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핏줄 다른 취향 / 이성경
이열치열이라고 하면서 더운 날
뜨거운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고
찬물 보다는 숭늉을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너무 멀리 간 얘기니까 얘기를 바꿔서
몸이 더운 것을 참지 못하면
뜨거운 물은 아주 질색해서
식구들 사이에서도 반반 나뉘지요.
난 찬 걸로
난 뜨거운 걸로
하면서요.
이왕이면 같은 것으로 하지,
따로따로 하면 번거롭고 귀찮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같은 핏줄이라도 취향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서 늘 두 개를 할 때가 있어요.
엄마 성격과 아빠 성격을 나눠갖는 게
보통이니까요.
그래서 입버릇처럼 자식을 향해
"어이구 누가 제 아빠 자식 아니랄까 봐..."
"으이구 누가 제 엄마 자식 아니랄까 봐..."
하면서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도 식구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
라고 생각해 봐요.
너무 덥다 보니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면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첫댓글 이열치열
겨울은 차게
여름은 뜨끈뜨끈하게
지금 뜨끈뜨끈하게 커피타서 앉았는데 언릉 마시고 위에 주신 예쁘게 담으신 딸기 쥬스 잘 마시게씀다요 ,,,,,,,,^^
그렇게 하세요.^^*
많이 드세요.
@구름길에서 이성경
@쿠인 ًًًً
여름엔 찬 음식 보다는 따끈한 음식을 먹어야 더위를 안 탑니다 시원한 음식 먹으면 갈증이 많이 납니다 겨울도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추위를 견딜수 있어요 참고 하세요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여름에 보양식을 뜨거운 것으로
먹는 것도 그런 이유겠지요.
체질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동트는아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