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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김동률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여어러분이거다거짓말인거아시죠
언니들 안녕!!!!!!!!!!!!!!!!!
영화 선셋대로를 아는 언니들 많을거임!!!!!
본 언니들도 많을거야
영화 선셋대로는 강렬한 엔딩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영화당
남들이 왜 호평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이 영화 진짜 짱이라고 생각해.
특히나 엔딩만큼은 진짜 언니들한테 너무 보여주고 싶어서 갖고옴.
근데 엔딩만 딱 보여주면
........? 이거 또라이같다;;;;;; 이럴거같아서 내가 아예 앞부분부터 쭉 캡쳐해옴.
좃컴이 사라졌기때문에_☆
하지만 난 몇편씩 나누지 않아. 줄거리는 초스피드로 간다.
선셋대로에 경찰 오토바이랑 경찰차들이 엄청나게 지나가.
그 차들은 모두 어느 저택앞에 급하게 멈춰서고 또 급하게 차에서 내려 그 저택에 있는 수영장에 간다.
그 수영장에는 한 남자가 죽어있는거임!!!!!!!!!!
이게 이 영화의 시작.
차에서 내린 사람들 중에서는 기자들도 많음. 아마 라디오와 TV에서도 많이 다룰거야.
왜냐하면 이 죽음에는 왕년에 대 스타였던 한 여배우가 연루되어 있거든.
이 남자는 B급 영화시나리오 작가야. 근데 오랫동안 대본이 안팔려서 좀 어려운 시기였음.
이름은 조셉 길리스인데, 두번째 컷에 저 자동차 할부금이 석달이나 밀려서 압류될 위기에 처해있어.
돈이 너무너무너무 궁한 조셉은 파라마운트 영화사에 보냈던 시나리오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잘나가는 제작자인 셸드레이크를 찾아가!
근데 그의 직원 중 한 명인 베티 셰이퍼라는 여자가 들어와서 '님이 찾으신거 여기염ㅋ 잼없던뎅ㅋ' 이렇게 말해.
진지하지 않다, 다른 졸작을 재탕한 것 같다. 이런 평을 내리지.
조셉을 발견하고 사과하지만 자기 의견을 굽히진 않아. 재능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쫌 실망이여ㅎㅎ진부함. 전달하려는 의미가 없네여.
대본은 안팔리고 돈 빌릴데도 없는 조셉은 선셋대로를 달리면서 헐리우드의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함.
근데 그 때! 건너편에서 자기 차를 압류하려는 경찰들을 만난거임!!!!!!!!11
조셉은 엄청나게 미친듯이 도망을 감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데 갑자기 타이어가 펑!!!!!! 하고 터져
그래서 아 시바 디져따;;;;고 생각한 순간
활짝 열려있는 빈 차고를 발견해
마치 조셉을 기다린것처럼..................
그리고 그 차고가 딸린 저택으로 올라가는데 어딘가 우울하고 버려진 것 처럼 보이는거야 집이.
조셉은 이 집을 이렇게 표현했음.
'위대한 유산'에 등장하는 그 늙은 여인 같았다.
다 헤진 웨딩드레스와 찢어진 면사포를 쓴 해비셈 양이 자신을 따돌린 세상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듯 보였다.
그 때 어떤 여자가 창가에 서서 조셉을 지켜보면서 '이봐요, 왜 이렇게 늦었어요? 언제 오나 많이 기다렸어요'하고 말함.
그리고 문에서 집사가 문을 열고 나와서 얼른 오라고 딱딱하게 부름 .....
조셉은 뭔가 찜찜하지. 근데 집사가 단호박을 먹은 듯 단호하게 말하니까 일단 들어가긴 들어감;;;;;;;;
조셉을 기다리고 있다길래 일단 올라는 가는데;;;;
갑자기 집사가
'관 드는 게 무거우면 날 부르시오'
라고 말함.
