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향하는 길. 길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하며 갑니다.
땅에 떨어진 꽃잎이 사람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오른쪽의 길다란 지붕이 다케오시 시립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입지가 참 좋지요.
군산 구불길의 임현 국장님. ^^
올 4월1일에 리뉴얼해서 오픈했다는 이 다케오시도서관은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있으며, 차를 마시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서 이사장님도 책 한권을 꺼내서 읽고 계시네요.
다케오시립도서관을 새로 리뉴얼하는데는 지금 환율로 80억 가까운 비용이 들었고,
이중 다케오시가 45억원을 나머지를 일본의 대형 서점체인회사인 '츠타야'에서 지불하고,
위탁운영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어제 만찬에서 보았던 히와타시 게이스케 다케오시장의 혁신이 일으킨 일이라고 합니다.
다케오 현 시장은 매년 한 가지 새로운 일을 한다는 생각을 신천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 최초로 시도된 민자유치 시립도서관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도서관 시찰문의에 대해
외부 관광수입까지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하루 평균 도서대출권수가 기존 903권에서 1,866권으로 늘어 두배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쇼핑타운의 캐릭터상점입니다. ^^
아이들 선물을 사서 포장중이랍니다. 큰 아이는 시계를,
작은 아이가 왕팬인 리라쿠마 인형을 샀습니다. ^^
그냥 갈 수 없어서 쇼핑센타 내의 회전초밥집에 들어갔습니다.
한 접시 210엔이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스시외에도 다양한 먹을 것들이 접시 위에 있습니다. ^^
시간도 없고, 금방 밥을 먹으러 가야하기에 딱 두접시만 먹었는데요.
야.. 요것 참 맛있더군요. 연어스시인데, 불에 구워서 살짝 탄내가 나는게
그야말로 야와라카이하더군요. ^^
바로 이집이었습니다. 스시메이존 ^^
관광안내소가 있는 건물 2층의 식당입니다
둘째날 점심도 일본 스타일의 정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생선살이 씹히는 맛있는 솥밥. ^^
강릉 바우길의 김역래 이사님도 무척 만족스런 표정이시네요. ^^
이제 우리 팀이 1호차와 2호차로 나뉘어져서 서로 다른 일정으로 걸어야 합니다.
서 이사장님이 이에 대한 아쉬움과 공항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시네요.
저는 1호차에 몸을 싣고 갑니다.
한국어가 능통한 다케오시의 직원들입니다. 마지막 인사를 해주시네요. ^^
우리가 가는 곳은 규슈에서 섬이 많은 나가사키현입니다.
그 중에서도 천주교 성지이자 해외교역항으로 유명한 히라도시입니다.
히라도대교를 건너야 히라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서 이사장님 환한 미소로 한컷! ^^
역시 화보촬영을 많이 해보셔서 표정이 일품이십니다. ^^
히라도 올레 코스에 포함되는 가와치토우게입니다.
경관이 매우 좋은 곳이어서 혹시 내일 날씨가 안좋아져서 시계가 흐릴까봐
잠시 들렸다 가봅니다.
서 이사장님은 저 계단 이름이 따로 없다고 하니
천국의 계단 이란 이름을 붙이면 어떠냐고 하시더군요. ^^
그 정도로 경관이 참 그만입니다.
이날은 맛보기만... 내일 좋은 날씨에 다시 찾아옵니다.
저 파란다리를 건너서 이끼스끼섬으로 넘어갑니다. 그곳에 멋진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봅니다.
첫댓글 도서관 참 좋네요 저런데서 하루 좋일 책보고 공부하고 저녁에 맥주한잔 재가 꿈꾸는 삶인데
스시 메이진은 한자로 쓰면 壽司名人이 되지요. 스시는 자신 있다는 표현이겠지요.
후반부의 사진이 도보길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제주 올레같이...
가와치도우케 제주 오름과 비슷한 풍광.. 소목장 지날 때 오름에서 본 광경이 저 사진을 보니 떠오르네요.
여강님의 모습도 보이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주변 자연풍경과 어울리게 지어진 나즈막한 도서관건물도 좋은데 내부는 더 대단하네요....
우리도 지역마다 관공서 건물의 거대함보다는 진정 시민을 생각하는 다케오시도서관을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길도 좋지만 도서관 정말 좋네요. 게다가 문구점이라면 이 참새가 지나치지 못하는 방앗간인데...
가 보고 싶은 곳이 이렇게 자꾸 생기니 좋으면서도 괴롭네요, 배짱이가 되어 겨울에 추워 떨까봐.
도서관이 정말 너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낫놓고 ㄱ 자도 모른다는 말이 통하는 장소가 또 되겠어요ㅋㅋㅋ
하지만 정말 너무 멋진 도서관이네요
저 푸른 언덕도 너무 멋집니다.
정말 두발로,맨발로 걸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풀내음이 여기까지 훅~~~~~~퍼집니다 ^^
와~~우!!~~~~~~
가고싶당~~~~~전부다 맘에드네요~~~ㅋ
와우~~ 도서관 전경과 천국의 계단이 발견이 카메라로 멋지게 소개되는군요..대단합니다.
차분히 책을 읽는, 전방15도(^^)로 시선을 주신 서명숙이사님의 캐주얼한 모습도 마음에 닿습니다.^
제주 오름보다는 못하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정말 가고 싶네요~~발도행 해외도보 8,9,10탄 중에? 그동안 알바 열심히 해야겠어요
아! 제주 올레 부터 먼저 걷고 비교해 봐야할 듯 하네요
제주의 모습 같지만 또 다른 풍광이 참 좋네요.
가고 싶은 곳은 많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