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5. 큐티
마태복음 7:24 ~ 29
반석 위에
관찰 :
1)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
- 24절 ~25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 “그러므로”는 앞의 말씀들을 정리해서 마무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급진적인 메시지를 들었기에 마무리 결단으로 주님은 이끄시고 있습니다.
- “누구든지” => 주님의 말씀은 유대인들 중의 “누구든지”가 아닙니다. 또한 주님의 말씀은 자유인들에게, 돈 있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인류를 다 포함한 범위로서의 “누구든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창조주 외에는 없습니다.
-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 =>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은 능력이 제한됩니다. 된다. 힘이 없습니다. 듣고 행할 때 그 실체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그 집을 반석에 위에 짓는 자는 지혜로운 자인 것입니다. 그 이유는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부딪혀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집의 주초를 반석위에 놓았기 때문입니다.
2)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
- 26절 ~ 27절.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치 아니하는 자의 마지막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었다면 몰라도 듣고도 지켜 행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그것은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자와 같이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만 내려도, 물이 불기만 해도, 바람이 불기만 해도 모래위의 집은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기초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근본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세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3) 무리들이 놀라다
- 28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 29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가르치심에 무리는 놀라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메시지를 이렇게 풀어내시는 것을 듣도 보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율법을 완성하시기 위해 오신 분으로서 구약의 말씀들의 참된 의미를 그렇게 풀어서 해석해 주시는 것입니다.
- 주님의 가르치심은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말씀을 맡았던 이들의 하나님 말씀의 왜곡이 그렇게 심각했던 것입니다. 주님은 이것을 교정해주시고 있는 것이고, 지금도 성령님의 은혜로 우리를 교정해 주시고자 하십니다. 주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말씀을 바르게 볼 수 있도록 긍휼과 도우심을 베푸십니다.
가르침 :
1) 예수 그리스도의 이유 있는 독선
-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이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를 모래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이 미련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자신만이 진리라고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진짜 참 진리가 아니라면 이 말씀은 독선이고 우리가 거부해야 할 말씀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진짜 진리이시기에 이 말씀은 합당한 것이고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메시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에 하실 수 있는 말씀이십니다.
-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독선은 이유 있는 것이고, 오직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진리 외의 것으로는 생명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진리나 종교를 따르는 자들을 무시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그렇게 독선이 가능하신 것이지, 우리가 독선을 행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가르치심을 행함으로 주님의 독선적인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하지, 내가 진리를 들었기에, 삶은 따르지 않으면서 비진리에 서 있는 이들을 지적만 한다면 그것은 이유 없는 독선이고, 비난 받아 마땅한 독선이 되는 것입니다.
- 오직 주님만이 The Way, The Truth, The Life인 것입니다.
2) 주님은 주님의 진리성을 담대하고 능력있게 선포하셨습니다. 무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런 메시지가 선포되기 위해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치유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임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에 속하는 자와 속하지 못하는 자로 동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차원을 경험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은 놀라기만 하는 것이고, 주님의 가르치심을 이해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고 누리게 되는 역사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의 이러한 메시지가 삶을 동반하여 바르게 선포될 때에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는 것이고, 그 메시지 자체로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는 능력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시대에 따라 그런 메신저를 준비시키시고 드러내셨습니다. 주님은 그런 메시지를 증거하는 자가 되기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하십니다. 그리고 포기하시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주님의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적용 :
1) 모래 위에 집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집은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기초가 50%입니다.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기초공사를 매우 긴 시간 동안 했기 떄문에 주변의 땅이 무르지만 피사의 사탑이 있는 기초가 워낙 단단하게 되어서 지반이 뒤틀린 상황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기초를 단단히 놓을수록 이 세상의 파도와 시대정신의 공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버텨내는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적용해 가기를 조금씩 조금씩 쉼이 없이 해 나가는 것이 반석 위에 기초를 쌓고 또 쌓는 것입니다.
2) 세상이 놀라서 소란해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는 지금도 울려퍼져야 합니다. 주님은 그것을 주님의 종들을 통해서 드러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서 그 기대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헤매고, 무너지고, 빙빙 돌아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님이 나를 포기하시지 않으셨고, 결코 포기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압니다. 아내를 사별했지만, 앞으로도 주님께서 말씀으로 나를 붙드시고 인도하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다만 지금은 마음이 아프고 괴롭고 힘듭니다. 주님께서 그것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