조셉은 뭐라는거야;;;;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올라간다^_ㅜ
올라가니 어떤 여자가 저렇게 서서 조셉을 부름.
그러면서 관은 어떤게 좋겠냐, 이런 얘길 물어봐. 천으로 덮어둔 시체를 보고 좀 섬찟해진 조셉이 읭....?하고 서있는데
여자가 천을 들추고 그 안에는 원숭이의 시체가 있음. 여자의 애완 원숭이.
조셉은 그제서야 설명해.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집이 빈 줄알고 차고를 좀 빌렸다.
그랬더니 여자가 싸늘하게 '아니니까 나가요.'하고 말함.
조셉이 나가려다가 여자를 알아보고 물어봐. 혹시..노마 데스몬드? 와, 당신 무성 영화계의 거목이었잖아요.
노마는 더 싸늘해지면서 '난 아직도 거목이야. 작아진 건 영화쪽이지.'
조셉이 어쩐지~하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노마가 더 말함
'죽었어, 다 끝난거야. 한 때는 영화가 이 세상을 보는 시각을 제공하곤 했었지. 하지만 그걸론 부족했던지 세상 소리를 들려주길 원했어. 그래서 그 커다란 입을 열었고 거기선 말, 말들이 쏟아져 나왔지. 이른바 영화사 거물들이 꾸민 음모였어. 그들은 우상들을 박살냈지.'
조셉이 자기가 작가라고 밝히니까 더 무섭게 집사인 맥스를 불러가면서 조셉을 쫓아냄.
조셉이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 노마가 그를 불러세워. 그리고 작가라고 했죠? 보여줄 게 있으니까 따라와요. 하고 1층에 있는 홀로 들어가.
그 홀에는 온통 왕년의 노마 사진들로 가득가득 차 있음.
여기서 노마의 캐릭터가 딱 나타남. 영화계에서 버려졌지만 인정 못하고 자기가 아직도 대 스타인줄 착각하고 있는 한물 간 여배우.
그런 노마는 자기가 쓴 살로메에 대한 시나리오를 보여줘.
그러면서 자기랑 몇 번 대작을 만들었던 드밀 감독에게 맡길거라고 함.
조셉이 '살로메는 당신이 하고요?'하고 묻자 노마는 뭘 그런걸 묻냐는 듯 이상하게 쳐다보며 '그럼 누가해?'하고 대답해.
그러면서 '은막을 떠난 걸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수백만 팬들에게로의 복귀'라고 표현함.
어차피 경찰들도 쫓고 있겠다, 마실것도 주겠다 시간좀 때우다 가기로 하고 시나리오를 읽는데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마시라고 차와 캐비어를 줌.
그리고 담배를 고정시키는 데 기묘한 홀더를 사용함.
게다가 원숭이를 위한 호화 장례식.
노마는 분명히 돈이 엄청나게 많음. 그리고 조셉은 미친듯이 돈이 없음. 그래서 꾀를 낸거야.
노마가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조셉이
멋진데 대화가 좀 부족하니 다듬어야겠다면서 전문 작가를 고용해보라고 해.
그걸 들은 노마가 잠시 생각하더니 조셉에게 그 일을 하지 않겠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도 없고, 시나리오는 갖고 나가면 안된다고 하고......어쩌다보니 집사가 안내하는대로 차고 위의 방에서 하룻밤 묵게 됨.
다음날 아침 조셉이 일어났을 때, 놀랄 수밖에 없었음. 그 방에 조셉의 짐이 다 있는거야. 누가 갖다놓은거지.
하루만 머물려고 했던건데 저래놓아서 빡친 조셉은 당장 내려가서 따짐.
그랬더니 노마가 '너 집세 석달치 밀린거 내가 계산함. 돈 갖고싶으면 걍 여기서 지내ㅋ'하고 말함 ㅠㅠ
조셉은 그럼 일을 빨리 마치고 여기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해. 근데 내용도 엉터리고, 주위에서 계속 감시하는 통에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었음.
