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공항’ 순위 대약진
이용객 2,620만 명…서비스·예술·시설까지 고른 평가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2025년 스카이트랙스(Skytrax) 세계공항순위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하며 4계단 상승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 시애틀공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공항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선정된 결과로, 밴쿠버공항은 세계 주요 공항 중에서도 종합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세계 순위에서는 두바이, 헬싱키-Vantaa 뒤에 위치했으며, 이스탄불과 비엔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밴쿠버공항은 연간 2,000만~3,000만 명이 이용하는 중형공항 부문에서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연간 이용객은 2,62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해당 부문 세계 1위는 스위스 취리히공항이다.
부대시설 부문에서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에 연결된 페어몬트 밴쿠버공항 호텔은 세계 공항호텔 순위에서 4위, 북미 2위를 기록했다. 공항 직원 서비스는 몬트리올공항에 이어 북미 2위였고, 공항 내 예술 전시는 세계 7위로 평가됐다. 원주민 예술 작품과 디즈니 전시 컬렉션이 공항 곳곳에 설치돼 있다.
밴쿠버공항은 한때 세계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지만, 2015년 이후 경쟁 공항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11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1년에는 24위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공항 순위에서 다시 존재감을 되찾고 있다.
캐나다 내 다른 공항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국제공항은 세계 51위,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은 55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공항 중 100위권에 든 곳은 밴쿠버공항이 유일하다.
한편, 2025년 세계 1위 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선정됐으며, 이어 도하 하마드공항, 도쿄 하네다공항, 인천국제공항, 도쿄 나리타, 홍콩국제공항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