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시인 프로필
황진이(黃眞伊, 1506 ~ 1567)는 조선 중기의 시인, 기녀, 작가, 서예가, 음악가, 무희이다. 중종·명종 때(16세기 초, 중순경) 활동했던 기생으로, 다른 이름은 진랑(眞娘)이고 기생 이름인 명월(明月)로도 알려져 있다. <박연폭포> <청산리 벽계수야> <내 언제무신하여> <동짓달 기나긴 밤을> <상사몽> <만월대 회고> <영반월> <청산리 벽계수야> <청산은 내 뜻이오> 등을 지은 조선 전기의 기녀로 직접적인 기록은 없고 여러 일화를 통해서 삶의 흔적을 남겼다. 당대의 석학 서경덕을 흠모하여 거문고와 술, 안주를 가지고 자주 방문하여 시와 글씨를 연마했다고 한다. 황진이는 시와 그림, 춤 외에도 성리학적 지식과 사서육경에도 해박하여 뛰어난 재주와 함께 출중한 용모로 사대부, 은일사들과도 어울렸다. 박연폭포, 서경덕, 황진이를 <송도삼절>이라 부를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 원문 : 山은 녯 山이로되 (시조) / 황진이
山은 녯 山이로되 물은 녯 물 안이로다
晝夜에 흐르니 녯 물이 이실소냐
人傑도 물과 갓ᄋᆞ야 가고 안이 오노ᄆᆡ라
■ 한글 번역 : 산은 옛 산이로되 / 황진이
산은 옛산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아서 가고 아니 오노매라
첫댓글 원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