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아침부터.. 엽기5명중 심반장이 보이질 않았다..
나와같이 이제껏 올출석의 기록을 세우고 있던 그...
교수님께서 오셨음에두 불구하고.. 보이질 않는 심반장.
1교시 종료후..
갑자기 울리는 핸폰.. 그는 심반장이었다.. 불안했다.. -_-;;
심반장 : 야~~ 클났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_-;;;;;
나 : 그럼.. 여태껏 휴지없어서 1교시두 못들어 온거야..?
심반장 : .....
갑자기 말이 없었다..
심반장 : 그게 아니라.....
나 : 말해봐.. O_O?
심반장 : 사실.. 여기...
나 : 거기 어딘데..?
심반장 : 여자 화장실이야..
나 : 크어억~~ O_O!! 니가 왜 여자화장실에 있냐? 너.. 혹시 변태.. -_-;;
심반장 : 나두 지금 미치겠다..자꾸 나갈려구 하면..
여자 들어 오구 또 그여자 나가면 다른사람 들어오구..나쫌 구해줘.. ㅠ_ㅠ
나 : 근데..휴지는 있냐?
심반장 : 대충 연습장 구겨서 대처했당.. -_-;;
그말을 듣고 상상했을땐..
웃겨 죽는줄 알았다.. 이사실을 폭로해버려 말어.. -_-++
아이들에게 말할껄 생각하기만해두.. 웃겼다. -_-+
그말을 들은 엽기들의 반응을.. 생각해보라.. 어떤 상황이 벌여질지..
그는 학교못다니지 싶다.... -_-;
그전에 우선.. 급한불부터 끄고 생각해야겠다..
나 : 알았어.. 내가 지금 갈께..
심반장 : 빨리와.. 글구 올때.. 휴지좀....끝마무리 해야겠다.. -_-;;
아이구...다리져려... 근데 여긴 왜케 좁은거야.. -_-
난 쉬는시간 5분을 남겨둔체..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장실에 갔을때.. 왜 심반장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는지.. 알았다.
- 남자화장실..(수도관파열. 2층사용) -
하지만 급했던..심반장은.. 2층까지 올라갈 기운이 없었던 것이었다..
여자화장실 문앞에서.. 안을 살짝 살폈다.. O_O
무지 화려한 화장실.. 꽃두 달려있다.. ^_^;
아무도 없었다..
외쳤다..
나 : 심XX.. 나왔어..
그때 그의 대답 목소린..흥분과 환희 말투와..
무척 감격스런 목소리였다. -_-
심반장 : 고마워.. ㅜ_ㅜ
나 : 아무도 없으니깐.. 빨리 나와.. -O- ~~
심반장 : 안돼.. (-- )( --)(-- ) <-- 절래절래..아직 덜닦였어.. 끝마무리해야돼.. -_-;;;
가져온 휴지좀 줘... -O- ~~
난 다시 밖에 안을 휙~ 휙~ 살펴본후.. 살금살금.. 간다음에.. 휴지를 살짝 밀어줬다.
그순간.. 재빨리 나오려구 하는데.. 밖에서 뚜벅뚜벅.. O_O
분명.. 여성의 하이힐소리었다. 점점 다가오구 있는 그 뚜벅거림... O_O;;
내심장은 두근거렸다. 그리고 등과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렀다. 눈물이 나올려구 했다.. ㅜ_-
어쩔수 없었다. 심반장 옆은 칸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다행히 눈치를 채치 못한것 같았다. 나와 심반장은 쥐죽은듯이.. 가만히 있었다.
근데..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렸다.
우리학교 1층 여자화장실엔..2칸밖에 없다.. -_-;;
첫째칸 = 심반장..
둘째칸 = 나..
그때.. 사람의 구부린손가락과..변기밖에 문의 마찰로 일으킨..
세마디의 소리는 나의 심장을 멈추게 할껏만 같았다.
똑.똑.똑... O_O
왜 하필..내가 들어있던 칸이란 말인가.. ㅜ_-
머릿속엔 이제껏 저질렀던 온갖 나쁜짓들을 생각하면서 후회하게 되었다. ㅠ_ㅠ
난 대답을 해야했다.. 그래서.. 반응을 보였다..
나 : 똑.똑.. -_-;
나의 이소리에 밖에서 다시 들려오는 음성..
밖 : 저기요.. 죄송한데.. 제가 급하거든요.. 빨리좀..
목소리가 무지 예쁘고 상냥했다.. 얼굴도 무지 예쁘지싶다..
그런 여자에게 남자인 내가 여자화장실에서 일을 처리하는 변태가 되고싶지 않았다. -_-;
난 목소리를 얇게 하여.. 여자처럼 대답했다.
나 : 죄송해여.. 변비가 심해서.. 옆칸을 이용해주세요.
느낄수 있었다.. 그때 심반장의 당황하는 모습을.. -_-++
심반장 : (이 X새끼..)
똑.똑..똑..
역시 옆칸에두 똑같이 급하다면서..빨리좀 나와달라고했다.
심반장.. 그도.. 변태가 되고싶지 않았나 보다..
여성스런 목소리로 바꿔서..
