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천문대 소경(小景)
서너치 한식경 쯤 버금간 산마루에
서류(西流)한 깊은 골물 잣향 풍긴 새벽녁
천문대 거울 안으로 내려앉는 삼태성(三台星)
* 중미산(仲美山 834m); 경기 가평. 서너치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서쪽으로 소구니산, 마유산(馬遊山 864m, 일명 유명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북쪽으로 삼태봉(三台峰)이 있다. 반시간이면 오른다. 골이 깊고, 수림이 우거져 휴양림이 조성되었다. 해발 437m에 1999년 개관한 중미산천문대가 있는데, 지름 6.6m로 360° 회전하는 주관측실은 한국에서 3번째로 큰 돔이다. 여기 삼태성은 새벽별일까? 산일까?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제 382면.
첫댓글 가을 새벽 동쪽하늘의 새벽별,
오리온성좌에
삼태성(三台星)이 뚜렷하게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좋은 별자리입니다. 산도 야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