조셉이 어느 한 장면을 빼려고 하면 당장에 와서
'무슨 소리야! 내가 나오는 장면은 뺄 수 없어! 당장 다시 넣어'하고 고나리질;;
조셉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거부감들거에요'라고 조언하지만
'지금 내 팬들이 이렇게 편지 쓰고 사진 보내달라고 떼쓰는거 안보여!?!? 당장 넣으라고!!!!!'
그리고 다시 뒤로 가서 자기 팬들에게 줄 사진에 사인하기 시작함.............
조셉은 '몽유병 환자를 깨워서는 안돼. 놀라서 넘어져 죽을 수 있으니까. 화려한 과거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절벽을 걷고 있군'하고 내버려둬.
가끔은 영화도 봐. 방에 걸려있는 큰 그림을 걷어올리면 큰 스크린이 나오는데, 거기서 보는 영화는 꼭! 무조건! 노마 데스몬드의 출연작들로만 봄......그것도 무성영화...................
그 영화를 보면서 노마는 자기 자신의 연기에 감명받은 것 처럼 막 감탄해가면서 본다
요즘 영화계는 스타의 모습을 잊었다면서 내가 다시 보여주겠다고 큰 소리를 쳐.
다 과거였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
어느 날 경찰들이 찾아와 조셉의 차를 발견하고 견인해가버렸어.
조셉이 도와달라고 할 땐 친구들이랑 카드친다고 신경도 안쓰던 노마가 조셉한테
'우리 차 하나 있으니까 된거 아냐?'하고 말해.
여기서 꺼림칙해지는거지. 그냥 고용된거일 뿐인데 차 한대로 같이 다니고 그러는거
조셉이랑 노마가 드라이브를 나갔음
근데 갑자기 충동적으로!!! 노마가 어휴 너 옷 되게 이상하당ㅋㅋ내가 사줄게 하고 옷가게로 가게 됨;
조셉이 싫다고 했는데도 '날 좀 즐겁게 해주지 그래? 그냥 멋있게 입으라는거잖아' 하고 말하면서
조셉이 씹는 껌까지 고나리를 함;;;;;; 점점 뭔가 이상한 관계가 되어가는거야
옷가게에서 옷을 이것저것 사줘. 송년 파티 열거라면서 연미복도 사주고 비싼 코트도 막 사줌
직원이 조셉한테 '캐멀로 하시겠습니까, 비큐나로 하시겠습니까?'하고 물어봤어.
내가 찾아보니까 세상에서 가장 비싼 원단이라는 말도 있고....신의 원단이라는 말도 있고.....
그리스 신화에서 이아손이 구하러 다니던 황금 양모가 이 원단이라는 말도 있네!!!!!!
아무튼 비싼거 받는게 부담스러웠던 조셉은 그냥 캐멀이면 된다고 하는데 직원이 조심스럽게 조셉한테 이렇게 말함
'여자분께서 계산하시는 거면 그냥 비큐나로 하시는게 어때요?'
그리고 씩 웃음.
남들 눈에도 노마한테 비싼거 받아먹으면서 즐겁게 해주는 젊은 제비같은걸로 보였다는거지....
하루는 비가 와서 조셉이 지내던 방에 물이 샜음.
그래서 본관으로 옮기게 됐음. 뭔가 자기만의 공간이 사라지는 거 같아서 찝찝했지만 어쩔 수 없었지ㅋ....
그 방은 노마의 옆방이었음. 집사 맥스에게 이 방은 누가 썼던 방이냐고 물었더니..!!!!!!!!!!
전 남편이 쓰던 방이라고 하는거임!!!!!!!! 근데 전남편이 셋이나 됨ㅋㅋㅋㅋ
방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화장실 문고리가 없는거야. 그래서 읭? 왜 문고리가 없져!??! 이랬더니
이 집엔 모든 문고리가 없다고 의사가 그러라고 했다는거야.
