를 감은 다음 수술실로 이동한후 원장님이 수술 디자인하시면서 머리 직접 땋음. 이렇게 수술 준비가 끝나고 마취선생님과 인사하고 '그럼 수고들 하세요' 하고는 정신을 잃었음 이때가 아마 11시 30분정도 되지 않았나 싶음. 눈 뜨고 보니 다 끝났다고. 다행히 뼈이식없이 아치뼈 연장만으로 재건 했다함. 원장님이 눈썹 올려보라고 다 괜찮은가 하는데 보니 운동신경 다 말짱하고 이마쪽 감각도 괜찮은 듯.
회복실로 옮겨짐. 시간을 보니 4시가 채 못 된것 같음.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머리가 많이 아픔. 간호사님이 냉찜질팩 눈위에 올려줌.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어떠냐고. 원장님 머리가 많이 아파요 했더니 그럼 두피절개 했는데 좀 아프죠 한 이틀 되면 괜찮을 거예요 하신다. 피통도 차고 링거도 맞고 뭐가 주렁주렁 많다. 머리도 아프고 정신도 없고 해서 TV를 친구삼아 대충 하룻밤을 지냄 . 이날이 제일 힘들었음.
1일째 - 머리는 여전히 아픔. 링거 제거. 아침으로 호박죽이 나옴. 얼굴의 붓기는 눈과 옆광대과 많이 부어 거울 보기가 무서울 정도. 이마와 아래쪽은 괜찮음. 점심으로 밥이 나왔음. 너무 황당해 간호사님 저 진짜 밥 먹어도 돼요? 했더니 뼈이식과 입안절개가 없었기 때문에 딱딱한 것만 아니면 상관없단다. 참고로 난 2~3개월은 죽이랑 부드러운것만 먹고 살아야 될줄 알았음. 일단 밥을 먹어도 된다는 사실이 반갑기는 했으나 입안이 까칠해 얼마 먹지는 못했다. 저녁은 넘어가기 쉬운 죽으로 달라고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눈가장자리로 점점 피멍이 들어 원장님왈 너구리네요 하신다 냉찜질을 제대로 안해줘 그런듯 ㅠ.
4시경 피통까지 빼 돌아다니기가 한결 수월함.
2일째 - 머리 아픔 거의 없음. 얼굴 중안부가 많이 부었지만 첫광대수술 비교하면 덜 부었음. 머리가 축구공만해진다고 여기 어떤분 글에서 읽었는데 머리랑 이마는 괜찮은듯? 12시경 붕대 풀고 머리 감겨줌 (이틀이면 표피는 붙는단다). 이제 붕대 같은건 없다. 감각은 머리 절개선과 관자놀이와 옆광대쪽을 제외하면 대충 괜찮은 듯.
몇가지 주의사항 듣고는 퇴원. 5일째인 토요일 치료받고 경과보러 오라고. 머리는 그때까지는 참으라고 그때 오면 감겨 준다고.
그 큰 수술을 했는데 이틀만에 머리도 감고 얼굴만 빼면 그런대로 괜찮은듯 신기하다. 하지만 눈가장자리 피멍은 많이 심하다.
퇴원해 숙소로 가는 택시타니 택시기사분이 어디 아프냐고. 얼굴을 챙챙 감은 데다가 눈까지 그러니. 아니라고 성형했다니까 몸조리 잘하란다.
3일째 - 점점 붓기가 밑으로 내려감. 4일째 - 붓기가 여전함. 5일째 - 병원 방문. 머리 감겨주니 한결 가뿐. 다음에는 치료 받으러 오는 날 집에서 감고 오란다 상처부위는 피해가면서. 다른 사람들 보다 붓기가 많이 심하다고 온찜질 많이 해주란다 ㅠ...
6일째 - 온찜질 열심히 한 덕분인지 눈피멍이랑 아래쪽 붓기도 점차 나아지고 있음.
관자놀이함몰은 원래 나이때문에 좀 꺼져있기도 했지만 6개월까지는 서서히 돌아온단다. 정 안 차오르고 보기 싫으면 나중에 지방이식 하면 된다고. 관자놀이함몰은 일단 나중에 걱정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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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10 12:25
님 긍정적으로생각하시구
재수술인만큼뼈온전히붙기를,유지되기를바랍니다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7 14:57
현재까지 이상없이 무사히 수술 잘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축하드려요!! 어디서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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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병원이름 밑에 공개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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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2달 후기 보세요~~ 답변내용 보실수 있을거예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2 01:00
비용은 이미 답변했으니 댓글들 보시고 병원이름은 밑에 공개했습니다
숙소는 없어요. 전 근처 게스트에서 지냈었는데 고시텔 같은데서 지낼만 하실거예요. :)
@moimoi8169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6 13:59
병원이름 밑에 공개했으니 보세요 ~~
2달 후기 올렸으니 관심있으신 분들 보세요.
그리고 병원 물어 보시는 분들 제가 썼던 글들 보면 짐작을 하실수도 있었을텐데 .. 사실 수술직후 병원 이름을 올리기는 그렇거 같애요. 수술의 성공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수 있는 부분이 많기고 하고. 또 괜히 병원 선전한다고 오해할수도 있고.
하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은 좀 더 확신이 생겨서 공개합니다. 그리고 더이상 이 카페에 들어 올 일이 많은거 같지도 않고 해서.
저는 제이드 김진오 원장님에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피절개로 광대 생각하시는 분들 설재윤 김진오 두분 상담은 꼭 받으시길. 두피절개 광대수술 창시자라 할수 있는 백세민 원장님 밑에서 제대로 배우신 두분 ..
저도 제이드 생각중인데 비용 좀 알려두세요 ㅠㅠ 제발요 ㅠ 지방사는데 비싸면 그냥 생긴대로 살려고요 ㅠ 제가 아직 학생이라 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10 06:40
비용 좀 알려주세요 ㅠㅠ 제발요 ㅠㅠ 지방살아서 비싸면 그냥 안하려고요 ㅠ
첫수술한병원이랑 두번째병원정보알수있을까요?
혹시 이마거상 하신거 지금 불편하고나 그런 것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