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시제위 각각영청。공양송법 여전무이。
如是諸位 各各迎請。供養送法 如前無異。
범봉청송。개선종동면북두 제일 내지 남두 제일좌위 필。동면경。
凡奉請送。皆先從東面北頭 第一 乃至 南頭 第一座位 畢。東面竟。
차종북면동두 제일 내지 서두 제일좌위 필。북면경。
次從北面東頭 第一 乃至 西頭 第一座位 畢。北面竟。
차종남면동두 제일 내지 서두 제일좌위 필。남면경。
次從南面東頭 第一 乃至 西頭 第一座位 畢。南面竟。
차종서면남두 제일 내지 북두 제일좌위。일원기이여원 역연여시
次從西面南頭 第一 乃至 北頭 第一座位。一院旣爾餘院 亦然如是
이와 같이 모든 위를 각각 맞이하여 받아들이고 공양하며 보내는 법을
앞에서와 다름없이 한다.
그 받들어 청하고 보내는 법은
모두 먼저 동면 북쪽 끝의 첫 번째 좌위에서 시작하여
남쪽 끝의 첫 번째 좌위에서 마쳐 동면을 끝낸 다음
북면 동쪽 끝의 첫 번째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의 첫 번째 좌위에서 마쳐 북면을 끝낸다.
이어 남면 동쪽 끝의 첫 번째 좌위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의 첫 번째 좌위에서 마쳐 남면을 끝낸 다음,
서면 남쪽 끝의 첫 번째 좌위에서 시작하여 북쪽 끝의 첫 번째 자리에서 마친다.
한 원을 이와 같이 한 다음에 나머지 원도 역시 그렇게 하라.
차제총주변경 차위국주 황제황후。소향화등 제물공양。위송주 만사십구편。
次第總周遍竟 次爲國主 皇帝皇后。燒香華等 諸物供養。爲誦咒 滿四十九遍。
차위태자 제왕비주。여시공양。역송주 만사십구편。차위대신 문무백관。여시공양。
次爲太子 諸王妃主。如是供養。亦誦咒 滿四十九遍。次爲大臣 文武百官。如是供養。
역송주 만사십구편。차위력겁 과현제사 일체부모 공養 송주사십구편。
亦誦咒 滿四十九遍。次爲歷劫 過現諸師 一切父母 供養 誦咒四十九遍。
차위일체업도제관 공양 송주사십구편 차위시방일체시주 공양 송주사십구편。
次爲一切業道諸官 供養 誦咒四十九遍 次爲十方一切施主 供養 誦咒四十九遍。
차위시방진공법계 육도사생 팔난팔고 일체중생 공양 송주사십구편。
次爲十方盡空法界 六道四生 八難八苦 一切衆生 供養 誦咒四十九遍。
차위아사리자신 공양 송주만족이십일편 차위도량처주인합가 공양 송주편수동전。
次爲阿闍梨自身 供養 誦咒滿足二十一遍 次爲道場處主人合家 供養 誦咒遍數同前。
이와 같이 차례대로 모두 두루 마친 다음에 국주인 황제와 황후를 위하여
향과 꽃 등의 모든 물건을 태워 공양하고 그들을 위하여 진언을
마흔아홉 번을 송하여 채운다.
이어 태자와 모든 왕비주를 위하여 이와 같이 공양하고
또한 진언을 만 마흔아홉 번을 송하라.
그리고 대신과 문무백관을 위하여 이와 같이 공양하고
역시 진언을 마흔아홉 번 송하여 채운다.
또한 역겁)의 과거와 현재 동안의 모든 스승과 모든 부모들을 위하여 공양하고
진언을 마흔아홉 번 송한 다음 모든 업도의 모든 관리[官]를 위하여 공양하고
진언을 마흔아홉 번 송하라.
이어 시방의 모든 시주를 위하여 공양하고 진언을 마흔아홉 번 송한 다음
시방의 진공법계의 6도 4생의 8난과 8고로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위하여 공양하고
진언을 마흔아홉 번 송하라.
