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바닐라 스카이..제목부터가 무슨 삼류 멜로드라인거 같기도 하고..분명 오픈유어아이즈의 리메이크 작이죠. 허나..허리우드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와 감독의 머리와 마음에서 오랜 고뇌와 번민끝에 나온 어느 스페인의 감독머리를 따라 읽을 능력이 나오는건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내용도 그대로 심지어 몇몇 장면은 그대로 따라한 감독의 저의가 의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 작품이 마음에 들어 연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기만의 색깔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저는 영화에 대해 잘 모르겠때문에 이건 순전히 저만의 생각입니다. ^^;;) 우리나라 영화중에 '접속'이라는 영화가 있죠. 처음엔 일본의 '하루'라는 영화를 표절했다 어쨌다 말이 참 많았드랬읍니다. 전 그 두영화를 모두 봤읍니다. 물론 '하루'라는 영화를 먼저 구해서봤죠.
우연일까요? 우연치곤 너무나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하지만 두편의 영화를 다 본후엔 제 마음과 머리속에 각각의 다른 두 영화가 존재하더군요. 이번 바닐라와 오픈은 어떨까요. 글쎄요. 원작에선 낯선 (패넬로페 크르주도 그땐 낯설었읍니다.) 여러명의 배우가 나와 내용에 더욱 충실할수있었던 탓도 있었지만 이번 바닐라에선 배우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물론 연기를 잘 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난다긴다 하는 허리우드도 그런 티끌하나까지는 따라하지 못하나 봅니다. 오픈유어아이즈의 감독이 만든 전작 '떼시즈'(한국말 : 논문)를 무척 감명깊게 보고 오픈또한 그랬기 때문인진 몰라도 이번 바닐라..기대만큼 너무 하더군요.
저와 반대의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겁니다. 뭐 영화보기야 다들 제각각이니까요. 글솜씨도 없고 영화도 잘모르고 허다보니 글이 막 뒤죽박죽 하네요. 이해하세요. ^^;; 마지막으로 오픈유어아이즈를 봐야 겠다는 님의 의견 적극 동의합니다. 꼭 보십시요. 결코 후회 안하실겁니다. 그런김에 "떼시즈'도 꼭 찾아서 보세요. 그럼 좋은 영화 많이 많이 보시고 행복하세요.~
이상 이상한 놈의 두서없는 글이없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