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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남서울대는 새 시작 앞두고 경사 국방부가 1일 학군단(ROTC) 신설 대학을 선정·발표하자 해당 대학들은 “그동안 학군단 유치를 위해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반색하고 있다. 학군단이 신설될 경우 대학 홍보, 입시점수·취업률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학군단 신설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총 6곳이다. 경남과학기술대·경동대·광주대·남서울대·우송대엔 육군 학군단, 충주대엔 공군 학군단이 들어선다. 국방부는 이들 6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 등을 실시한 뒤 다음 달 초 설치인가를 줄 방침이다. 학군단 신설 대학 가운데 충추대·남서울대는 새 시작을 앞두고 경사를 맞았다. 철도대학과의 통합으로 내년 3월 한국교통대로 새롭게 태어나는 충추대는 국립대 최초로 공군 학군단을 유치, 총 100명 규모의 학군단을 신설하게 됐다. 충주대는 학군단 신설을 위해 2년 전부터 공군 학군단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비행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쏟아왔다. 이 대학 관계자는 “학군단 유치는 우리 대학이 한국교통대학으로 거듭난 데 이어 맞은 겹경사”라며 “특히 공군 학군단은 희소하기 때문에 우수 신입생 모집 등 대학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되는 남서울대도 학군단 신설 대학으로 선정됐다. 남서울대는 지난 2009년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시 학군단 전용 건물 부지 등을 포함시켰고, 오랜 시간 리더십·북한학 등 군 관련 정규 과목들을 운영하며 학군단 유치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오창환 남서울대 기획팀장은 “일반대 전환으로 내년부터 석·박사과정이 새롭게 신설된다. 또 대학 차원에서 장학금을 확대하고 교육·복지 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학군단 신설 대학으로 선정돼 연구·봉사·교육·산학협력 등 모든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경남과기대·경동대·광주대·우송대도 학군단 신설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던 게 좋은 결실로까지 이어졌다. 광주대의 경우 수년전부터 국가안보론·동북아안보질서·한국안보 등 군 관련 과목들을 개설·운영하고, 인근 군부대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학군단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또 최근 국방부 심사를 앞두고는 김혁종 총장을 중심으로 학군단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벌였다. 김찬환 광주대 사이버보안경찰학과 교수는 “우리 대학의 숙원이었던 학군단 유치에 성공해 무척 기쁘다”며 “학군단 설치로 학교의 위상·역량이 제고되고 학생들에게도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학금·생활비·기숙사 등 학군 후보생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송대도 존 엔디컷 총장을 필두로 학군단 설립추진위원회를 조성해 학군단 유치 작업에 정성을 쏟아왔다. 특히 우송대는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학군단에도 접목, 학군단의 특성화를 꽤할 방침이다. 이달영 우송대 행정부총장은 “전용 건물 등 학군단 운영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며 “학군단의 글로벌 특성화를 추진해 차별성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동대 역시 휴전선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오랜 시간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군단 유치를 준비해왔다. 이 대학 이재혁 교수는 “학생들의 국가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비정규과정으로 ‘밀리터리 컬리지’를 운영해 왔다”며 “자연스럽게 학군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남과기대는 학군단에 대한 학생들의 열망을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3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군단 유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결과 1학년 재학생 중 75%가 학군단 유치에 찬성했다. 대학 측은 이 같은 학생들의 뜻에 따라 본격적으로 학군단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상원 경남과기대 학생처장은 “올해 간호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학군단을 유치하면서 간호장교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군단 신설 대학 6곳은 내년부터 학군 후보생을 선발할 수 있다. 추가 선발된 6개 대학을 포함, 전국 학군단 설치대학은 육군 109개, 공군 3개, 해군 4개다. <민현희·이연희 기자>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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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우수한 장교 양성을 위하여 선발된 대학에 축하를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