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漢詩唐詩 [全唐詩(전당시)] 歸燕(귀연:돌아가는 제비) - 杜甫(두보) [全唐詩(전당시)] 歸燕(귀연: 돌아가는 제비) - 杜甫(두보) 歸燕(귀연) 杜甫(두보) 不獨避霜雪(부독피상설),其如儔侶稀(기여주려희)。 四時無失序(사시무실서),八月自知歸(팔월자지귀)。 春色豈相訪(춘색기상방),衆雛還識機(중추환식기)。 故巢儻未毀(고소당미훼),會傍主人飛(회방주인비)。 다만 눈과 서리 피하는 것 뿐 아니라 함께 할 벗이 드무니 어찌하리오? 사계절의 차례를 잃지 아니하여 팔월에 스스로 돌아갈 줄 아는구나. 봄빛에 어찌 서로 찾지 않겠는가? 여러 새끼들 또한 돌아올 때를 알테니. 만일 옛 둥지 허물지 않는다면 모여 주인 곁에서 날게 되리라. <원문출처> 歸燕/作者:杜甫 唐 全唐詩/卷225-59 -------------------------------------- ○ 其如(기여) : 無奈와 같다. 어찌하겠는가? ○ 儔侶(주려) : 벗. 짝. ○ 四時(사시) : 사계절. ○ 失序(실서) : 차례를 잃다 ○ 八月(팔월) : 음력 8월 ○ 雛(추) : 새끼 제비 ○ 機(기) : 때. 시기. ○ 儻(당) : 만일.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려 있으며 당(唐) 숙종(肅宗) 건원(乾元) 2년(759년) 두보의 48세 때 진주에서 지은 시로 추정된다. 두보는 건원 원년 6월에 조정의 좌습유직에서 화주(華州)의 사공참군(司功參軍)으로 좌천되고 건원 2년 7월에 대기근으로 관직을 버리고 가족을 데리고 진주(秦州)와 동곡(同谷)을 유랑하였다. 남쪽으로 돌아가는 제비를 자신에게 비유하고 제비가 옛 둥지로 돌아오듯이 자신도 옛 둥지로 돌아가고픈 심정을 읊은 시이다. ---------------------------------------- [출처] [全唐詩(전당시)] 歸燕(귀연:돌아가는 제비) - 杜甫(두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