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amp State Park은 San Francisco 의 Golden Gate Bridge 북쪽에 위치한
Marin County의 San Rafael시 위치한 주립 공원이다.
도시와 가까이 위치해서 China Camp State Park은 Hiking과 MTB를 즐기는 사람들로 주말에는 붐빈다.
근처 주민들 뿐만아니라 멀리서도 즐겨찾는 좋은 공원이다.
공원은 San Francisco Bay 유역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가의 습지, 초원지대 그리고 산이 어울져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야생동물 (사슴, 다람쥐 그리고 새들)들이 살고 있고 쉽게 눈에 띄여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지역은 1880년대 중국인들의 새우잡이 어촌으로 번성했었다.
중국의 광동 (Canton)에서 이주한 500 명이 이 지역에 자리잡았다.
한창 번성했을 때에 이곳에는 3 곳의 잡화점, 어부들을 위한 가게 한곳 그리고 이발소가 한곳 있었다.
5시에 공원 파킹장에서 만나 라이딩을 하자고 한다.
사무실 정리하고 집에서 잔차 준비하여 파킹장에 도착하니 5시 반이다.
다른이들 눈에 안띤다. 전화를 해보니 지금 오고 있다고 한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올라 정상에서 만나자 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싱글트렉이다.
China Camp는 80~85%가 한쪽으로 낭떠러지 싱글트렉으로 이루어져있다.
40분만에 오른 첫번째 정상에서 기다린다.
이곳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하이커, 런너 바이커들을 만난다.
산 꼭대기에서 20분 기다리니 한사람 또 20분을 기다리니 나머지 한 사람이 도착했다.
3명이서 핸들바와 헬멧에 라이트를 설치하고 저녁식사로 바나나 한개씩을 먹고 출발한다.
달리고 돌아 달려도.......낭떠러지.... 바닥이 조금 흙이 있어 미끄럽다.
이 싱글트렉에서 3년전 백인애가 라이딩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었다 한다.
이런한 돌뿌리 싱글트렉이 많다.
60% 이상이 이러한 돌뿌리 싱글트렉이고 편편한 길은 바이크가 많이 지나가 골이 깊게 파여 잔흙이 많아 미끄럽다.
재미있는 상황을 접한다.
정상에서 잠시 만났던 백인애 3명과 핏불과 포인터 믹스인 개 한마리가
좁은 싱글트렉 업힐에서 우리 뒤를 바착 따라 붙었다.
우리 일행은 10미터 정도 간격을 두고 달리고 내가 중간이다.
갑자기 거친 숨소리에 놀라 살짝 뒤돌아 보니 개가 헐떡거리고
백인일행은 벌써 우리 마지막 라이더를 패스하여 바짝 내 뒤를 따라 붙었다.
개가 내 눈을 처다본다. 비켜달라고 말 하듯이.....
한쪽으로 멈추어 비켜주자 세놈들이 고맙다며 지나간다.
그렇게 한 10여분을 우리 두명과 백인 3명이 돌뿌리 싱글을 업앤 다운하며 달리는데
앞쪽에서 갑자기 '뚝" 소리와 함께 '앗~!' 소리가 깊은 골자기에 울려 퍼진다.
작은 바위를 다운하여 바로 업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트렉이 좁고 낭떠러지라 위험하여 쫓아가 확인 할 수가 없다.
백인 한놈이 바이크에서 내려 끌기 시작했다.
옆을 지나 바라보니 그놈의 잔차 프레임이 뿌려졌다.
안됬다고 하며 위로의 말을 하며 그를 지나친다.
10여분 싱글트렉을 달려 빠져나와 junction에서 그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자기들은 동네 친구들이며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한다며 어디서 왔냐, 머하는 사람이냐 등 백인놈들이 이것저것 물어본다.
또한 우리들 멤버 한놈이 친절하게 질문에 대답을 해준다.
뿔어진 프레임을 보기위해 잔차를 양다리 사이에 끼운채 걸어가다 오른쪽 정강이를 페달에 찍혔다.
엄청 아프다~! ec~!!
그놈에게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서너장 찍는다.
자전거를 보면 머가 달라 보이지 않나여?
29인치휠과 싱글스피드 바이크다.
세놈중 한놈은 26인치 휠과 싱글스피드를 타고 다른 놈은 앞휠만 29인치 뒷힐은 26인치 9스피드
이 놈은 앞뒤 29인치 싱글스피드다.
싱글스피드 즐겨 타는 놈들 참으로 많이 볼수 잇다.
앞 기어는 보통 3단의 중간기어이고 뒷기어는 14개 톱니가 있는것이다.
나머지 두놈과 개는 떠나면서 파킹장에서 기다리던지 기다리겟다고 한다.
다시 길을 떠나고 이놈은 잔차를 끌고 큰 숏컷을 골라 내려간다.
저 길을 타고 내려왔다.
아직 반도 라이딩 하지 못햇다.
날은 점점 어두워 오고 탈길은 멀다.
핸들바와 헬멧 라이트를 밝혔다.
돌뿌리와 좁고 미끄러운 다운싱글트렉을 이리저리 지나며 서로들 야호소릴 지르며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한다.
한참을 업앤다운을 하면서 달렸을까.....
길바닥에 튀어나온 돌뿌리를 왼쪽으로 피하다 앞바퀴가 살짝 트렉을 벗어나 흙과 함께 왼쪽 절벽으로 미끄러졌다.
