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통일 남남북녀의 유감 / 수애 앓이
2015. 6. 20.
(사진이 모두 보이지 않아 수정합니다)
나는 요즈음 수애앓이를 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 후 한동안 감동과 여운에 취한 적이 있지만 수애, 수홍의 가상결혼은 대리만족 보다 수애의 굴곡 된 삶에서 희망과 도전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주는 매개체였다. 방송국 제작사가 현재의 상황에서 이들 커플을 종료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겠지만 “애정통일 남남북녀”의 타이틀에서 보듯 가상의 리얼리티에서 실제의 결혼생활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금 더 그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필자 개인만의 욕심일까!
수애의 경우 혈혈단신 남한으로 내려와서 의지할 것 하나 없는 그녀의 생활은 두려움과 외로움이 얼마나 심했을지 상상하고도 남을 일이다. 그래서 박수홍과의 가상결혼은 그녀에 있어서 새로운 희망이요 인생 2막이었다. 그러나 수애는 가상결혼이 종료될 경우 그 파급을 걱정하고 있었다. 어느 회차에선가 수애는 박수홍에게 어디까지가 리얼이냐며 반문하고 있지 않는가?
깊은 밤 박수홍이 떠나간 후 그녀의 처연한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였다. 방송사의 이러한 상황 연출이 제작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실제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분간 많은 심적 고충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방송 중에 어느 정도 서로 절제하는 모습이 그려졌지만 젊은 청춘남녀의 애정생활이 가상이라지만 진심이 담겨있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금방 외면하고 만다. 그래서 수애의 진심어린 그동안의 방송생활 후유증이 걱정스러운 것이다.
필자는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그동안 수애의 심성에 많은 감동을 받고 박수홍과 가정을 이루기를 기대해 왔었다. 수애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은 아이다. 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순수함과 천진스러운 모습에서 필자는 어릴적에 한겨울 긴긴밤을 꼬박 새며 손 편지를 썼던 첫사랑의 기억이며, 여자 친구의 손만 잡이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행복에 전율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게 했던 수애다. 그래서 수애앓이를 하고 있다.
요즈음 이기적인 흥정이 사랑이라는 왜곡된 가치관으로 점점 팽배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에게서 잊혀져 가고 잃어버린 순수함을 일깨워준 수애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방송말미에 다시 돌아온 박수홍과 아름다운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
박수애 화이팅!!!!!!!!!!!!
첫댓글 단미님 감사합니다.
작가가 아님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수애앓이 저도 심하게 고생했지만 뭐 팬분들이 계시니까
하지만 인연은 수애 씨에게 맡겨요 우리가 남남북녀란 가상프로 통해 강요나 집착할건 아니라 봅니다
잘읽었어요 많은 분들이 님의 마음과 공감할듯해요
넘 감동입니다~~
저도 수애에게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연예인에게는 느끼지 못한 진실성.간절함.순수함을 느끼네요~~
저와 관계되지 않은 그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응원하고 애정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수애는 정말 젊은 날의 초상
같아요~수애 행복하길 바랍니다~~모든 것이 잘 될거에요~~항상 수애 아니 홍애를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부분은 대리만족했던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더 애정이 갔던것도 사실이지만 하나만은 사실이에요 두분이 잘 돼기를 바라지만 강요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 제일커요 마음에 부담이 크면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 됍니다 잘 돼면 같이 행복해 하겠지만 둘이 연결 안돼도 그건 그두분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오늘 이라도 가상이아닌 진짜 결혼 소식이 오기를 바랍니다
하루 종일 외출하여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아습니다.
단미님, 김진섭님, 홍애앓이님, ogamino님, 써니바라기님 고맙습니다.
수애씨는 참으로 복있는 분 같아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주시니 말입니다.
써니바라기님 말씀처럼 누구의 강요로 되는 건 아니죠.
그저 지켜 볼뿐. 인연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