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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와 농어촌공사·수자원공사(공사) 관계자들이 27일 충주시 신니면 용당저수지에서 충주댐 광역상수도 공급을 시작하고 있다. | 충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관내 저수지 평균저수율이 44%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상수도를 이용한 저수지 용수확보에 나섰다.
27일 오전 9시 30분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용당저수지 부근 충주댐광역상수도 이토변(수도관로 내부에 혼탁수가 발생될 경우 신속하게 퇴수작업을 위해 설치된 밸브)을 통해 저수지 용수공급이 시작됐다.
이날 광역상수도 개통수식에는 신필수충주시 부시장, 박재성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여재욱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장,전만우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장 등이 참여했으며, 용수공급을 위해 농어촌공사는 이토변에서 저수지까지 100m 구간의 관로를 연결했다.
용당저수지는 주덕읍과 신니면,대소원면 지역 1천800여 농가 927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49년도에 축조돼 442만㎥의 저수능력을 갖고 있으나, 최근 영농철 지속되는 가뭄으로 이달 현재 저수량이 88만㎥로 저수율이 20%에 못 미쳐 이대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 2일까지만 농경지 용수공급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번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용당저수지는 일일 2만㎥의 용수를 공급받게 돼 주덕읍과 신니면, 대소원면 지역 농경지의 농작물 가뭄피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충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장기가뭄 해소 시까지 용당저수지의 저수율을 30%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주시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관련, 지난 20일 이종배 시장 주재로 가뭄대책 종합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기존의 농업정책국장 체제로 운영하던 가뭄대책 상황실을 부시장을 상활실장으로 한 가뭄대책 종합상황실로 한 단계 격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이 시장도 가뭄현장을 직접 찾아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농민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가뭄극복을 위해 충북관내 7개지사는 임시양수장설치, 하상준설, 대체수원공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주지역에서는 임시양수장 3개소, 용당저수지 충주댐광역상수도 공급과 노은면 일부지역 용수공급을 위해 용전3단양수장 가동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가뭄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한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