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7장)
“ 하나님의 언약과 노아의 반응 ”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언약은 우리가 지금 읽어본 바대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홍수전에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 멸하실 것이지만 노아와 그의 일곱 식구는 방주를 짓게 하고방주
안으로 넣어 살려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또 하나는 홍수 후에 무지개를 주시면서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시지 않겠다는 약속 두 가지입니다.
현대인들은 과학적인 사고방식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설명되어야 진리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는데 그 언약을 내 언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이니 하나님께서
이루어 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 명하신 대로 다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언약 안에 있습니까? 언약밖에 있습니까? 언약 안에 있는 자란 나의 계획과
야망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언약을 따라 살게 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사람의 관심은 하나님의 언약에 늘 초점을 맞추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몸이 고단할 때 집에서 푹 쉬고 싶은데 집 안이 너무 더러우면 푹 쉴 수 있나요? 침대 위에는 개털이
가득하고 이불은 몇 달을 빨지 않아서 냄새가 진동하고 베개에는 땀 냄새가 배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고
그렇다면 우리가 제대로 쉼을 얻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위로와 안식이 온전하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지기 위해서는 더러운 것들과
지저분한 것들이 싹 청소가 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심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세상 심판은 우리 성도들에게는 안식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당신의 백성들을 택하시고 그 택한 백성들을 당신의 진노로부터 구원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넣으시고 영원히 함께 거하시는 천국의 현실을 완성하시기 위해 이 땅에서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수단이 바로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모형에 해당하는 작은 약속들을 끊임없이 하시고 그 약속을 지켜
내십니다. 이 역사는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의 현장인 것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진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낮아지고, 작아지고, 섬기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자기 몸을 죽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