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적에 집에서나, 친척집에서 혹시나 왼손으로 어쩌다가 밥을 한번 먹을려고 하면, 어른들께서
노발대발하셔서 빨리 오른손으로 바꿔 먹으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혹시 아직까지 그러십니까~~?^^..
혹시, 이 오래된 말들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은 잘 모르셨죠?^^..
수천년전, 아니 아마도 만년 그 훨씬 이전부터 우리 민족들에게 구전처럼 내려왔던 얘기이고,
바로, 그것이 한자의 기원인 갑골문의 글자에 고스란히 적혀서 지금까지 한자의 수많은 글자들
속에 쓰여져 있습니다. 그 갑골문은 바로 특별한 의미/철학/가치등이 담겨져 있는 그림퍼즐문
자라고 생각하시면, 한자가 더욱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지실 거라 확신합니다~!^^
우선, 네가지의 아주 기초적인 글자 얘기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른 우(右) & 왼 자(左) & 벗 우(友) & 배울 학(學)...
1. 오른 우(右)에 담긴 원래 의미~!.
-. " 오른손으로 밥을 떠먹는 모습 "을 표현한 것인데, 밑의 네모는 ' 입 口 ' 의 뜻이 아니라, 밥그릇을
이미지화해서 나타낸 것입니다. 옛날부터 전해진 기본한자들은 형상이나 추상적인 이미지를 표현
한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들 계시죠~?^^. 그리고, 밥그릇 이미지위의 두줄이 바로 오른손의 모양을
나타낸 것인데, 가로줄이 바로 팔에 해당되고, 왼쪽 사선줄이 바로 손가락을 그린 것입니다. 그래서,
한자를 붓글씨 서예를 할 때는 가로의 팔을 길게, 손가락은 좀 짧게 하셔야 된다는 것을 꼭 기억을^^..
2. 왼 좌(左)의 속 뜻~!!
-. " 대장장이가 (오른속으로 망치를 들고) 왼손으로 물건(工)을 잡고 일을 하는 모습 "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래서, 왼손으로는 예술적인 것이나, 스포츠같은 것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얘기가 나왔던 것
입니다~!^^. 이거는 오른손과는 반대이기 때문에, 왼쪽 사선줄이 바로 팔이고, 가로줄이 손가락을
나타낸 것입니다. 한자의 서체는 후대에 와서 기본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의 형식으로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이 갑골문의 기본글자의미를 제대로 모르면 한자의 원뜻을 이해하기가 힘들
었던 것입니다..
3. 벗 우(友)에 담긴 깊은 뜻~~!!!..
-. 이것은 서로의 오른손을 잡고 악수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그래서 " 벗/친구 "의 의미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소중한 벗이나 친구들은 만나면, 그 오래전 옛날때부터 항상 악수를 해왔던 것 같아요^^..이
벗 友에는 오른손이 두개가 그려져 있는 형태입니다. 수많은 한자에 위의 오른손 표시가 많이 나오니까
꼭 기억해 두시면, 많이 유용하실 거라 믿습니다^^
4. 배울 학(學)의 뜻에 담긴 아이들의 셈놀이~~!!!..
-. 아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글을 깨우치기전에 숫자나 그림공부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들
계실 겁니다. 배울 학에 들어간 그림퍼즐들을 해체해 보면, " 깔지낄 국(𦥑) + 산대(爻) + 책상(冖) +
아이(子) "인데, 이 의미를 풀이해 보면 아이가 책상위에서 산대를 던지며 숫자놀이를 하는 모습을 그
림퍼즐의 조합으로 표현한 것입니다~!^^..그 기본적인 그림퍼즐 300개 정도의 의미만 이해하기만 한
다면, 나머지 글자들은 그 퍼즐들의 조합으로 대부분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쉽게 이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도저히, 이해가 안되면 그것은 진짜 모르고 지내셔도 무방합니다^^..
이처럼, " 글 "이란 ' 그리다 & 긋다 '라는 뜻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그 오랜 옛날에는 종이나 붓같은 문
명화된 시대의 산물들이 존재할 리가 없었기 때문에, 나무같은 것에 불에 그을린 나무조각이나, 칼로써
그리고, 새기고 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갑골문에 새겨진 글자들을
중국의 고대 字典들에서 ' 글(契) '로 읽었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원래의 그 글자(契)에는
큰 大가 빠져 있었는데,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그 글자가 새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소통/
약속들은 크고 중요하다는 뜻에서, 큰 대가 들어간 것입니다.(현재는 계약/약속의 의미! ---> 글은 원
래 서로 상호간의 약속을 표현한 그림퍼즐문자의 갑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