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사진>이 오늘(25일) 오전5시 스님이 운영하는 안성 파라밀요양병원에서 입적했다. 법랍 46세, 세수 71세.
분향소는 안성 파라밀병원이며, 영결식은 29일 법주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스님은 2년 전인 2012년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I.L.V)을 설립, 후원기업을 결연을 통한 베트남 쾅남성 현지 보육원, 장애인시설, 세종학당, 직업훈련원, 병원, 수련원 등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을 베트남에 건립함으로써 동남아 주변 국가에 한국사회복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24세 때인 1968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원로의원 월탄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깨달아 열심히 중생을 교화하라’는 의미에서 각현(覺賢)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은사 스님과 노스님인 금오스님은 화두 정진하는 수좌의 길을 원했지만 홍콩을 다녀온 뒤 복지에 눈떴다. 의왕 청계사 주지, 홍콩 홍법원장, 5교구본사 법주사 부주지를 역임하고 1990년부터 연꽃마을 불사를 시작했다.
특히 효 사상에 가치를 둔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했으며, 전국에서 활발하게 불교복지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08년 스님과 불자들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안성에 파라밀요양병원을 건립했으며, 최근에는 국제연꽃마을을 설립해 베트남에 한국형 교육복지타운 건립운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