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휴일 머니 벌고 5시 퇴근 길에 시장에 들러 썰어 놓은 전어를 사갑니다.
사모님에게 전번처럼 식당으로 가자고 하니 비싸다고 시장에서 사서 먹자고 하네요.
이만냥 투자하고 구이용 오천냥 투자하였습니다.
영판~~ 꼬쏘하네요.
식당보다 집에서 먹으면 맘도 편하고 알콜도 맘대로...
남은 걸로 전회로 밥비벼먹고..
물가에 운동나가야 해서 전어구이를 보여드리지 못했네요.
월요일부터는 맨날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퇴근하기에 전어구이를 못 먹었다는..
시내권 또 점검합니다.
역시 냉무하네요.
2물에 5시반 만조로 날물보기 좋은 조건이었는디...
아무래도 베이트피시가 들어오지 않아서 갈치가 따라오지 않은거가 확실한 거 같습니다.
담에 딱 한번 더 점검하고나서 종치려고 합니다.
2023.09.28 추석 연휴 첫날입니다.
시골 성묘는 보름전에 댕겨 왔고 아그들은 못 오게 하여 자유스럽습니다.
한양으로가까? 했다가 회사에서 부름이 있을 것 같아서 말았는데
아그들 편하게 놀게하니 그것도 좋을 듯 싶데요.
담에는 컴퓨터에 상차려 온라인 성묘하까???
낚시하는 선장님 포함 12명 만땅 태우고 갑사냥을 갑니다.
은하수호 첫 갑오징어 출조라고 하네요.
5시반에 출항하였는데 하늘이 꾀죄죄하여 6시반쯤이 되서야 여명이 밝아오네요.
갑만을 노리는 출조라서 엔에스 퓨리어스 티탄톱 B-1602MH에
가벼운 스티레101PG 합사 0.8호입니다.
어두을 때는 입질 한번 받지 못했는데 훤해서야 입질을 하네요.
먹물잔치..
씨알 괜찮다는 것만 박았는데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요만한 사이즈가 보드랍고 맛나요.
두족류와 생선 살리는 선상낚시는 단화가 필수입니다.
이거 처음으로 착신하였는데 아조 맘에 드네요.
가볍고 바닥이 선상 갑판에 쩍쩍 잘 달라 붙어요.
씨커므리하여 갑오낚시에 딱이라서 착신하였습니다.
내피는 없지만 따땃할거 같아 겨울에도 착신할라고 합니다.
쓸만한 갑.
점심타임.
은하수는 어떤 식당 도시락을 하는 지 몰라도 탈 때마다 반찬이 맘에 들어요.
좋아하는 김치, 도라지무침, 오징어젓갈 기타 등등....
미역줄기 몇가닥만 빼고 모두 흡입하였습니다.
돌산에서 지지다가 20여분 이동한다며 이동 중에 식사하고 나서
레쓰고~!! 한캔하니 세상 부러울 거 없드라는..
더구나 이때까지 갑오징어를 20마리 확보한 상태라서 더... 더....
백야도 갈 줄 알았는데 화양면으로 가네요.
오~ 씨알 좋아요.
오~ 괜춘한 씨알이네요.
여거는 무늬오징어 처럼 쭉쭉 빠는 입질에다 랜딩할 때도 물대포 솔찬히 발사하여 얼굴보기 전까지
무늬오징어인 줄 알았다는..
역시 갑오징어도 쭉쭉 빠는 입질을 받아야 기분 좋아요.
주변 꾼들이 내 장비, 내 채비 햝아보고 가고
뒷편 단체꾼들은 무슨 에기이냐며 물어보기도 하네요.
서브장비는 휴무입니다.
작년 시즌 막바지에 구입하여 재미를 보았던 갑오징어 전용 로드 본크레셔157MH에
아폴로109GL 합사 0.8호
이 장비는 기용도 못했네요.
갑오 초기 시즌은 씨알이 작기에 라이트한 장비가 더 나을 거 같아서...
32갑에 에그 사이즈 두마리 보내주고 30갑으로 장원하였네요.
역시 은하수는 갑이다.
두족류 전문 선사이고 내만 갈치 창조 선사...
은하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21명 타는 큰 배와 11명 타는 배는 차이가 많습니다.
승선인 많이타면 나눠먹기 줄어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갑오징어는 갯바위 갓 쪽이 먹잇감이 더 많기에 작은 배가 갯바위 갓 쪽에 뽀짝 접근 할 수 있는
잇점이 있기에 두족류 출조는 은하수를 선호합니다.
선장 인증샷 끝나고 새물에 담가 한마리씩 숫자 헤아리며 쿨러에 담았더니
먹물 싼 녀석이 없고 깨끗한 바닷물에 가져오니 사모님이 무작스럽게 좋아라 하네요.
한마리만 먹물발사해도 쿨러가 난리이고 다듬어도 먹물천지인데
다행히 한마리도 먹물 발사하지 않아 쿨러의 바닷물로 헹구고 하네요.
32갑할 때까지 한자릿수도 못한 꾼이 있더군요.
이년 전 사십몇갑 마릿수 기록세우고 나고 두번째 마릿수 인가 봅니다.
이제 회사 본격적인 샷다운 T/A 들어가고 55일 걸려 11월중순에 끝나기에 갑오는 이걸로 마지막???
무진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샷다운 중반부터는 근무시간 오버될거고 조금 여유로운 시기가 있을거니
상황보아가면서 갑사냥 하려고 합니다.
귀가하니 추석 송편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추석이니 떡맛을 봅니다.
사모님이 젤 좋아라 하는 부위의 갑오 내장.
이 많은 거를 혼자 낼름하시네요.
갑오징어 호박전,,,
갑도, 호박도 아조 보드라워요,
갑오라면으로 저녁을 해결...
갑오호박전과 갑오라면으로 시즌 식당오픈하까???
사모님과 먹은 갑오징어는 대여섯마리 뿐이고 모두 샷다운 작업으로 고생하는
회사 직원들을 위해 아침에 데쳐 포장을 하였네요.
모두 깝딱 벗겨 아조 보드랍게 씹힙니다.
사모님이 껍딱 벗기는 거 도와주라고 하여 한마리 시도하였다가 한마리를 절반도 못 벗기고 포기하였다는...
껍딱 벗기는 거가 무쟈게 힘들드만요.
10시 휴식 시간 맞춰 회사 배달갔는데 맞교대하는 많은 직원들 맛나게 먹은 거 보고
만족하였고 보람되는 출조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 간식으로 갑오징어부추전에 막걸리.
갑오징어부추전도 괜찮네요.
이것도 시즌 식당 메뉴 포함하여 오픈하까???
10월1일까지 쉬고 2일부터 출근합니다.
그래서 30일 은하수 갑오하고 바로 갈치로 30일 두탕 예약하였는데 예약자가 혼자 뿐이기에
출조 취소되어 다른 계획 세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