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상계주공A 7,9,10단지 교차로 옆
10단지상가에 로또 1등 10번 당첨 된 곳.
주말에는 지방에서 봉고차나 대형버스로 복권을 구입하러 온다.
일주일 매출이 약2억원이 넘고 평균 4만명 이상 구매 한다.
매장안에도 복권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북적 거리고
주말에는 200m 이상의 인파가 줄을 선다고 한다.
1등당첨 10회내역
50회 52억 / 61회 32억 / 116회 20억 / 165회 67억 / 199회 53억
211회 10억 / 225회 17억 / 269회 19억 / 286회 32억 / 306회 21억
(당첨금 총합계 : 323억)
영업시간 안내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로또 최고명당 스파의 비결 |
꿈에 아버지 보이면 ‘대박’ 터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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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자만 열번이나 배출한 서울 상계동의 로또판매점 ‘스파’ 는
풍수지리학적 으로 '최고의 명당' 이라고 한다. | |
국내 최고의 로또 명당은 어디일까? 정답은 서울 상계동의 ‘스파’ 판매점이다. 이곳은 로또가 300여 회 진행되는 동안 무려 열번이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로또 판매소가 전국에 7200여 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곳에만 1등이 10번 나왔다는 사실은 확률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무언가 특별한 ‘기운’이 있지는 않을까.
서울 상계동의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명당 중에 명당’을 찾은 풍수지리학자는 “암궁수를 끼고 있는 최고의 자리”라며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판매소의 김현길 대표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비결은 다른 데 있다”고 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판매소에서 1등이 배출되는 주에 특별한 꿈을 꾼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과연 전국 최고 매출의 로또 판매소가 되어 1등 당첨자보다 더 큰 대박을 이룬 김 대표는 어떤 꿈을 꾼 것일까. 아울러 전국의 로또 명당은 어디이며, 이곳들에서 1등 당첨자들을 점지한 꿈은 또 무엇일까. 300회를 넘긴 로또에 관한 재미있는 통계와 함께 그 ‘비밀’을 들춰보았다.
서울 상계동의 로또 판매점 ‘스파’는 전국 매출 1위 업소다. 한 주에 찾아오는 손님은 4만여 명, 매출은 2억 원 이상이다. 전국에서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로 일주일 내내 문전성시를 이루고 택배로 배달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한다.
스파는 지금까지 1등을 열차례(50회, 61회, 116회, 165회, 199회, 211회, 225회, 269회, 286회, 306회)나 배출했다. 1등 당첨금을 합하면 323억 원. 2등 당첨 배출도 열다섯 차례가 넘는다. 이와 같은 현상을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1등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할 수도 있지만 수학적으로 계산해도 터무니 없이 높다.
현재 한 주간 전국의 로또 매출은 평균 420억 원. 이곳의 매출이 평균 2억 원(소문이 나기 전엔 훨씬 적었다)이므로 확률은 210분의 1 정도다. 따라서 수학적 계산으로는 총 300회 동안 1등이 한두 번 나오는 게 정상인 것이다.
정통풍수지리학회 박정해 이사장은 서울 상계동 주공 10단지 상가 안에 위치한 판매소를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중랑천이 암궁수가 되어 에워싸고 있고 수락산의 산맥이 끝나는 지점으로 최고의 명당”이라고 탄복했다. 암궁수는 뒤쪽에서 안아주는 보이지 않는 물을 의미한다. 박 이사장은 “이렇게 암궁수가 감싸안는 자리는 굉장히 귀한데 여기는 사거리 모서리에 위치해 도로까지 암궁수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편의점으로 운영되는 가게의 내부 인테리어도 풍수지리학적으로 잘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판매소 문이 동남쪽으로 열려 있고 로또를 판매하는 카운터가 남쪽으로 열려 있어 돈이 몰리는 형상”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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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스파 외에도 여러 상점들이 비슷한 인테리어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유독 로또 판매점만 횡재를 한 이유를 무엇일까. 박 이사장은 이에 대해 “수락산의 용맥이 멈춘 명당은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1등을 여섯 번 배출한 충남 홍성의 판매소도 스파와 비슷한 주변 요건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판매소는 보통 매출의 5%를 수수료로 챙긴다. 따라서 스파의 김현길 대표는 가만히 앉아서 한 주에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다. 매주 로또에 당첨되는 셈이다. 김 대표는 “여러 풍수지리학자들로부터 가게 터가 명당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비결은 다른 데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면 그 주에 1등이 우리 판매점에서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김 대표는 “아홉 차례 1등 배출 중 네 차례가 그런 케이스였고 나머지는 추석이나 설날, 아버지 산소에 갔을 때였다”고 한다. 또 그는 “생전에 아버지와 매우 각별한 사이였고 지금도 산소에 가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돌아오곤 한다”며 “아무래도 아버지가 나한테 이런 행운을 전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판매소가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니었다. 초기에는 매출 순위가 전국 5000등 정도였다. 김 대표는 사거리에 위치한 가게의 이점을 살려 최대한 홍보에 나섰다. 그의 노력으로 매출 순위는 100등 안에 들게 되고 1등이 배출되자 순식간에 상위 10등 안에 포함됐다.
김 대표는 로또 판매소의 성공은 자신의 심성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다. 그는 “모든 일에 낙천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며 “사실 이전에도 부동산으로 재산을 꽤 모았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어떤 일에 투자를 하면 거의 대부분은 높은 수익을 챙기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초기에는 내 운으로 1등이 배출되었지만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열정을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기운으로 1등을 배출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파 다음으로 1등을 많이 배출한 판매소는 충남 홍성의 ‘천하명당 복권방’과 부산의 ‘부일카서비스’로 각각 여섯 차례였다. 또 충북 청주의 ‘대박찬스’ 판매소는 총 다섯 차례 1등을 배출해 3위에 올랐고 지난 300회에는 수원의 ‘일록로또복권방’에서 1등을 2명 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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