알고보니 노마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몇번이나 자살시도를 했는데, 그래서 수면제나 면도칼도 위험하다고 조심하라고 당부함.
조셉이 생각할 땐 우울증에 걸릴 이유가 없어보였음.
아직도 팬들이 편지도 많이 보내는 걸 보면 잊혀진 것도 아닌데 왜 우울증??
맥스가 대답함
'우편소인은 보질 않으시지요'
그러니까 그 편지들은 다 맥스가 보냈다는거지.....어머나 이럴수가
그 말을 들은 조셉이 노마의 방이랑 연결되는 문을 열고 화려한 그 방을 보면서
'오래전에 지나간 퍼레이드에 아직도 손을 흔들고 있다'고 표현함
역시 작가라 그런가 센스가b
송년 파티가 시작해서 조셉이 홀로 내려감. 근데 연주하는 악단만 있고 손님이 아직 한 명도 안왔음
노마만 홀에서 혼자 춤추고 있어따...........
먼저 둘이 춤을 추면서 노마가 저렇게 조셉한테 기대.
조셉이 다른 손님들은 안기다리냐고 물었더니
'다른 손님따위 없ㅋ엉ㅋ 난 오늘밤을 너와 단둘이 즐길테야'
그러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함
'우리 말리부 별장가서 놀고~ 음~~ 내 영화 끝나면 보트 사줄테니까 여행도 가쟈...^_^'
노마에게 조셉은 완전히 연인이었어
조셉은 식겁해서 나한테도 내 생활이 있다거나 내가 따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거란 생각은 안해봤냐!!!!!고 하니까
므 임므???? 느 즈금 뜬 여즈그 읏드는그느.........?
내가 사랑하는게 싫으면 그렇다고 해!
그리고 뺨따귀 철썩때리고 비틀비틀대며 방으로 올라가버림
조셉도 빡쳐서 코트들고 밖으로 나가.
그러면서 '또래를 만나고 싶다 내 또래랑 웃고 떠들고 즐기고 싶다'고 생각함
그래서 친구인 아티의 집에 가서 파티를 즐기기로 함.
우왕신난당ㅋ하고 잇는데 아티가 여자친구를 소개해주는거야.
그 여자는 바로!!!!!!!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조셉의 시나리오가 진부하고 재미없다고 했던 베티 셰이퍼였던 것이었다!!!
베티는 조셉한테 저번에 미안했다고 하면서 다른 시나리오를 좀 읽어봤다고 해
그러면서 조셉이 예전에 썼던 시나리오를 영화 제작자 셸드레이크에게 보여줬는데,
좀 손보면 영화화할 수 있을거라고 했다는 소식을 알려줌!!
우왕ㅋ 이제 돈 나올 곳도 생겼고, 친구 집에서 며칠 머무를 수도 있으니까 노마의 집에서는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를 걸어
맥스가 집사니까 당연히 맥스가 전화를 받음ㅋㅋㅋㅋ
조셉은 곧 가지러갈테니 짐 좀 싸달라고 부탁하는데 맥스는 지금 시간없다고 함........존나 단호.........
아 왜여 짐만 싸달라고여 내가 갖고 온다고여 하고 떼를 썼으나
'지금 부인께서 니 면도날로 손목그어서 시간없다고 등신아'하고 확 끊어버림.........존나 쌀쌀........
존나 놀래서 급하게 노마의 집으로 돌아온 조셉.
이게 뭔짓이냐고 다신 이러지 말라고 타박하는데 노마는
아 니가 좋아한다는 그 여자한테나 가라고 찡얼찡얼 대ㅡㅡ
조셉이 마음이 약해졌음.