심반장 : 저 방금 들어왔어요.. 미안해요.. -_-;;
그녀는 어쩔수 없이.. 그화장실을 나갔다. 무지 번개같이..
무지 급했나 보다.. 지금 얼굴한번 보구싶다.. 미안해서.. -_-;
그리고 잠시후 문밖엔 태풍이 지나간후 날씨 개인것처럼..조용했다. ~~
나 : 심반장.. 이때다..나가자..
나와 심반장은.. 조심조심.. 잠긴문을 열고..밖으로 나가려했다.
근데.. 또..
가까이 들려오는 여자목소리..이번엔.. 네 다섯명정도의 소리였다.. O_O;
심반장 : 아이씨~~.. 조옷땠다..!!
나 : 우띠.. 너때문이야.. ㅜ_ㅡ
우린 할수없이.. 다시 들어갔다.여자들이 들어왔다. 수다를 마구 떠들었다..
여자들 : 웅성웅성..
그리고 연이어 들려오는 소리..
똑똑..똑똑..
옆칸에두..
똑똑..똑똑..
그순간..
왜 이학교에 1층 여자화장실엔.. 칸이 2개밖에없으며!!!
하필 8교시나 꽉찬 수업날..이런일이 일어났는지..알고싶었다.. -_-
우린 다시 똑똑..으로 반격하여.. -_-ㅜ 계속 그순간을 모면했다..
그러길.. 계속 반복되었다.. 1시간 2시간..
아까 전화할때..심반장의 위태로움을 알수있었다.. -_-;
머릿속엔..장학금은 커녕.. 학점따위는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이 생각밖에 없었다.
'난 변태가 아니에요..' ㅠ_ㅜ 밖이 조용했다.. 이번엔 꼭성공을 해야한다..
'하나.'
'둘.'
'셋!'
문을따고 밖을 향해 온힘을 다해서 뛰쳐나갔다..
O_O
어찌될걸까?
화장실문이 굳게 닫혀있는게 아닌가..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엔 온통..물이 흥건히 있는게 아닌가...
여자화장실에두 수도관이 터졌던것이다.. O_O; 우린 아주힘껏..문을 두들렸다.. 쾅쾅..
밖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여기서 아무 짓두 할수없었다. -_-
소문이 나더라두.. 엽기들에게 도움을 쳐할수 밖에.. ㅠ_ㅠ
나 : 여보세여.. ㅜ_ㅜ
이기사 : 엽때여.. o_o..
나 : 나.. 해원이....
이기사 : 야~ 너 수업빠져먹구 어디있냐? 너 끄였어.. <-- 결석.. -_-;;
나 :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ㅜ_ㅜ
난 자초지종을 말했다..
이기사 : 그래..알았어.. 지금 금방갈께..
- 그때 강의실 -
이기사 : 교수님!! 지금 이해원이라는 학생과.. 심반장이 여자화장실에 갇혀있답니다.
<-- 또박또박 -_-;;잠깐..구해주고 오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요.. -_-;;
교수 : 뭐?
90명이 넘는 강의실에서..
그엽기 서열2위인 이기사는 우리의 목숨보다 소중한..
이제껏 쌓아온 이미지를 무참히 짓밟으면서.. 교수에게 질문을 했다.. ㅠ_ㅠ
잠시후..
화장실..문밖에선..문따는 소리가 '철커덩..철커덩..'들려왔다.
교도소에서 출감하는 느낌이 이런것일까?.... -_-;;
그리고 문이 열렸다. 밖엔.. 교수와.. 엽기들..
그리고..몇몇..이상한눈으로 쳐다보고있는.. o_O++
여자들이..우리 둘을.. 빤히.. 쳐다 보구 있었다... -_-++
교수 : 이XX(이기사)군 말이 사실이였군..
이기사 : 교수님..제가 거짓말 할줄 알았죠?
교수 : 응. -_-;;
평소에 이기사는 구라9단을 초월했던.. 인물이었기에...
여자화장실에 갖혀있단 소리가 믿기지 않았던지라..
교수는 직접 확인하려 왔던것이었다. 나와 심반장은.. 조용히.. 다음 강의시간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위의.. 여성들의 시선이.. 아주 따가웠다.
평소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던 심반장의 얼굴에 똥칠이 되는 순간이다.. -_-;;
다음날..역시...주위의 눈쌀이 뜨거웠다.
그리고 학교안들 돌아다닐때..다른꽈 학생들도 나와 심반장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듯한 눈이었다..
분명..엽기들이 입을 나불거리면서.. 온학교내에 소문을 냈을것이다...
더이상 살기 싫었다.... ㅜ_ㅜ
강의시간..
교수님께서 들어오셨다.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칠판에 뭔가를 썼다.
그글자를 보구 모두 뒤집어 졌다.
이해원.. 심XX 변태..
어제 그광경을 목격하신 교수.. 그도 모든교수에게 소문을 냈던것이었다.
난 우리학교 1층 여자화장실을 증오한다...
그리고 이기사..그자식은.. 용서할수 없다..
꼭 복수할껏이다...-_-++
두고보자..
ㅋㅋㅋㅋㅋ
카페 게시글
20 30 모 임
♣여자화장실♣(펌)
G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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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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