이어 아사리 자신을 위하여 공양하고 진언을 스물한 번 송하여 채운 다음에
도량의 주인과 그들의 가정을 위하여 공양하고 진언을 앞에서와 같은 수로 송하라.
자종국주 내지주인。총개통송 관세음십일면보살대심주。실통일체공양법용
自從國主 乃至主人。總皆通誦 觀世音十一面菩薩大心咒。悉通一切供養法用
차아사리 작일체불 반야 보살 금강 천등 당부법인。불수송주。일일차제 현시도중
次阿闍梨 作一切佛 般若 菩薩 金剛 天等 當部法印。不須誦咒。一一次第 顯示徒衆
이위공양。종종법사 총주잡이。차작반야멸죄인。당심상착。구설과현삼업지죄。
而爲供養。種種法事 總周匝已。次作般若滅罪印。當心上著。口說過現三業之罪。
일일구진 지심참회。영단상속 좌막동요。
一一具陳 至心懺悔。永斷相續 坐莫動搖。
이렇게 국주로부터 주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관세음십일면보살대심주를 송하고
모두 다 모든 공양법을 쓴다.
그리고 아사리는 모든 부처님과 반야와 보살과 금강과 천 등의
그 해당되는 부[當部]의 법인을 결하되, 진언은 송하지 않고
낱낱의 차례대로 대중에게 현시하며 공양하라.
이렇게 온갖 법사를 두루 갖추어 한 다음에 반야멸죄인을 결하여서 가슴 위에 놓고
소리내어 입으로 과거와 현재의 3업의 죄를 말하되,
낱낱이 다 진술하여서 지심으로 참회하고 영원히 상속하는 것을 끊어서
동요하지 않게 하라.
제제자 등수수례불。차아사리 작금강장군다리찬환도량성취만원인。송기신주
諸弟子 等數數禮佛。次阿闍梨 作金剛藏軍茶利讚歡道場成就滿願印。誦其神咒
그리고 모든 제자들이 빈번히 부처님께 예배한 다음에
아사리는 금강장군다리찬탄도량성취만원인을 결하고 그 신주를 송하라.
주왈
咒曰
옴 살바몯다아디- 띠 뎨 바라혜 몌 가가나 감 사만다
唵(一) 薩婆菩馱阿提瑟恥(二合)帝(二) 頗囉醯(上音)迷(三) 伽伽那(去音)劍(平音四) 娑縵馱(五)
사바하
莎 訶(六)
진언은 다음과 같다.
옴 살바몯다 아디-띠 뎨바라혜몌 가가나 감 사만다 사바하
(oṃ sarvabuddha atiṣṭhiti suprahimaṃ gagana khaṃ samandha svāhā)
여시 송만칠칠편이。구출찬성 이설송왈
如是 誦滿七七遍已。口出讚聲 而說頌曰
나모불지혜정진 나라연력골쇄신
那謨佛智慧精進 那羅延力骨鎖身
차시반야바라밀 팔만사천법문장 만행공덕지근본 급다라니보문장
此是般若波羅蜜 八萬四千法門藏 萬行功德之根本 及陀羅尼普門藏
이와 같이 마흔아홉 번을 송하여 채운 다음에 입으로 찬탄하는 소리를 내고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는다.
지혜로우시고 정진하시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라연의 힘 지니신 골쇄신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은 8만 4천 법문의 창고이고
만행공덕의 근본이며 다라니보문의 창고입니다.
설시송이 각발원운。
說是頌已 各發願云。
원제자등 일회도중。일체준동중생지류。급제업도。종금이거 약재인간。
願弟子等 一會徒衆。一切蠢動衆生之類。及諸業道。從今已去 若在人間。
상문대승 심심경법 다라니장 시방제불 대비명호。불견악사 불문악법。
常聞大乘 甚深經法 陀羅尼藏 十方諸佛 大悲名號。不見惡事 不聞惡法。
불우외도 불조구횡 팔난팔고。약명종시 시방정토 수의왕생。
不遇外道 不遭九橫 八難八苦。若命終時 十方淨土 隨意往生。
상견일체제불。일체중생 역부여시。
常見一切諸佛。一切衆生 亦復如是。
시 도중등 제칭선재。
時 徒衆等 齊稱善哉。
이와 같은 게송을 읊고 나서 각각 발원하여 말하라.