사실 그건 좀 구라고...... 그냥 그런거 다 받는게 좀 부담스러웠던 것 뿐이라고 말하지ㅋ
그랬더니 고맙다고 하고 걍 가라고 맘 바뀌기전에 이러면서 찡얼찡얼
그러면서 존나 너 가면 난 또 이럴거라고 막 협박하면서 찡얼찡얼
아오 어쩔 수 없잖아 자기 좋아해서 돈 팍팍 써가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늙은 여잔데 걍 버리고 가면 매우 정없음 ㅠㅠㅠㅠㅠ
그래서 조셉은 그냥...........그 집에 남기로 한다.............
노마는 조셉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필사적임. 요즘이 제일 행복하대;; 조셉은 그 말 듣고 더 부담;;;;;
존나 혼자 조셉 앞에서 온갖 쇼를 다 함.
시발 그 와중에 조셉은 베티생각이나 쳐 하고 있다.........
그렇게 쇼를 하고 있는데 맥스가 와서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전화가 왔다.'는 소식을 전해.
'노마가 오예!ㅎㅎㅎ 드밀 감독이 내 시나리오가 맘에 들었나보다 역시 난 짱이야'하고 좋아하는데
'근데 드밀이 전화한 게 아니고 고든이란 사람이 했던데요?'하고 말함
노마 빡침
'아랫사람을 시키다니! 바쁘다고 해여!!!! 나랑 찍은 영화들로 떠놓고 내 출연료 깎아먹으려고 수를 써?
20년동안 기다렸어!!!!!! 존나 튕길꼬야 시발'
조셉은 엉터리라고 생각했건만........진짜로 열 몇통씩이나 전화를 함;;;;;;;
노마는 한 번 꺾여주기로 하고 조셉과 함께 파라마운트로 감. 운전은 당연히 맥스.
근데 파라마운트의 젊은 경비원이 노마 데스몬드를 못알아보는 것이어따;;;
맥스랑 존나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노마가 안쪽에 있는 나이 많은 경비원을 부름
그 경비원이 '어므나 노마 데스몬드님!!!!!!ㅎㅎㅎ오랜만이시네여!!!! 야 모해 당장 문열어ㅡㅡ'하고 문을 열어줬어
노마는 '내가 아니었으면 이 영화사 망했음ㅡㅡ교육 똑바로 시켜여'라며 유유히 사라지지...........
젊은 사람들은 아무도 기억 못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슬플데가...........
나중에 내 딸이 나한테 막 엄마 전지현이 누구야? 이러는거 아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비원이 촬영장으로 연락해서 노마 데스몬드가 왔다고 전해.
그 얘기를 들은 드밀은 '아, 그 형편없는 각본때문에 왔구나..'라고 함. 읭? 분명 파라마운트에서 전화해서 온건데 형편없다고 표현했단말이지.
노마의 차가 촬영장 앞에 멈추고 노마 혼자 드밀이랑 촬영장으로 들어감.
'고든이란 사람이 얼마나 전화를 해대던지.....'하니까 드밀이
내가 알아볼테니까 당신은 여기 감독의자에 잠깐 앉아있어요ㅎㅎ 하고 가버림.
노마가 앉아있는데 나이 많은 조명감독이 노마를 알아보고 그 쪽으로 조명을 비추면서 인사해.
노마가 인사를 받아주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제서야 노마를 알아보고
어머어머어머어머 노마 데스몬드!!!!!! 하고 모여들기 시작해.
근데 대체적으로 중년 이상의 사람들만 모임...........젊은 사람은........없ㅠ엉ㅠ
드밀은 고든이랑 통화해서 왜 노마에게 열 번이나 전화했냐고 물어봐.
그랬더니 고든이 이렇게 대답함,..............
'그 여자가 갖고 있는 차가 영화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그걸 빌리려고....'
전말을 알게 된 드밀이 노마에게 설명하려는데 정말 완곡하게 완곡하게 완곡하게 돌려 말함.
영화계에는 정말 이상한 일이 많아요......그쵸? ㅎㅎ 이러면서.
