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탄생화 황새냉이(Cardamine)
과명 : 십자화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그대에게 바친다
학명&외국명 : Cardamine flexuosa With. (영) Wavy Bittercress
영어명 'Cardamine'은 고대 그리스에서는 심장병에 잘 듣는다는 '카르다몬'에서 유래했다.
두해살이 풀로 논밭 근처나 작은 냇가 근처 등 습지에서 흔히 모여 자란다.
키는 15~30㎝ 정도이다.
줄기는 뿌리에서 갈라지고 마른 곳에서 자란 것은 아랫부분이 약간 갈색을 띠며 털이 많으나, 습지나 음지에서 자란것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깃털처럼 생긴 겹잎으로 잔털이 있고 어긋나는데 끝에 달려 있는 잔잎이 가장 크다.
잎은 호생하며 기수우상복엽으로서 잔털이 있고 정소엽이 가장 크다
며 밑부분의 것은 길이 3-15mm, 폭 6-15mm이다.
소엽은 밑부분의 것은 7-17개이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서 엽병이 있으며
3-5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윗부분의 것은 3-11개이며 피침형으로서 밋밋하거나 톱니 또는 결각이 약간 있다.
못자리에 뿌릴 볍씨를 물에 담그어 싹을 틔울 무렵에 꽃이 핀다.
흰색의 꽃은 4~5월경 가지 끝에 20개 정도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과 꽃받침은 4장이고 꽃받침은 흑자색빛이며 길이 2mm정도로서 난상 긴 타원형이고 꽃잎은 도란형이며
꽃받침보다 2배정도 길고 4강웅예(4强雄蘂)와 1개의 암술이 있다.
수술은 6개 중 4개가 길고 2개는 짧다.
그리고 끄트머리에 아직 꽃이 피어 있을 때 씨앗이 여무는 종자 식물이다.
열매는 길이 2cm, 폭 1mm정도의 삭과로서 털이 없으며 익으면 터지면서 2조각이 뒤로 말리고 길이 7mm정도의 종자가 튀어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유럽 및 북아메리카 등 온대에서 아열대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한국에는 황새냉이속에 큰황새냉이, 논냉이, 미나리냉이, 는쟁이냉이를 비롯하여 약 13종(種)이 자생한다
황새냉이를 비롯한 모든 종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맛이 좋다는 평판이 있다.
삶거나 튀기거나 김치 담그듯 담그는 등 궁리 여하에 따라서 요리법은 많다.
날 것을 그대로 샐러드로 해도 아주 좋다.
<꽃점>
정열적이고 불굴의 힘이 있는 당신.
하지만 때로는 에너지 부족에 빠져 포기하고 마는 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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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냉이의 전설
황새두마리가 하늘을 나는데 여자친구가 간밤에 꾼 꿈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얼음을 뚫고 핀 하얀꽃을 보았다구요.
장난끼가 발동한 남자황새가 놀래주려고 갑자기 하늘높이 올라가 땅으로 직강하를 했답니다.
그런데 황새는 직강하하는 능력이 없답니다.
여친이 놀라서 구하려고 같이 직강하를 하면서 따라오자 남친은 여친을 구하고자
더빠른 속도로 직강하를 하던 남자황새가 얼음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죽게 되고
그의 깃털이 산산히 나부끼면서 얼음위에 하얀꽃으로 피어나
여친을 살포시 받아주었다는 가슴짠한 전설입니다.
그꽃은 남자황새의 사랑이었기에 가능하였고, 조금 황당한 이야기지만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은 사랑이 부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