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매주 화요일 오후 5시 화산동 어린이공원서 온정 릴레이… 1365서포터즈 등 자원봉사자 구슬땀
ㅣ소외계층 및 어르신 250명에게 한우육개장 등 영양 가득한 한 끼 대접하며 14년째 이웃사랑 실천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2일 화산동 문화회관 어린이공원에서 2026년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첫 야외 저녁 급식의 힘찬 시작을 알리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전했다.
지난해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낮 시간대 밥차 이용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입했던 저녁 급식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사랑의 밥차는 매주 화요일 저녁 급식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이날 올해 첫 급식 현장에는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과 박종철 센터장을 비롯해 1365서포터즈, 자원봉사대학 6기생, 자원봉사발전지원단, 화산동 주민 등 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250명의 어르신에게 정성스러운 한 끼를 대접했다.
■ 구슬땀 흘리며 완성한 정성 가득한 저녁 밥상
오전 9시부터 현장에 모인 1365서포터즈 회원들은 식재료 준비로 분주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나물을 일일이 다듬고 진하게 우려낸 한우육개장을 끓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무와 생선 속까지 깊숙이 밴 고등어조림은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었고, 갓 지은 따뜻한 밥과 갓 무친 꽃나물, 멸치볶음, 김치 등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은 반찬들이 차례로 완성됐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현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떨어졌다. 단원들은 무거운 천막을 치고 수많은 테이블과 의자를 꼼꼼하게 세팅하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본격적인 배식이 시작되자 갓 퍼 담은 밥과 반찬, 국이 놓인 식판은 봉사자들의 손에서 손으로 쉴 새 없이 전달되며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최승환 부시장과 박종철 센터장, 발전지원단원 등도 직접 배식에 나서며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고 따뜻한 안부를 나눴다.
■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난 철저한 뒷마무리
어르신들의 든든한 식사가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계속됐다. 1365서포터즈와 화산동새마을부녀회는 수거된 식판과 그릇의 잔반을 일일이 처리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설거지를 묵묵히 해냈다. 철저한 세척과 소독, 건조를 거쳐 식기 정리를 마친 후에는 설치했던 천막과 테이블, 의자를 신속하게 철거했다.
자원봉사대학 6기생들도 어르신들이 드신 식사의 남은 잔반을 처리하고 수저와 식판 등 식기를 씻으며 전반적인 정리를 전담했다.
■ 센터장 및 부시장 코멘트
박종철 센터장은 “유난히 길었던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지난해 밥차를 찾아주셨던 어르신들을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가슴이 먹먹하고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맛있게 식사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두 크나큰 보람으로 바뀐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성이 듬뿍 담긴 건강한 밥상으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드릴 수 있도록 모든 자원봉사자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최승환 부시장은 “올해 처음 화산동에서 시작된 사랑의 밥차 급식봉사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정성껏 준비한 음식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 14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동행과 향후 일정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2013년 7월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굳건히 이어지고 있는 지역 내 대표적인 무료 급식 사업이다. 3.5톤 트럭에 취사 시설과 냉장 및 급수 설비를 갖춰 1회 300인분을 조리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차량이 매번 든든한 주방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총 9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6,510명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올해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의 지원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화산동 어린이공원에서 정기적인 저녁 급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하소동, 신백동, 영서동, 중앙동 등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나 읍면동 단위의 요청이 있을 경우, 매주 목요일 찾아가는 밥차를 유동적으로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없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뻗을 예정이다.
각 회차별로 다양한 단체들이 주관을 맡아 다가오는 여름철 별미 등 계절에 맞는 식사를 제공하며 이웃 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