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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유진쌤의 강의를 수강했던 인강 제자입니다!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수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
1. 직렬 및 각 과목 점수 :
- 일반행정
- 국어 85 / 영어 85 / 한국사 90 / 행정법 80 / 행정학 95
2. 도전 베이스와 총 수험 기간
- 22년 10월 - 23년 6월까지로 총 9개월
- 다만, 저는 이전에 7급 국가직 공부를 2년 정도하다가 넘어와서 국어 비문학에 대한 베이스는 조금 있었고, 나머지 영어 / 한국사 / 행정법 / 행정학은 노베이스인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3. 과목별 학습방식
- 과목별로 구분하여 상세히 적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어학과목과 암기과목으로 나누어서 학습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학과목인 국어와 영어는 후반부로 갈수록 매일 1시간에서 2시간 가량 매일 투자하려고 노력했고, 나머지 한국사와 행정학, 행정법은 암기가 중요한만큼 3과목은 한 과목씩 회독을 돌리며 집중케어를 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 수험기간 초반부터 제가 크게 지켜온 학습방식 또한 먼저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국어 혹은 영어로 오전공부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9급 수험을 시작했던 시점부터 끝까지 지켜온 부분이었고, 어학과목부터 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하루하루를 루틴화하고 모든 과목을 편식없이 공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 국어
- 강의는 유진쌤♥️의 강의와 커리를 수강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타임라인에 따라 시기별 공부법을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10-11월)알고리즘 : 모든 영역 가리지 않고 꼼꼼히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복습과 강의수강에 집중하며 진도 밀리지 않게 주차별로 계획세워서 관리하였습니다.
(12월-1월)기출코드 : 대표유형은 강의와 함께 풀고, 복습 + 유사유형은 혼자 풀고 틀린 문제만 발췌 수강하고자 했습니다. 기본강의 시즌에는 강의 90% + 자습 10% 였다면, 기출부터는 강의와 자습 수준을 비슷하게라도 맞춰나가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2-3월) 백기 시즌2, 시즌3 : 라이브로 밀리지 않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강의 이후 그날 풀면서 잘한 점/못한 점을 노트에 정리하여 나의 약점과 강점 혹은 문제풀이 스킬을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약점유형은 주말에 모아서 기본서를 통해 다시 회독 진행하였습니다.
(4-5월)화모 + 백일기도 시즌 1 : 국가직을 통해 어휘(성어)와 문법(규정)에 약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화모 진도에 맞춰 강의를 수강하되, 매일 성어를 10개 이상씩 누적복습하며 외워나갔고, 문법은 유진쌤의 추천을 받아 어문규정의 날개 강의 수강 + 복습을 계속해서 진행하였습니다.
- 저는 국어에서 특히 약한 부분과 잘하는 부분을 구분하여 투자하는 노력의 양을 달리하였고, 이렇게 한 것이 제가 단기간에 국어 점수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제가 자신 있는 비문학과 문학은 기본강의만 열심히 수강하고 그 이후로는 관리에 초점을 둔 반면, 제 약점인 어휘와 문법은 지방직 시험 전날까지 계속해서 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초시생이라면 기본강의는 모든 파트를 다 듣되, 그 이후의 문풀 과정을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그 시점부터는 그 부분을 집중케어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잘하는 부분을 계속하면 다 맞고 하니 기분이 좋지만, 사실 그렇게 하다보면 맞는건 계속 맞고 틀리는 것은 계속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약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점수가 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국어 점수를 올리는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또 다른 공부법은 계속 기본서를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비문학은 문제풀이의 영역이 강하다고 생각되어 사실 문풀로 감을 유지했지만, 문학과 문법/어휘는 기본서를 끝까지 놓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단순히 문풀 연습의 영역보다는 이론적인 부분 혹은 암기와 관련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저는 항상 마지막 모고를 푸는 시점에도 제가 약한 문법/어휘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반복 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공부한 것을 정리한 부분도 많이 보았지만, 가장 정확한 것은 유진쌤이 한땀한땀 정리하신 기본서라고 생각하여, 시간과 공을 들여 제가 기본서 내용을 따로 요약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차라리 기본서를 한두번 더 보며 내용을 정리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2) 영어