아직 시나리오 후지다는 얘기 시작도 못했는데 노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함.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고향에 오랜만에 다시 온 기분이에요. 우리 진짜 멋있는 영화를 만들어요. 돈은 내가 다 냄. 감독님이 다시 불러줘서 정말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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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어떻게 안된다고 말하겠어..........
안그래도 모든 관중들로부터 잊혀진 사람인데 자기까지 외면할 순 없다고 생각해. 동정하는거지 ㅠㅠㅠㅠ그래서 결국 말 못함...
밖에서 대기타고 있는 조셉에게 맥스가 슬쩍 다가와서 자랑을 해댐.
'여기 1층 전부가 노마 데스몬드의 분장실이었다능ㅎㅎ 나는 저 위에 각본검토부라고 쓰여진 데서 일했징ㅋ 내 사무실 완전 쩔었는데.....'
?????? 맥스는 노마의 집사잖아. 근데 왜 사무실을 갖고 있었지??????
이런걸 궁금해할 새도 없이 길가는 베티를 발견한 조셉은
'ㅇㅋㅇㅋ나 잠깐 어디좀 갔다옴' 하고 나가버려.
그 때 어떤 잡부들이 와서 노마의 차를 보고
'올ㅋ야 이 차가 고든이 말한 그 차인가본데? 진짜 웃기게 생겼닼ㅋㅋㅋㅋㅋ'라고 말함.
조셉은 베티의 사무실로 찾아감. 그리고 저번에 아티의 망년회에서 말했던 그 시나리오 얘기를 해.
베티가 자기 약혼자 지금 출장가서 앞으로 한동안 밤마다 시나리오 쓸 수 있다고 함
조셉은 밤에 몰래 나오는게 좀 찜찜했지만 일단 알겠다고 하는데
밖에서 맥스가 차 클락션을 막 울려. 조셉더러 나오라고.
조셉은 말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나옴.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맥스가 '시발 시나리오때문에 부른거 아니었음ㅡㅡ 차때문에 부른거였음ㅡㅡ'
드디어 노마가 나왔당ㅋ
노마는 드밀과 작별인사 하고 조셉한테 '저 영화 끝나고 나 부를거래ㅎㅎㅎㅎㅎㅎ'하며 좋아함
노마의 차가 떠나고 드밀이 자기 비서?한테 이렇게 말함.
'고든한테 저 차는 빌리지 말라고 해. 다른데서 구해보라고 해. 정 없으면 다 사준다고 하고.'라고 함........
절대 안찍겠다는거져..............
이쯤 되면 노마가 안타까워지기 시작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노마는 빡세게 관리함
땀뻘뻘내고 전기충격좀 받아가면서 주름도 케어하고 피부도 촉촉하게 유지함.....
그러다 문득 조셉의 방에 와. 그러면서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해. 여자는 나이 먹어도 여자라고.... 이쁜모습만 보이고 싶은가봄 ㅠㅠㅠㅠ
그렇게 조셉 뒤에서 자기 살빠진 얘기 피부 좋아진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표정 굳더니 물어봄.
'어젯밤에 나갔지? 내가 악몽땜에 비명질러도 안왔잖아. 차타고 나가던데'
조셉은 뜨끔했지만 방귀 낀 놈이 성낸다고
'답답해서 해변 좀 갔어여. 갑갑하게 집에만 있으란건 아니겠죠?'하면서 화냄
그랬더니 또 쫄은 노마는 막 완전 애절하게
'아냐아냐...그냥 혼자 있는게 싫어서 그래 요새 너무 힘들단 말야ㅠㅠㅠㅠㅠ'라고 애원해
조셉은 안심시키려고 ㅇㅋㅇㅋ아무짓도 안한다고 하지
씨빨 근데 이 똥차가 또 노마 방 불꺼지자마자 베티랑 시나리오 쓰러 탈출함 개객끼
둘은 시나리오만 쓰는게 아니라 밤거리를 산책하기도 해.
