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장의 주제는 무덤으로부터의 부활, 즉 사람의 신체적인, 육체적인, 문자 그대로의 부활이다. 바울은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며, 또한 다시 살아날 것임을 고린도인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1. 육체적 부활 사실의 표명(表明)
1) 구약 시대의 소망
아주 오래전 욥기(19:26-27)라는 오래된 책에서, 욥은 말했다.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외인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급하구나”(욥 14:14/ 사 26:19 참조). 욥은 육체적인 부활을 믿었던 것이다.
2) 예수님의 약속
(1) 요한복음 5장 28-29절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나오리라.”
(2) 요한복음 6장 44절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3) 요한복음 11장 25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3) 사도들의 전파
신약 시대의 사도들 역시 죽은 자의 부활을 전파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을 보면, 사실 그들은 이 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4) 바울의 멧세지
(1) 고린도후서 4장 14절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우리도 다시 살리실 ... 줄을 아노니”
(2) 골로새서 3장 4절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3)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
바울은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4) 빌립보서 3장 20-21절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이것은 우리 믿음의 기초이며,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토대이다 !
유의 사항 : 부활한 모습에 있어서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일 것이다. 요한계시록 20장 12절에서 요한은 ”...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보다 작거나 중요성이 덜한 사람도 있고 그 반면, 보다 큰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 세상에서 가졌던 것과 같은 인격을 어느 정도 유지한다. 우리의 부활한 모습에 있어서, 우리는 진정한 모습의 우리 자신이 되는 것이다!
2. 고린도 교회의 부인(否認)
구약성경, 예수님, 사도들의 전파, 그리고 사도 바울이 명백히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인들은 육체적인 부활을 부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들은 영혼은 불멸하지만 육체는 그렇지 않다고 가르치는 헬라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다. 사실, 고린도전서 15장 12절은 근본적인 의미에서, 비평가들이 말하고 있었던 내용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다시 말해서, 그들은 ”죽은 사람들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 단지 헬라 철학의 견해를 앵무새처럼 되뇌는 사람들이 있었다.
3. 바울의 논의
15장 1-11절에서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말하기를,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너희들이 이미 믿었는데, 이제 와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없다고 믿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다”(3-4절)고 하는 복음을 받았으며, 그 위에 섰으며,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음을 그들에게 보여 주었다. 다시 말해서,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의 육체적인 부활을 이미 알고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것과 같은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자로서, 그리고 논법가(論法家)로서의 놀라운 재능으로 일반적 근거를 세우고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신앙이다. 그들은 이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야기를 계속해 나갈 수 있었고, 그들이 빠져 있는 오류에 맞서서 자신의 논리를 세울 수 있었다.
나는 당신이 12절을 유의해서 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 단락(12-19절)을 이해하는 일종의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12절의 마지막 구(句)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다. 헬라어 원문에는 관사 ”그”(the)가 없다. 따라서 이 원문을 이렇게 직역하여 읽을수 있다.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시체의 부활이 없다고 하느냐?” 여기에 바울의 논거가 있다.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어째서 당신은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는가? 당신은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물론 믿었으며, 그 사실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었다!” 이렇게 하여 바울은 그들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궁지로 몰아넣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더우기 13-19절에서 바울은, 만일 그들이 부활을 믿지 아니할때 복음과, 또한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그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보았던 가장 논박하기 어려운 구절들 중의 하나이다. 바울은 근본적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육체적인 부활이 없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단지 기독교 전체에 치명타를 가한 셈이다.” 따라서 13-19절에서, 바울은 육체적인 부활을 부인할 때 생기는 일곱 가지 파괴적인 결과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