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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名醫 아닌 明醫되기 원문보기 글쓴이: ☆…ŁØνё is ŁØνё…☆
성관계 상관없이 발생 집안내력 있을 땐 주의 | |||
이처럼 자궁근종은 드라마 속 인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면서 출산 경험이 없는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도 자궁근종의 발생빈도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성관계 여부에 관계없이 젊은 여성의 20% 가량이 자궁근종이다. 20대 이상 여성의 3분의1, 40세 이상 중년여성의 절반 정도가 자궁근종을 경험한다. 생각보다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궁근종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낼 수 있다. ◆환자 75%는 별다른 증상 없어 자궁근종이 생기면 괜시리 피곤하고 짜증이 많이 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월경의 양이 많아지고 월경기간이 길어지며 소변을 자주 본다. 배 아랫부분에 주먹 만한 혹이 만져지거나,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차다든지,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손톱이 잘 부러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 환자의 75%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 그렇게 때문에 종양의 크기가 매우 커진 다음에야 발견하게 돼 발견하자마자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라면 괜찮지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거나 아이를 낳으려 하는 여성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보통 모녀 간이나 자매 간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자궁근종에 관한 집안내력이 있는 여성은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제거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근종의 사이즈가 크거나 빠른 속도로 자라날 때, 근종으로 인해 불임인 경우, 과다월경과 빈혈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색전술, 자궁적출술, 약물 요법 등으로 치료 가능 자궁근종의 치료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말 그대로 자궁을 들어내는 방법인 자궁적출술은 종양이 너무 크거나 여러 개일 때 하는데 재발 가능성은 없지만 더 이상 임신할 수 없다. 이러한 점을 보완한 것이 자궁근종색전술이다. 이 수술은 근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자궁동맥을 막아버림으로써 혹이 서서히 쪼그라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 외에 가임기 여성이라면 비수술적 요법인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지면 혹이 커진다는 점을 이용해 에스트로겐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호르몬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비용이 많이 들고 투입을 멈췄을 때 혹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자궁근종은 성교통과 배변통을 유발하는 자궁선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만성골반염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이 암으로 발전할 확률은 0.5% 미만으로 매우 낮지만 근종이 커지기 전에 미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빈궁마마를 면하는 길이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박일영 유앤아이여성클리닉(www.uniwomanclinic.co.kr)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