‘여기에 모인 제자들과 모든 꿈틀거리는 중생들의 종류와
모든 업의 세계에 있는 자들이 이제부터 만일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항상 대승의 매우 깊은 경법과 다라니장과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대비하신 명호를 듣고,
악한 일을 보지 않고, 악한 법을 듣지 않고, 외도를 만나지 않고,
9횡과 8난과 8고를 당하지 않고, 목숨이 끊어질 때
시방정토에 뜻대로 왕생하여서 항상 모든 부처님을 뵙기 원하오니,
모든 중생 역시 그렇게 되기를 원하옵니다.’
이 때 대중들이 모두 ‘훌륭합니다’라고 찬탄한다.
9횡 - 아홉 가지의 횡사(橫死)를 가리킨다.
즉 ① 병들었는데 의사가 없는 것. ② 왕법(王法)으로 주륙(誅戮)되는 것.
③ 비인(非人)이 정기(精氣)를 뺏는 것. ④ 불에 타죽는 것. ⑤ 익사하는 것. ⑥ 맹수에게 먹히는 것.
⑦ 절벽에 떨어지는 것. ⑧ 독약(毒藥)이나 주저(呪咀). ⑨ 빈곤하여 배고파 죽는 것.
차아사리 환제제자。일일차제 여작호신。작호신경。욕지명시。
次阿闍梨 喚諸弟子。一一次第 與作護身。作護身竟。欲至明時。
차아사리 수파향로。인제도중 행도삼잡。作禮而退
次阿闍梨 手把香鑪。引諸徒衆 行道三匝。作禮而退
이어 아사리는 모든 제자를 불러서 낱낱이 차례대로 호신하여 주고
호신을 끝내고는 날이 밝아올 무렵에 손에 향로를 들고
모든 대중을 이끌며 행도하되, 세 바퀴 돌아 예배하고 물러가게 하라.
차아사리 앙계사운。
次阿闍梨 仰啓謝云。
종종향화 음식공양。다부여법 심대참괴。원제성중 이대자비 보시환희。
種種香花 飮食供養。多不如法 甚大慚愧。願諸聖衆 以大慈悲 布施歡喜。
이어 아사리는 우러러 사죄하며 말하라.
‘온갖 향과 꽃과 음식공양이 법과 같이 많이 갖추지 못한 것을 크게 참괴하오니,
원하옵건대 모든 성스러운 대중들이시여, 대자비로써 환희를 베풀어 주소서.’
연후 수작해인。이인좌전 주칠편이。종좌주이하 일일각별 작발견인。급송본주
然後 手作解印。以印左轉 咒七遍已。從座主以下 一一各別 作發遣印。及誦本咒
각각발견。여청무이。이인좌전 이산거지。명위거법。
各各發遣。與請無異。以印左轉 而散去之。名爲去法。
그 후에 손으로 해인을 결하고 인을 왼쪽으로 돌리며 진언을 일곱 번 송하라.
좌주 이하도 각각 낱낱이 따로 발견인을 결하고 본주를 송하여서
청할 때와 다름없이 각각 보내되, 인을 왼쪽으로 돌려서 흩어 보낸다.
이를 이름하여 거법이라고 한다.
