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포 매니악 vol.1
어둠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등으로 유명한 라스 폰트리에 감독 최신작이죠.
2013년에 다른 나라에서는 개봉된것으로 알아서 사실 저는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이 안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개봉한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뭐 영화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작인 멜랑 꼴리아나 안티크라이스트 보다는 더 대중적인 작품이라 생각되고
스카스가드의 지식 나열과 갱스부르의 인생 이야기가 마치 스포츠 경기처럼 주고받으며 이어지는 흐름도 재미있었고
샬롯 갱스부르의 아역을 맡은 스테이시 마틴 이란 처음 보는 배우도 정말 아름답고 연기도 좋았고요.
중간에 우마서먼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정말 배잡고 웃었고 람슈타인의 음악도 정말 잘어울리더군요.
1편은 전초전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2편이 정말 기대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섹스'를 주제로 하는 영화에서 삽입 장면을 불러 처리해놓은 것은 정말 화나는 처사였습니다.
성기 노출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본 저는 참 황당하더군요.
분명 이런 파격적인 주제의 영화가 주류 영화관에 걸릴만큼 한국 문화산업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예술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상식적이지 못 한 행동들을 하는 것은 여전합니다.
엄연히 19금 딱지 붙이고 상영하면서 왜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지.... 정말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냥 영화보고 와서 화가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2편에서는 영등위의 장난질이 사라진 본 작품을 만나고 싶네요.
첫댓글 우리나라 영화 현실상 모자이크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저도 극장에서는 못보고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무삭제 판으로 봤는데 사실 야하다기 보단 뭔가 블랙코미디,성에 대한 담론을 잘 담아냈다고 보네요.
스테이시 마틴의 삽입장면은 실제성기가아닌 모조성기라 하더군요. 배우본인도 실제정사른 하진않았다고 밝혔고요
2편은 거의 포르노이던데요.. 그것도 하드한.. 샤를로트 갱스부르란 배우가 다시 보이긴 했습니다.. 솔직히 이전엔 다른 영화에서 약간 눈에 익은 정도였는데.. 암튼 2편은 몇몇장면이 잘리거나 모자이크처리 되서 개봉되지 않으면 아직 우리나라에선 개봉되긴 힘들거 같더라구요..
영화 괜찮나요?? 과거 몽상가들 상영할 때 마이클 피트 성기를 적나라하게 클로즈 업 해서 보여준 적 있어서 놀란 적이 있는데 아직 성기노출에 관해서는 자유롭지 않나보네..이 영화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트랜스포머 봤네요..ㅠㅠ 귀가 무지하게 아픈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