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대부고 졸업 52주년 행사
일시: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장소:공주사대부고 교정,역사관.금강변 알밤한우중식식당
* 공주사대부고 역사관에서 행사
우리들은 공주사대부고 13회 졸업생이다. 금년이 졸업 52주년 행다. 원래는 50주년에 모교 방문 행사를 가지려 했는데 코로나19 관계로 모임이 하락되지 않아 2년 뒤인 금년 오늘 이루어진 것이다. 각지에 흩어져 사는 동문들 남자 36명, 여자 9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담으로 인사를 나눈 후 모교 역사관 건물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김선장 총무의 사회로 우리 10년 후배인 23회 윤현수 학교장의 모교 진학상황과 발전상황을 설명 들었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 치대에 우리 학교 후배가 수석으로 입학했고, 서울 명문대에 많은 후배들이 진학했다는 보고에 힘찬 박수로 칭찬해주었다. 우리들의 모교 공주사대부고가 더욱 빛나기를 빌었다. 그리고 다음 순서는 나의 김윤자 시집 총 8권을 모교 도서관에 기증하고자 교장 선생님께 전달하는 식을 가졌다. 대표 시집 2권, 일반시집인 제2시집 <푸른 새벽 서정>과 세계기행시집인 제8시집 <알래스카 빙하 소야곡>을 꺼내서 소개하고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리고 남자 동문들에게는 이 2권의 시집을 선물한다고도 말했다.여자동문들은 작년 공주 모임에서, 유성 모임에서 모두 주었다고, 오늘은 남자동문들에게만 선물한다고 말했다. 감사의 화답으로 힘찬 박수를 받았다. 여러 일정 중에서, 오늘 나에게는 이것이 아주 뜻깊고 보람된 순서였다. 박춘우 동문도 수필집을 기증했다. 조건묵 전임회장의 회계보고와 이상규 신임회장 인사 그리고 스위스에 살며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위해 나온 편무화동문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본관인 세계관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친구도 만나고, 모교 교정도 밟아보고 참 행복하였다.
* 공주사대부고 모교 도서관에 기증한 김윤자 시집 8권
공주사대부고 모교 도서관에 나의 김윤자 시집 8권을 기증했다. 역사관에서 행사할 때 대표로 제2시집 푸른 새벽 서정과 제8시집 알래스카 빙하 소야곡을 소개한 후 윤수현 부고 교장 선생님께 8권을 전달했다. 그리고 4월 18일 화요일에 도서관에 잘 전달했고, 장서 목록에 등록했다는 아래와 같은 답신을 김선장 총무로부터 받았다.
~부고 교장님이 기증도서를 도서관 장서에 등록했답니다.
김윤자 동기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일이고, 후배님들이 애정으로 읽어 주시길 바란다. 토요문학 그날의 문학활동이 떠오르며, 또한 도서관에서 많은 책들을 읽어 지금 시인이 된 것에 대하여 모교에 감사하다.
* 금강변 알밤한우 중식식당 교가 제창 및 선물
모교에서 행사를 마치고 금강변에 위치한 알밤한우 식당으로 이동하여 중식을 하며 거기서도 행사를 진행했다. 삭당 안은 건배와 우정의 인사, 정담으로 훈훈한 열기가 가득하다. 총무가 미리 준비하여 나누어준 교가 악보를 보며 목청껏 불렀다. 52년이 지난 오늘도 교가를 잊지 않고 생생하게, 학창시절 그날의 회상에 젖어 모두들 잘도 불렀다. 행사를 다 마치고 회장단으로부터 선물 봉투을 받았다. 그 봉투에는 나의 김윤자 시집 2권, 제2시집 <푸른 새벽 서정>과 제8시집 <알래스카 빙하 소야곡>이 들어 있다. 남자동문들에게만 주었다. 여자동문들은 작년 공주모임에서, 전에 유성모임에서 모두 선물해준 시집들이다. 또 그 봉투에는 임재경동문이 선물하는 수건과 회장단이 주는 공주알밤떡이 들어있다. 푸짐한 선물 가방을 들고 나왔다. 원래는 중식 후 공산성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하고 해산했다.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어졌다. 황영일동문이 나와 임정빈을 태워서 공주터미널에 데려다 주었다. 행복한 걸음으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