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다시 찾은 명성산----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에는 삼각봉-정상에서 내려와서 각흘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따라 자등현까지 갔지요.
작년에 장준하선생 의혹사가 불거지길래 자등현에서 각흘봉을 지나 약사령에서 사망지점까지
가봤습니다----
여러 산악모임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운집하여 어제 산행은 나홀로 산행을 했습니다.
지난 3월 지리산 청학동에 같이 간 산우를 정상 인근에서 만났는데 매우 반가와하더군요.
추석연후 다음 일요일, 9월22일에도 도봉산역-오봉-여성봉-송추역까지 산행중에 어느 분을 만났는데
제가 누군지 안다면서 자기닉을 말씀하시길래, 한참 산행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가야산과 육백-응봉을 같이 간 일산의 그림사랑님이었습니다. 허기야 통영 바다의 연화산에서도
우연히 아는 산우를 만나기도 했으니까요----
비록 시운을 타고 나지 못한 신라왕족, 궁예는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명성산 전투에서 배반한 부하였던
왕건한테 패하고 명성산에서 통곡을 했다지만 어제 만난 흐드러지게 핀 으악새들은 우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옛 역사를 다 잊은듯이, 밝게 산객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산행을 기획하고 리드한 그린-낭만대장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산행을 한 햇빛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산행지에서 즐겁게 만나시지요^^^^
첫댓글 글 잘읽고 갑니다.
한시대를 강력하게 통치한 궁예,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타살된 장준하 선생님! 슬픔의 역사를 간직한 명성산 다음에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쏠레이님 안녕하세요!
호족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게, 궁예가 실패한 주요 원인이라
하더군요. 명성산과 각흘산은 조망이 빼어납니다. 각흘산은
포사격장이 있어 평일에는 위험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헤즐넷님도 명성산에 오셨네요!
명성산-정말로 멋진 산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모모민님!
장선생님 사고 장소는 약사령에서 <각흘산 정상쪽을 향했을 때 우측,포천쪽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펜션 있는 곳입니다. 뒷동산처럼 보이는 작은 산인데, 원래 각흘산이
곳곳에 암반과 절벽이 많아서요--
실운현님 ~~
하산해서야 뵈었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난 더사세님이 이번 산행에 빠진 줄 알았네요.
만나서 반갑웠고요! 일요에 오대산 가시나봅니다.
오대산이 참 좋은 산인데, 난 설악공룡에 한글날이나 담 토요무박으로
가볼까 생각중이라 오대산은 담에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