떨어지지 않을려고 순간 핸들을 오른쪽으로 꺽고 오른 페달을 힘껏 페달링을 했지만
자전거는 내몸에서 떨어져 절벽으로 내려가고 분리되는 순간 오른쪽 페달이 정강이를 힘껏 내려 찍는다.
정강이를 맞는 순간 어둡고 좁은 길에서 왼발이 절벽쪽으로 미그러져 서너바퀴 굴러 떨어졌다.
자전거는 2미터쯤 굴러 나무가지에 걸려 있고
나는 4~5미터 굴러 머리는 계곡 아랫쪽으로 다리는 산정상쪽으로 향해 있었다.
일어 날려고 힘을 한두번 써보는데 힘들고 주의를 둘러보니 나무까시에 몸과 팔다리에 붙어 있엇다.
움직이면 더 나무까시 찔릴것 같아 잠시 나무가지를 붙잡고 기다리니 뒤에 오는 일행이 도착하여 도와준다.
온통 나무까시 투성이다. 다행이 다른곳 부상은 없다.
오른 정강이 아까 찍힌 곳 또 찍혔다.
"깐이마 또 깐다" 이말 이럴때 실감 제대로 난다.......ㅎㅎㅎ
헬멧을 착용하여 머리에 이상은 없고 등에 hydration백을 메어 굴를때 충격을 흡수 완충작용을 하여 이상이 없다.
다시 준비 하여 한번도 라이딩 해보지 않는 새로운 싱글트렉으로 달린다.
나무가지가 많아 머리보호와 헬멧에 부착한 라이트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머리를 숙이다보니 스템부위에 닿는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갈림길에서 일행을 놓쳤다.
주의는 깜깜하고 바람소리와 숲속에선 뿌시럭데는 소리뿐....불러도 일행은 대답이 없다.
4~5분을 기다리다 혼자 알던길을 찾아 달리기 시작한다.
혼자 달리는데 별 생각이 다난다.
이곳 싱글트렉에서 절벽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일도 생각나고
작년 죽은 일행도 생각나고
올 겨울에 보았던 mtn lion생각도 나고
숲속에서 부스럭데는 소리는 더 크게 들리고....
달려도 일행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
무서워 정신없이 빨리 페달링을 한다
한 20여분을 달렸을까 저 만치 불빛이 보이기 한다. 또 다른 갈림길에서 일행을 만났다.
세명다 각각 다른길로 혼자서 달려 내려 왓다고 한다....한참 웃었다.
어차피 따로 따로 달린다.
세명이 함께 달려도 밤엔 낮보다 멀리 떨어져 다릴수 밖에 없다.
주위를 살펴 볼수 없고 바로 불빛 앞만 보기 때문에 밤길 싱글에서 마구 달리다 보면
앞 사람이 갑작스런 정지에 뒤따라 오는 사람이 충돌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달린다.
달릴때 서로들 벨소리와 목소리로 신호와 보낸다.
30여분을 달려 내려와 파킹장에 도착하여 하이파이브를 한다.
아까 찍힌 정강이 또 찍힌 정강이다.
산에서 안티바이오틱 연고를 발랐다.
머리 옷 이곳저곳에 나무까시 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귀 뒷쪽에도 아직도 남아 있다.
오늘도 또 다시 하나의 상처를 다리에 남긴다.
잔차 타기 전에는 다리에 상처가 하나도 없엇는데
잔차 후론 상처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누군가 그러는데.....
mtb 바이커들은 다리만 조폭이라고.........ㅎㅎㅎ
첫댓글 우와~ 코스가 너무너무 재밌겠습니다. 멋진 라이딩 부럽습니다. 그런데... 글의 성격상 앞으로는 달렸다! <<<<<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싱글코스 넘 좋아보입니다. 부럽~~~~3
언뜻...nite riding..뭔이야긴가 했어요...야간라이딩...우린 보통 오후 8시반경에 출발하는데 사앙히 일찍 나서는군요..이동거리가 길어서 그런가보네요...^^..정말 근사해 보이는 라이딩 코스입니다...
참..백인 애들은 대단하군요..싱글기어라...산악라이딩을 그런걸로 하는 정도의 파워니깐 자전차가 버티질 못하나 봅니다..아무튼 대단한 친구들이군요 안다친게 정말 다행이고요...^^
nite는 night의 소리나는데로 표기하는 영어입니다. 즉 light를 lite로도 사용합니다. 소리나는데로 또는 줄여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사전에도 나와 있습니다. 퇴근후 트레픽때문에 그시간에 사무실에서 나서지만 대부분 함께 라이딩하는 일행들이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오너이기때문에 시간이 그때그때 다릅니다. 어쩔때는 밤11싣에 모여서 또는 12시에 모여서 새벽 4~5시까지 해뜰때까지 라이딩도 합니다. 미친짓이죠...ㅎㅎㅎ
백인들뿐아니라 아시안 도 많이 싱글스피드를 즐겨 하고 저희 일행중에도 싱글스피드를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싱글스피드mtb를 훈련용으로 사용합니다. 신체적조건때문에 산에서 만나는 백인여자를 따라 잡질 못합니다. 힘에서 페달링하는것이 다릅니다.
아~!!..그렇군요..싱글기어가 훈련용이라...흠..백인과의 파워 차이는 어쩔수가 없는건지....^^..좋은 코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또 어딜 소개 해 주실건가요??? 기대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