근데 진짜 거리는 아니고 영화사 내의 세트ㅋ...... 저기 보이는 집들이 다 가짭니다 가짜
둘은 존나 꽁냥댐 저거저거
베티의 코 얘기를 하다가 코에 쪽 하고 뽀뽀를 하질 않나
베티더러 당신은 향기가 좋다고 하질 않나
.............
그렇게 분위기가 이상해질 때 쯤 조셉이
'시나리오 완성하려면 좀 떨어져야 겠어요...'하고 말함
시발 지가 붙어놓고
노닥거리느라 할당량을 못채웠는지 시나리오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조셉.
차를 주차하고 흫헿헤 하고 내리는데 시발 차고 한 구석에 저렇게 귀신처럼 맥스가 서 있다;;;;;;;;;;
나 개깜놀 했음;;;;;;;;;;;
하지만 조셉은 놀라지 않았다
맥스도 좀 무안했을듯ㅋ
그러면서 또 비밀을 말해줌.
'사실 그녀를 16살 때 발굴해서 스타로 키운게 나요. 그녀의 초기 작품은 내가 연출했지. 난 촉망받는 감독이었소. 하지만 그녀가 떠난 뒤론 더이상 감독을 할 수 없었소. 그래서 이젠 집사가 되었지만 내가 자청한거요. 그리고 그녀의 첫 남편은 납니다.'
.......?
시발 감독이었다가 남편이었다가 집사가 됨?;;;;;; 어떻게?;;;;;;;;;;
하지만 이것쯤은 사소한 일인가봄. 설명 안해줌ㅋ..
맥스는 자기가 키운 노마가 지는 데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함. 그래서 팬레터도 쓰고 그러나봐
어쨌든 방으로 돌아온 조셉을 발견한 노마가 혼자 모노드라마를 찍음.
조 어딨었어.....여자만났어????? 누구야........? 난 알 권리 있잖아...........
그러다가 조셉이 갖고 온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거기서 이름을 발견한다..........
베티 셰이퍼..........
둘은 저렇게 매일 밤 대본을 쓰고 있음
그런데 베티가 이상하게 조셉을 뚫어져라 쳐다봐.
조셉이 왜 그러냐니까 말하기 싫다고 튕기다가 조셉이 계속 말해보라고 하니까 결국 말함.
딱봐도 알겠지 시발
'약혼자가 애리조나에서 결혼하자고 오라는데 결혼 못하겠어요.....ㅠㅠ왜냐면.......왜냐면 당신때문이에요!'
????????
그리고 바로 저렇게 키스하는거임
그날 밤 조셉이 집으로 돌아와 방에서 혼자 고민해
베티에게 말 못한 사실들이 맘에 걸리거든. 예를 들면 노마...........그리고 노마..........아니면 노마................................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노마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림
노마가 어딘가 전화하고 있어.
'거기 베티 셰이퍼 양 있나요? 돌아왔을텐데요.ㅎㅎ'하고 마녀처럼 통화중임;;
베티의 룸메이트가 '야 또 그 여자야;;;;;'라고 하는걸 보니 이번이 처음이 아닌거같음.
베티가 전화를 받자 노마가 이야기를 시작함
'실례지만 길리스 씨 알죠? 그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아요? 어디서 살고 어떻게 살고 무슨 돈으로 사는지 알아요?'
까지 얘기했을 때 조셉이 천천히 들어오기 시작해
'셰이퍼 양 다 생각해서 말하는거에요 나중에 큰 상처를 받을테니까. 뭐라고 했는진 모르겠지만 친척집은 아니고, 일반적인 의미의 친구도 아니에요. 직접 물어보지 그래요?'
까지 얘기했을 때
조셉이 전화기를 낚아채서 베티에게 말해
'그래 나 조야. 나한테 물어봐. 직접 와서 보는 게 좋을 것 같군. 여긴 선셋대로 10086번지야.'하고 전화를 팍 끊어버림
노마는 애원해
'나 미워하지마. 나 진짜 당신이 필요해. 내가 그 동안 얼마나 괴로웠는 지 알아?'