- 조태정 쌤 강의와 커리를 수강하였고, 특히 문법 부분에 있어서 강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저는 영어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어려서부터 문법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ㅎㅎ 그래서 문법이 너무 힘들었는데 조태정쌤의 리그래머를 3회독 이상 진행하며 국가직에서는 다 틀렸던 문법 문제를 지방직에서는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문법이 문자로만 접근하면 어려운데, 조태정쌤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따라하는 연습을 하다보니 실전에서는 정말 1초 컷으로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문법이 어렵다고 하시면, 꼭 꼭 꼭 리그래머 수강 추천드립니다 :)
- 영어는 국어와 같이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강의를 수강하며 기반을 잡고, 특히 문법 부분을 보완한 이후에는 매일 하프를 풀며 문풀 감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때에 중요한 것은 그 날의 점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한 문풀 원칙에 맞춰 내가 문제를 잘 풀었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찾고 보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었습니다. 하프는 하프일뿐입니다.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며 잘하는 부분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하프의 역할임에 방점을 두시고 하프를 풀어나가시면 분명히 실전에 있어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
- 전한길 쌤의 기본강의와 판노 강의, 고종훈 선생님의 기출과 모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가급적이면 한 분의 선생님 강의를 들으려고 했지만, 한국사의 경우 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해서 두 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다 스토리텔링식이면서 두문자의 암기팁을 주시는 한길쌤과, 보다 정확하고 사실적인 정보로 기출풀이를 해주시고 양질의 모고를 제공해주시는 고사부의 좋은 점을 취사선택하여 수강하였습니다.
- 한국사의 기본적인 공부 방법은 어렵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막히지 않고 회독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는 특히 시험 문제가 전 범위에 걸쳐있고, 꼼꼼히 암기해야 고득점이 가능하기에 한 부분에 정성을 기울이기보다 고루고루 노력을 들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부족하고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회독마다 펜의 색을 달리하며 계속해서 확인하고 정리한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행정법
- 저는 9급 수험을 초반에 계획하며, 행정법과 행정학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생각에 수험 초반 3개월 동안 행정법과 행정학의 기본강의를 꼼꼼히 수강하고, 기본서를 꼼꼼히 다져가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가직 9급에서는 행정학이 어렵게 나왔던 부분을 보았을 때 이렇게 한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기본을 잡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 행정법은 유휘운 선생님의 강의와 커리를 수강했고, 정말 요플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다른 과목을 기본서 + 요약서 + 기출의 세트로 구성을 했다면, 저는 요플이 있었기에 기본서는 처음에만 참고하고 요약서 + 기출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요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요플과 함께 강의 수강을 하며 따라가는 것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행정법을 공부할 때 유념한 것은 단순히 지문을 오엑스로 나눠서 암기하려는 자세로 접근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선지를 암기해버리면 그것이 변형되었거나, 그 법리를 이용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는 득점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기본 법리 이해 > 법리에 따라서 판례 적용 > 혹시 법리에 어긋나는 판례가 있다면 그 부분은 추가적으로 암기]의 틀을 지키며 공부하려고 노력하였던 것 같아요.
