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하나님 / 스바냐3:14-20
오늘 본문은 스바냐 선지자가 선포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유다의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하기 이전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이 때의 상황은 오늘의 우리 상황보다 훨씬 더 심각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바알과 일월성신과 말감과 같은 우상숭배를 하면서 이방신의 풍습을 따라 도덕적으로 극히 타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버지 아몬의 잘못된 신앙과 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신흥강국으로 부상한 북쪽의 수구디아인들의 침략에 백성들은 두려움에 빠져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유다를 향하여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스바냐서의 주제는 여호와의 날인데 여호와의 날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는 날을 말합니다. 1장 2절에, ‘내가 땅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고 구하지도 아니하는 자들을 그냥 둘 수는 없었습니다.(6절) 이 심판이 얼마나 광범위한지 사람과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진멸할 것이라고 우주적 심판을 선언하고 있습니다.(3절) 스바냐의 예언은 심판에서 시작하여 심판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스바냐를 실망의 예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바냐는 다만 심판만을 본 것이 아니고 심판 후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17절)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셔서 너희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 구원이 임하기 때문에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14절) 말씀합니다. 낙심하고 절망한 자들을 향하여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트리지 말라”고 말씀합니다.(16절) 심판을 선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은혜를 선포하는 스바냐의 예언은 인간을 심판하시기 전에 메시아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준비하는 대림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마음대로 자기 뜻대로 죄의 길을 걸어가는 이 땅의 백성들을 심판하시기 전에 이 땅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마땅히 심판을 받아야 할 백성들이었지만 심판을 행하기전에 먼저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보내셔서 그를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 계획을 따라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신 날이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주의 사자는 요셉에게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말씀합니다.(마1:21)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하고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하나님은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주십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마1:23)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사건입니다. 스바냐의 은혜의 선포도 한 마디로 말하면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다는 임마누엘의 선포입니다. 본문에서도 두 번씩이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그 임마누엘의 은혜가 우리를 구원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어떤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까? .
1.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17절 말씀을 보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구원을 베푸실 수 있습니다. 전능하지 않으시면 어떤 구원의 역사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실 때도 여호와 하나님은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십니다. 애급 왕 바로는 어떻게든지 노예로 부리던 자들을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 앞에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 애급 한 이스라엘을 뒤좇아 오는 애굽 군대와 가로막힌 바다가운데서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시는 권능의 역사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그래서 낙심하고 절망가운데 빠질 때에 우리는 어떤 환경이나 상황보다 크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줄 믿습니다.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그는 성악가로서의 명성이 최고조에 달하던 그의 나이 41세에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치료가 어렵던 병이었기에 사람들은 그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호세 카레라스는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그는 극한 상황에서 전능하신 예수의 손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생명을 연장해 주시면, 남은 평생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겠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기도하면서 힘든 치료 과정을 극복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골수 이식 수술과 힘든 화학치료도 받았습니다. 머리카락은 빠지고 손톱과 발톱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찬송과 기도를 멈추지 않았을 때에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 주셨고, 치유의 기적으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상황도 참으로 어렵고 두렵고 불안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전능하시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문제를 해결하시고 가장 선하고 복된 길로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2.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은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계속되는 17절 말씀을 보면,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저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망가진 저와 여러분을 향하여 “네가 내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네가 내 딸이 되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말씀하십니다. 그 사랑의 소원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며 친히 자녀 삼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여러분, 힘들고 어려워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고 어떤 형편, 상황에서도 결코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시고 사랑의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19절 하 반절에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여기에서 저는 자와 쫓겨난 자와 수욕 받는 자들이란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할 죄인들을 말합니다.그런 죄인을 하나님께서는 권능으로 사랑으로 죄를 용서하시고 용서받은 자들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사도 바울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손을 늘어트리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는 샘물교회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