발견진경。차견일제자 수츤시전 능견등물。의전처분법용。
發遣盡竟。次遣一弟子 收儭施錢 綾絹等物。依前處分法用。
견일제자 수단내식。차아사리 분작삼분。일분 송여사내 공양대중。
遣一弟子 收壇內食。次阿闍梨 分作三分。一分 送與寺內 供養大衆。
일분 시여빈궁걸아。일분 보시 수륙 허공 제중생等。제입단제자 급아사리
一分 施與貧窮乞兒。一分 布施 水陸 虛空 諸衆生等。諸入壇弟子 及阿闍梨
병주인등。개불합식。여기식자 법개무험
幷主人等。皆不合食。如其食者 法皆無驗
보내기를 다 마친 후에는 한 명의 제자를 보내어서 시주한 돈과 비단 등의 물건을
두게 하고 앞의 법용에 의거하여 처분한다.
또 한 명의 제자를 보내어서 단 안의 음식을 거두게 한 다음
아사리는 세 등분으로 나누되, 한 부분은 절 안의 대중들에게 공양하고,
한 부분은 빈궁한 걸식 아동에게 베풀어 주며,
한 부분은 물과 뭍과 허공의 모든 중생 등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것이니,
입단제자와 아사리와 주인 등은 모두 먹지 말아야 한다.
만일 먹으면 법이 모두 효험이 없게 된다.
기처분경。차아사리 파어송명。령제제자등。일일차제 순행입단 시도중운。
旣處分竟。次阿闍梨 把於松明。領諸弟子等。一一次第 巡行入壇 示徒衆云。
차시모불 소좌지처。차시모반야 차시모보살。차시모금강 차시모성승。차시모천
此是某佛 所坐之處。此是某般若 此是某菩薩。此是某金剛 此是某聖僧。此是某天
차시모신。차시모귀 차시모용。
此是某神。此是某鬼 此是某龍。
이미 처분을 끝냈으면 아사리는 관솔불[松明]을 든 채 모든 제자들을 거느리고
단에 들어가서 차례대로 순행하며 대중들에게 말하라.
‘이곳은 바로 아무 부처님께서 앉으셨던 자리이고,
이곳은 바로 아무 반야의 자리이며, 이곳은 아무 보살의 자리이고,
이곳은 아무 금강의 자리이며, 이곳은 아무 성승의 자리이고,
이곳은 아무 천의 자리이며, 이곳은 아무 신의 자리이고,
이곳은 아무 귀신의 자리이며, 이곳은 아무 용의 자리이다.’
여시 일일차제 구실시령 기념。후이정니 실소제각 단상색좌。막도일출。
如是 一一次第 具悉示令 記念。後以淨泥 悉掃除卻 壇上色座。莫到日出。
소유여법 개역여시。자외일체 어후산제
所有餘法 皆亦如是。自外一切 於後散除
이와 같이 낱낱이 차례대로 모두 다 보여 주어서 기억[記念]하게 한 다음에
깨끗한 진흙으로 모두 청소하고 단 위에 있는 색좌를 없애되,
해가 뜰 때까지 해서는 안 된다.
모든 그 밖의 법도 모두 또한 이와 같이 하고
밖의 모든 것은 그 후에 흩어 버린다.”
