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與野의 극한 대치로 미뤄졌던 22대 국회 개원식이 1987년 개헌 이후 '최장기간 지각'이라는 오명을 쓴 채 2일 개막.
1일 한동훈-이재명 與野 대표 회담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송구합니다’로 개원한 국회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 하면서 與野가 냉랭한 기류가 이어짐.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이 韓·李 대표회담에서 합의 못 이루자 즉각 韓이 언급했던 ‘3자 추천 방식’의 특검을 세번째 발의.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문제가 있다면 野黨이 재추천하는 비토 권한 부여 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수용 가능성은 낮음.
▶與野가 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계엄 관련 의혹, 尹의 출신 고교인 충암고 軍 요직 독식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감.
野黨이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비 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金은 이를 '정치적 선동'으로 규정하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계엄을 한다고 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맞섬.
[정부]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의 350억 원대 부당대출이 드러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검사가 될 것이란 관측임.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올해 6월 발간한 본인 저서<왜 대한민국은 헌법인가>에도 건국 시점을 1948년으로 기재한 사실이 확인.
광복회는 1948년을 '건국절'로 주장하는 인물이나 단체를 '뉴라이트'로 규정하고 있음.
[경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10월 24일~26일 방한하는 日本 도요타그룹 도요타 아키오 회장과 만나 미래 자동차·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11.1조원 투자해 수소시장 개척에 나선 가운데, 도요타도 최근 독일 BMW그룹과 ‘수소 동맹’을 맺는 등 수소에 관심을 둔 터라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해석.
▶게임업체 넥슨 총수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一家가 故 김정주 창업주 사망 뒤 2년 6개월 만에 5조원이 넘는 상속세 납부 절차를 끝냄.
劉 일가는 2022. 2. 김정주 회장 사망 뒤 엔엑스씨 주식 196만3000주를 상속받았고, 자녀 김정민·김정윤씨는 2023.2. 엔엑스씨 주식 85만2190주(지분율 29.3%)를 정부에 물납 방식으로 상속세(4조7000억원)을 냈고, 劉도 이번 6400억원의 상속세 납부를 완료함.
▶한미약품 이사회가 창업주 長男 임종윤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결하면서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의 독자 경영 체계에 힘이 실릴 전망.
임종윤 이사 측은 "이사회 의장인 박 대표가 이사회를 편파적으로 진행해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진을 교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함.
▶바이든 美國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가속화 추가 조치 발표에 삼성, TSMC, SK하이닉스 등 美國에 생산기지를 둔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묘한' 차별이 감지.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에 둥지를 튼 대만 TSMC, 미국 인텔은 수혜를 보게 된 반면 삼성의 공장이 있는 공화당 텃밭' 텍사스가 대상 지역에서 빠져 차별이 예상.
▶SK그룹 지주회사 SK의 100%자회사인 SK스페셜티 매긱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SK스페셜티 전신은 1982년 설립된 OCI머티리얼즈로 2015.11. SK가 지분 49.1%(4816억원) 인수해 SK머티리얼즈로 사명 바꿨다가 3년 전에 분할 되면서 SK 자회사로 편입함.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원된 ‘경제공동체’ 논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徐의 이상직 전 중진공 이사장이 실소유한 태국 저가항공사 ‘타이이스타제트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름.
朴이 비선 실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과 경제공동체로 엮였는지를 놓고 법리 싸움을 했다면, 文은 딸 부부와 경제공동체인지 다퉈야 하는 상황.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대학병원의 응급실이 비상상황이라고 밝히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
정부는 일부 운영차질이 있지만 응급실 붕괴상황은 아니라고 거듭 반박하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투입하겠다고 밝힘.
▶’친일·독재 옹호 논란’ 출판사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검정교과서를 두고 일선 역사 교사의 반발이 커지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부실 검정 지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검정 자격이 충족되지 않은, 뉴라이트 성향 필진이 집필한 교과서가 갑자기 검정을 통과한 배경이 의문스럽다”며 “교육부는 부실투성이 교과서 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
▶인천시교육청이 감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촉한 시민감사관에 15건의 전과가 있는 남성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시민감사관 모집 공고를 내고 그 다음 달 시민감사관 10명을 선정했는데, 거기에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6월 위촉돼 1년 넘게 시민감사관으로 활동하다 전과 15범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짐.
[연예/스포츠]
▶걸그룹 뉴진스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기록한 누적 합산 스트리밍이 50억103만405회(31일 기준)를 기획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2일 밝힘.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1억 이상 스트리밍 곡은 총 13개로, 8월말 기준 이들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1639만명에 이름.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상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등 비방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35·여)가 첫 재판에서 "영상물 게시한 사실 인정하지만, 명예훼손 고의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
A씨는 2021.10.부터 2023.6.까지 '탈덕수용소'에 장원영을 비롯한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짜집기 편집, 음성변조 등의 영상을 23차례 게시해 명예 훼손한 혐의.
[국제]
▶가자전쟁이 발생한 지 11개월 만에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결국 주검으로 돌아오면서 이스라엘이 충격에 휩싸히며시민 70만명이 정부를 비판하며 거리로 뛰쳐나오고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감.
사망 인질 1명이 미국인으로 밝혀지자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네타냐후가 휴전과 인질 협상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휴전 타결을 압박.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1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며, 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고 새벽부터 아침사이 충남권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