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새찬송가 328장 (찬송가 374장)
성경보기
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압살롬은 왕위를 빼앗기 위해 주도면밀히 계획합니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백성의 마음을 훔치고 사람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자신을 왕으로 선포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압살롬은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모아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고 왕위를 향한 야심을 드러냅니다. 5년 만에 아들을 불러 입을 맞추고 아들의 자리를 회복시켜준(14장 33절) 아버지의 자비를 저버리고 그 왕위만 넘보고 있습니다. 죄도 과거도 묻지 않고 나를 받아주신 하늘 아버지의 호의를 외면하고, 내 욕망을 이루기 위한 내 나라만 꿈꾸고 있다면 내가 바로 압살롬입니다.
2~6절 압살롬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꾀어 반역을 도모하려 합니다. 그는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들의 환심을 삽니다. 정의를 가장한 압살롬의 손짓과 입맞춤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내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압살롬의 겉모습에 현혹되어 그의 속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들이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신실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주 앞에서 진실한 행동으로 삶을 가꾸어갑시다.
7~9절 압살롬은 다윗에게 헤브론에 가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헤브론은 성소가 있는 장소(창세기 13장 18절)이자, 압살롬의 고향(3장 2~3절)으로, 반역 세력을 규합하기에 용이한 곳이었을 것입니다. 헤브론에 가서 ‘여호와를 섬기고’, ‘여호와께 행한 서원을 갚겠다’는 압살롬의 말 속에는 반역의 칼날이 숨겨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자기 욕망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격입니다. 욕망에 휘둘리지 말고 헛된 희망과 거짓에 맞서서 자신을 오롯이 지켜나갑시다.
10~12절 압살롬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정탐을 보내어 이제 자신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압살롬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와 함께하기를 결탁합니다. 압살롬의 꼬임에 현혹되어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반하는 과오를 범한 것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자라면 더 이상 인생의 진구렁에서 헤매지 않을 것입니다. 부단히 말씀을 묵상하며 맑은 호흡과 밝은 시야를 갖추어갑시다.
기도
공동체-주의 말씀으로 제 욕망의 비늘을 벗겨주소서.
열방-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람 급진단체를 단속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자국의 소수 종교 공동체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