이시 불 고제보살마하살 급제금강 아라한등 제대중언。
爾時 佛 告諸菩薩摩訶薩 及諸金剛 阿羅漢等 諸大衆言。
아금차회 설제미묘심심 비밀다라니인법장지시。내유무량일체천인 幷八部衆
我今此會 說諸微妙甚深 袐密陀羅尼印法藏之時。乃有無量一切天人 幷八部衆
제대귀신 급제외도권속등 구。야필추 약바라문 우바새가 제선남자 인비인등。
諸大鬼神 及諸外道眷屬等 俱。若苾芻 若婆羅門 優婆塞迦 諸善男子 人非人等。
문아설시법인신주 희유지사。막불환희
聞我說是法印神咒 希有之事。莫不歡喜
이 때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마하살과 모든 금강과 아라한 등의 모든 대중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이 회에서 일체의 미묘하고 매우 깊은 비밀다라니인법장을 말할 때,
한량없이 많은 모든 천인과 팔부중과 모든 대귀신과 모둔 외도권속 등 모두와
필추와 바라문과 우바새가와 모든 선남자와 인비인 등이
내가 설하는 이 법인신주의 희유한 일을 듣고는 환희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시 시방무량무수항하사등 제불여래 병제보살마하살 금강밀적 대아라한 성문중구。
爾時 十方無量無數恒河沙等 諸佛如來 幷諸菩薩摩訶薩 金剛密跡 大阿羅漢 聲聞衆俱。
급제천룡팔부신등。각장향화 음식의복 종종기악。이산공양 동시찬탄。변만허공。
及諸天龍八部神等。各將香花 飮食衣服 種種伎樂。而散供養 同時讚歎。遍滿虛空。
문불설이 개대환희。각출본의 이설주법。동제이익。시회 부유무량제천。헌제주법。
聞佛說已 皆大歡喜。各出本意 而說咒法。同諸利益。時會 復有無量諸天。獻諸咒法。
칭유신력 호불법장 위엄일체。아역인가。시고 동입아밀장중。광설도량。구도단법。
稱有神力 護佛法藏 威嚴一切。我亦印可。是故 同入我密藏中。廣設道場。具都壇法。
그런데 이 때 시방의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한량없이 많고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불여래와 모든 보살마하살과 금강밀적과 대아라한과 성문의 대중 모두와
모든 천룡팔부신 등이 각각 향과 꽃과 음식과 의복과 온갖 음악을 흩어 공양하며
동시에 찬탄하니 허공에 가득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는 모두 크게 환희하며
각각 본뜻[本意]을 내었으니, 주법을 말하여 모두에게 갖가지 이익을 주었고,
이 모임에 또 무량한 천들이 있어서 모든 주법을 바쳐
신력으로 불법장을 보호하였으며 모두가 위엄이 있었으므로 내가 또한 인가하였다.
그러므로 나의 밀장에 함께 들어가 널리 도량을 설치하고 도단법을 갖춘 다음
금강밀적 - 금강수(金剛手)를 가리킨다.
열제명자 위림법위。약유인 득우문시법。즉능멸제 일체중죄。하황경견 광개법문
列諸名字 威臨法位。若有人 得遇聞是法。卽能滅除 一切衆罪。何況更見 廣開法門
다라니장。시명성취 제일희유。시다라니비밀법장。실성미세。역난득見 역난득문。
陀羅尼藏。是名成就 第一希有。是陀羅尼袐密法藏。實誠微細。亦難得見 亦難得聞。
역난서사 역난득독。역난수지。난해의취 방편지리。
亦難書寫 亦難得讀。亦難受持。難解義趣 方便之理。
모든 명자를 늘어놓아 법위에 위엄 있게 임하였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을 우연히 듣게 된다 하여도 곧 능히 모든 죄를 멸하여
없앨 것이거늘 하물며 다시 법문다라니장을 널리 여는 것이겠는가?
이를 제일 희유한 것을 성취한다고 이름한다.
이 다라니비밀법장은 실성하고 미세하며 또한 보기도 어렵고 듣기도 어려우며
또한 베껴 쓰기도 어렵고 또한 읽기도 어렵고 또 받아 지니기도 어려우며
의취와 방편의 이치도 알기 어렵다.