5) 행정학
- 행정학은 저에게 웃픈 과목이었습니다,,, 국가직 땐 5과목 중 두번째로 못 봤고, 지방직 땐 5과목 중 가장 잘 본 과목이었어요,,ㅎㅎ 행정학을 국가직 때 망치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서 제가 최대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단순히 국가직이 어려웠다고 해서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내용을 암기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기본으로 돌아가 기출을 꼼꼼히 다지고 심화개념은 유추하여 정오를 가를 수 있을 정도의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행정학이 쉬우면서도 어려운 과목인데, 이 때에 단순히 모든 내용을 전부 다 같은 중요도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기본 줄기를 확실히 외우고 세부/지엽적인 내용은 중요도를 구별해가면서 보는 것이 특히 행정학에 있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강의의 경우, 국가직 이전에는 신용한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수강하였고, 국가직 이후에는 황철곤 선생님의 모고 커리를 수강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행정학은 암기가 핵심인만큼 강의는 이해가 필요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수강하였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강의 수강이 100분이라고 치면, 복습과 암기에 300분 이상을 투자했던 것 같아요. 꼭 행정학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생활습관과 슬럼프 극복방법
1) 생활습관
- 저는 수험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캠스터디를 하며 주 40시간 이상 공부시간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많은 양의 시간을 기울이면 좋겠지만, 저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해서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캠스터디를 통해서 공부하는 시간 동안에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어요. 5시간 같은 10시간이 아닌, 8시간인 8시간을 공부하다보니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그러한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꾸준히 주 2-3회는 수영을 하며 체력을 다져나갔습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운동을 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집중력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앉아 있는 시간은 물론, 집중하는 시간도 길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7급 공부 이후 9급을 하게되어 장수생 같은 초시생이어서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았는데, 운동으로 그러한 부분을 많이 잘 다스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이 외에는 7시-8시 사이에는 무조건 착석, 11시 정도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생활관리를 하였고, 외부 사람들과는 일부러 그랬던 것은 아닌데 개인 약속을 거의 잡지 않았어요. 차라리 그럴 시간에 운동을 가며 체력 & 정신을 다스렸습니다 ㅎㅎ..
- 핸드폰의 경우, 딱히 사용제한을 걸지는 않았지만 공부시간 중에는 캠스를 하다보니 핸드폰 자체를 거의 만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유튜브는 공부중에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유튜브를 보면서 늦게 자거나 그런 경우가 생기니 좋지 않다고 느껴 2023년 들어서는 핸드폰에서는 아예 삭제하고 지냈습니다.
2) 슬럼프 극복방법
- 저는 슬럼프와 같이 정신적인 힘듦으로 인하여 공부를 하루 이상 못한 적은 사실 없었습니다. 하지만, 외적인 불안감으로 인해서 집중하기 어려웠던 시간들은 더러 있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오히려 '어쩌겠어, 공부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그 생각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내가 지금 공부를 해야 그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 그리고 저는 모고 커리 중 유진쌤의 멘탈클리닉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ㅠㅠ,,, 진짜 어떻게 제가 딱 느끼는 것들을 말씀해주시는지,,, 항상 많은 공감을 느끼며 멘탈클리닉을 들었었는데요. 멘탈클리닉의 핵심 내용을 매일 모고 회차 옆에 적어나가면서 아침부터 마음을 단디하고자 노력했어요! 그렇게 매일매일 스스로를 다스리며 하루를 보내며 이번년도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진쌤 감사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마지막으로는 제가 힘들었던, 하지만 그것을 극복했던 일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실 수험기간이 짧아서 국가직이 목표가 아니었음에도, 국가직을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망쳐서 진짜 큰 멘붕이 왔었는데요... 멘붕이 왔어도, 그 부정적인 감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결하지?를 계속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실 많이 울었는데, 그냥 울면서 해설강의 듣고 공부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도 일단 지금 해야 미래에 더 크게 좌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힘든 시간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 때 힘든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기울일 수 있는 노력을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공부해서 국가직 > 지방직 사이에 총점 85점을 올렸고, 그래서 필합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정말 사실 수험생활을 하는 이 시간이 쉽지 않은 시간이고 어려움이 가득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분명히 지나가요. 하지만,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집중하며 나아가야 '빠르게'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항상 힘내시면서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글이 좀 길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저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해서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캠스터디를 통해서 공부하는 시간 동안에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어요. 5시간 같은 10시간이 아닌, 8시간인 8시간을 공부하다보니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까지 하시면서 수험생활 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대단하십니다 자극받고갑니다
아닙니다!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파이팅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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