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대목은 바로 이것입니다.
요즈음 "월든"이라고 해서 19세기 중엽 "알라모~~~" 노래부르며 무지무지 매운 노랑 고추 먹는 아가씨들의 나라를 침공하여 100년 쯤 뒤 연상의 유부녀를 사랑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경종 울려준 영화 "자이언트"의 촬영지를 확보하려는 조국의 행위에 분노해 짐싸들고 "홀로" 호숫가 숲속으로 들어가 약 2년 동안 틀어박혀 산 "쏘로"라는 양반의 책 개정작업을 하던 중 (이 양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eserver.org/thoreau/thoreau.html 참조),
다음달 저희 회사에서 나오는 잡지 "책과 인생 4월호"에 실을 기사를 입력 도중...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았습니다. (제목은 "해방60주년 시리즈 - 거대한 깃발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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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땅에 처음 상륙한 재봉틀, 싱거미싱회사의 외판을 시작으로 돈을 모았다. 그 무렵 할아버지가 날려버린 논밭도 사 놓고 보험회사 쪽에 자리를 잡았다. 일제 징병과 징용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보험회사 모집원이었다. 정규교육을 못 받고 독학으로 일어선 아버지는 전국 보험모집원 중에서 1위를 하여 갑자기 충청남도 대전지사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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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내용은 함부로 밝힐 수 없는 사정이야... 잘 아실테니... 패스하고...
아무튼, "지팡쿠" 16권에서도 미라이의 함장이셨던 아재께서 점점 뽀글이 아저씨화 하는 쿠사카 타쿠미 소좌를 때려잡기 위해 석유회사의 영업부장으로 변장하는 것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아저씨야 일단 나이가 있고 하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정말로... 이렇듯 보험회사 직원이면 정말로 군대 안갔는지요? ㅡㅡ?
그리고, 정말로 안갔다면 (뭐, 당연히 정말로 안갔으니까 글도 기고했겠지만... ㅡㅡ;;;)... 왜 안갔을까요? ㅡㅡ?
첫댓글 추측이지만... 일종의 방산업체 직원과 같은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전시에 군인이나 기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요인의 생명보험을 판매하는 직종이라면 징병을 할 수 없겠지요.
보험 약관에... "전쟁 및 천재지변으로 인한 보상은 해주지 않습니다."라고 되어 있지 않나요? ㅡㅡ? 우리만 그런가? 아무튼, 그런 문제 때문에 "침묵의 함대"에서도 군함인 "야마토"의 보험가입을 놓고 왈가왈부하던디? ㅡㅡ?
죄송하지만 분명히 전시에도 통용되는 보험이 있습니다. 2차대전의 미군도 병사 전사시 1만달러를 지급하는 생명보험제도를 운용했죠(밴드 오브 브라더스 1화 보면 나옴) 그 외에도 전쟁관련 보험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비슷한 것이 있군요. 자세한 것은 http://www.aiglife.co.kr/board/view.jsp?table_name=hp_board_t&bbs_id=16&BoardKind=IC&page=1 참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