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한국 섬 1위'로 뽑은 곳이 여기에요" 하루 2번만 허락된 바다 위 산책 명소
선재도 목섬 드론샷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여름 초입, 짙푸른 서해의 기운이 감도는 계절이다.
바다가 스스로 길을 내어주는 신비로운 자연의 선물을 찾아 떠나본다.
CNN이 2012년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으로 꼽았던 이곳은, 물이 빠지면 비로소 속살을 드러내는 매혹적인 무인도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 동안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 선재도로 향하는 뱃길 없는 여정을 추천한다.
바닷길이 열리는 마법의 시간
선재도 목섬 가는 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재도 목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일원에 자리한 목섬은 선재도와 마주 보고 있는 무인도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 덕분에 하루 두 번, 선재도에서 목섬까지 모랫길이 드러난다.
선재대교 아래 공터에 주차한 뒤 약 5분 정도 모랫길을 걸으면 목섬에 닿을 수 있다.
이곳은 인위적인 시설이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듯한 특별한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물때표 확인은 안전의 첫걸음
선재도 관광안내소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목섬 방문 전 가장 중요한 점은 물때를 사전에 확인하는 일이다.
국립해양조사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선재도 물때표'를 검색하여 당일 저조 시간을 필히 체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간조 전후 약 2시간이 탐방 적기다.
7월은 햇볕이 강렬한 시기인 만큼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특히 모래 위를 걷기 편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며,
간조 시간이 지나면 물이 빠르게 차오르므로 섬에 고립되지 않도록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대칭의 미학을 담는 촬영 팁
선재도 목섬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목섬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SNS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모랫길 중앙에 서서 뒷모습을 찍으면 양옆으로 펼쳐진 바다가 대칭 구도를 이뤄 독특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옷자락이 휘날리는 모습을 담아 한층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선재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목섬 갯벌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어,
자연을 직접 느끼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편리한 접근성과 당일치기 코스
선재도 목섬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수도권에서 자가용 이용 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안산역에서 대부도 방면 버스를 타고 선재도 인근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내비게이션에 '목섬 칼국수'를 설정하면 인근 주차 장소를 찾기 수월하다.
목섬 탐방을 마친 후에는 대부도 해솔길 산책로나 구봉도 낙조 전망대를 묶어 코스를 짜면
풍성한 당일치기 여행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