조셉은 아무 말도 안하고 걍 노마를 보고만 있음.......
베티가 오고 있음
조셉은 여전히 아무 말 없이 방을 서성거리고 노마는 울고 있음
그 때 벨이 울린당...........
조셉이 휙 하고 나가버리고 노마도 벌떡 일어나서 조셉이 나간 문을 봐. 근데 시발 베개 밑에 총이 있었음...!!!!
조셉은 천연덕스럽게 베티에게 집을 보여주면서 여기가 노마 데스몬드의 집이라고 해.
엄청 큰 저택. 8개의 침실에 각 욕실에 욕조가 있고 지하실엔 볼링장까지 있대; 짱인듯;
그러면서 자기가 그 여자를 즐겁게 해 주면서 모든 걸 받아먹고 사는걸 은연중에 말함.
그런데도 베티는 못들은걸로 하겠다면서 짐싸서 나오라고. 같이 가자고 말해
존나 호구네 호구
[네이트판] ......돈 많은 여자 뜯어먹던 남자친구......현실에 만족을 못하네요.. 이런 남자를 믿은 제가 바보인거겠죠.....?
조셉은 현실을 직시하라고 해. 일부러 나쁜놈 코스프레를 하려고 한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약혼자에게 돌아가라고 함.......
베티는 떠나고 그 뒤로 노마가 그를 보고 있음..........
조셉은 고맙다고 고맙다고 하는 노마를 지나쳐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
노마는 또 쫄아서..........ㅠㅠㅠ시발 잘못한건 조셉인데 노마가 쫄아서 꽃단장하고 조셉에게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봄. 근데 조셉에게선 대답이 없어......
그리고 여기부터가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엔딩!
10분쯤 돼!
어때?????? 첨엔 도도하고 거만한 여배우였는데 이젠 막 불쌍해지기까지 한거지.
결국 조셉이 진실을 말해줬는데 인정하지 못하고 미쳐버림..........
결국 조셉은 주거따고 한다 ㅇ<-<
마지막에 '어둠속에 앉아있는 관객들' 얘기 할때 날 쳐다보는거같아서 무서움.......
그리고 점점 날 향해서 다가오지
진짜 이것보다 강렬했던 엔딩이 없었음 나한텐
흑백영화인데도 전혀 연기가 촌스럽지 않고 진짜 재밌었어. 저 노마 데스몬드 캐릭터도 재밌어. 설정도 설정이지만 말투가 첨이랑 완전히 다름. 첨엔 되게 거만하고 딱딱한 말투였거든. 근데 조셉에게는 뭔가 애교스럽기까지 한 말투.....
이 영화 첨 봤을 때...... 15살때는 보다가 무섭고 캐릭터 이해를 못하겠어서 그냥 꺼버렸는데
19살 때 봤을 땐 진짜 충격적이었지............그리고 22살인 지금은 또 다른 느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땐 마냥 충격이었는데 지금은 뭔가 노마랑 조셉을 이해할것같은? 느낌ㅋㅋ
그럼 안녕!!!!!!!!!!!
문제시 개새끼 조셉 두 번 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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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컴말머리 언제 생겼담? 말머리 생긴 기념으로 다시 올림!! ㅎㅎㅎ
첫댓글 오 다운받고 도저히 앞부분 못보겠어서 잠들다 끝부분만 보고 말았는데.. 언니최고!!!! 고마ㅓ
이거 보고 싶은데ㅠㅠ 여기 들어오면 인터넷 꺼진다.. 댓글만 다는중
헐 뭔가 ... 불상해 노마.ㅠㅠ 근데 재미따 언니 잘봐써!!!!111
재밌당ㅠㅠ낼마저 다시봐야지!!
하....나도이거봤어 진짜 그로테스크함...!!언니캡쳐하느라 수고했어^^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