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최근 조선업 등의 위기로 대규모 실직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반영해 중소·중견기업과 청년,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재)울산경제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그 외에도 울산시설공단 여성인력개발센터,
울산지방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 울산산학융합원 등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들이 총력을 기울여
주관하는 행사다.
동남정밀, 용진유화, 제일화성, 모팜 등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비롯해 총 117개 구인 희망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75개 기업이 직접
부스참여를 하고, 42개 기업이 간접참여를 해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유관기관들도 안내부스를 설치해 여성, 장애인, 중장년,
청년 등 대상별로 창업지원정보와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당일 박람회장에서는 개막식 행사에 이어지는 정규 부스행사 이외에도 효과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컨설팅 및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안내, 증명사진 촬영, 캘리그라피 응원메세지 작성, 스트레스 및 적성검사 등의 다채로운 부대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는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의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 등 인건비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여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용을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는 울산고용전략포럼존을 설치해 각 기관별로 이루어지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널리 알리고, 강소·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인터뷰 동영상도 상영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함으로써 고용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작은 시도의 장도 마련한다.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희망 Job go, 내 일 Job go, 꿈을 Job go’처럼, 지역에 조선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퇴직자들과 청년 구직자들에게 희망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다시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6/11/02 [16:38]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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