약유필추 약바라문 우바새가 선남자등。애락시경 상수습송。작제법인 광설도량。
若有苾芻 若婆羅門 優婆塞迦 善男子等。愛樂是經 常修習誦。作諸法印 廣設道場。
일일향화소등부절 이위공양 시방제불。위의무결 항위고행。송경념불。보위법계
日日香花穌燈不絶 而爲供養 十方諸佛。威儀無缺 恒爲苦行。誦經念佛。普爲法界
일체중생。참회과현 삼업지죄。근수시등 공덕법문。신심무권 주야정진。상수범행
一切衆生。懺悔過現 三業之罪。勤修是等 功德法門。身心無倦 晝夜精進。常修梵行
자비호념 연민일체제중생등。능제행자 진사등겁 장난지죄。어일념중 개실멸제。
慈悲護念 憐愍一切諸衆生等。能除行者 塵沙等劫 障難之罪。於一念中 皆悉滅除。
설부유인 발보리심。구제질병 심권여등 역수방편 자애일체고뇌중생 당지여시
設復有人 發菩提心。救諸疾病 深勸汝等 亦須方便 慈愛一切苦惱衆生 當知如是
발심지인 현신상득 종종과보。아여일체제보살등。위호행자 일야억념 불상사리。
發心之人 現身常得 種種果報。我與一切諸菩薩等。衛護行者 日夜憶念 不相捨離。
무유횡악 침요기신。약명종후 시방정토 수의왕생。상견제불。약행차법。심생불선。
無有橫惡 侵嬈其身。若命終後 十方淨土 隨意往生。常見諸佛。若行此法。心生不善。
어기중생 항위기부。망설첨곡 탐구명리。어제신귀 횡작진가。승대위풍 상행악사。
於其衆生 恒爲欺負。妄說諂曲 貪求名利。於諸神鬼 橫作瞋呵。承大威風 常行惡事。
여시등배 피제신귀。상사멱변。다조횡화 종종고뇌 핍절기신。약명종시 경상형해。
如是等輩 被諸神鬼。常伺覓便。多遭橫禍 種種苦惱 逼切其身。若命終時 更相刑害。
당타지옥 무유출기。여등중생 개수체청。수신아어 결정무의
當墮地獄 無有出期。汝等衆生 皆須諦聽。受信我語 決定無疑
만일 어떤 필추나 바라문이나 우바새가나 선남자 등이 이 경을 좋아하여
항상 닦고 익히며 독송하고 모든 법인을 결하며 도량을 널리 시설하고
날마다 향과 꽃과 소와 등을 끊이지 않게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위의에 모자람이 없이 항상 고행하며 경을 독송하고 부처님을 생각하며
두루 법계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과거와 현재의 3업의 죄를 참회하고
부지런히 이들 공덕법문을 닦아서 몸과 마음에 게으름 없이 밤낮으로 정진하며
항상 청정한 행을 닦고 자비로써 모든 중생들을 호념하며 불쌍히 생각하면,
능히 수행자의 모래알같이 많은 겁 동안의 장애와 어려움을 일으키는 죄를
없앨 것이니, 한 생각에 모두 다 없어질 것이다.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보리심을 내어서 모든 질병을 고쳐 주고
너희들에게 깊이 권하며, 또한 모름지기 방편으로 모든 고뇌하는 중생에게
자애롭게 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와 같이 발심한 사람은 현세의 몸에서 항상 온갖 과보를 받으리라.
내가 모든 보살들과 함께 수행자를 호위하고 밤낮으로 억념하여서
서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니, 횡악이 그 몸을 침해하지 못할 것이며,
만일 목숨이 끊어진 후에는 시방의 정토에 뜻대로 왕생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을 볼 것이다.
만일 이 법을 행하면서 좋지 않은 마음을 내고
그 중생들을 항상 속이며 망령되이 첨곡한 말을 하고 명예와 이익을 탐하여 구하고
모든 신귀에게 함부로 성내어 꾸짖으며 대위풍을 받들어 항상 악한 일을 행하면,
이러한 무리들은 모든 귀신이 항상 그 틈을 보아 뜻밖의 화를 자주 당할 것이며,
온갖 고뇌가 그 몸을 핍박하고, 만일 목숨이 끊어졌을 때에는 다시 형해를 받아서
마땅히 지옥에 떨어져 나올 기약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희 중생들은 모두 모름지기 나의 말을 자세히 듣고 믿고 받아들여서
결정코 의심이 없도록 하라.”
이시 세존 설차어이。현좌회중 일체대중。문불교회 일시칭선。작례이퇴
爾時 世尊 說此語已。現坐會中 一切大衆。聞佛敎誨 一時稱善。作禮而退
이 때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임 가운데에 앉아 있던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일시에 칭선하며 예배하고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