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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리빌딩의 시작은 승리에서 시작한다.
[Hou]호랭이 추천 5 조회 5,044 14.12.09 19:02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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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09 19:13

    첫댓글 요즘보면 말씀하신 삼성이랑 가장 잘 매치되는게 스퍼스 같아요. 올해 코리조셉, 카와이, 베인즈 작년 밀스,벨리 보시면요....신인 이렇게 키우는거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스퍼스는 우승과 동시에 리빌딩 중인걸지도 모릅니다.

  • 14.12.10 11:39

    와...소름이...우승과 동시에 리빌딩...ㄷㄷㄷㄷㄷ

  • 14.12.09 19:21

    많은부분에서 동감합니다...
    오크네같은경우에서도 리빌딩을 하는동안 중심을 잡아줄 축(닉 칼리슨)은 끝까지 데리고 있었고, 많은 패를 쌓아갔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고 대충하는 경기는 없었기에 3년만에 리빌딩을 마무리 할수 잇었다고 보구요...
    이와 같은 케이스로 올시즌부터 치고 올라오는 올란도와 유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만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14.12.09 19:24

    한때 리빌딩 "3년지계"라는 단어를 많이 쓴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코어가 될 선수가 연장계약을 해서 연봉이 확 늘어날때(아마 맥스겠죠...?)까지 리빌딩이 끝나지 않으면 그 리빌딩은 실패한거라는 의미였는데...
    실제로 이런식으로 샐러리 구조가 꼬여버리면서 기나긴 암흑기를 지내온 팀들(미네, 킹스, 디트등...)을 생각한다면 치밀한 계획없이 단순하게 패배를 쌓아가며 상위픽을 얻어내는것이 리빌딩의 전부는 아닐것이라고 감히 이야기해봅니다...

  • 14.12.09 19:23

    유망주보단 승리에 대한 시스템과 노하우가 리빌딩의 초석이란 말씀에 동감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랬는데,,,필리보면 안타깝네요. 꿰어줄 사람도(코칭스텝) 실(베터랑, 리더)도없이 구슬만 모으고 있으니

  • 14.12.09 19:24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승리라는 것도 어느 정도 분위기라는 것과 관성이라는 게 있다고 보는지라 이기는 걸 추구하면서 리빌딩을 진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4.12.09 19:56

    옆동네에서도 봤지만... 필리의 방향성과 과도한 연패에서 반감이 있으셨던거 같고 그래서 이 글을 쓰신거 같은데요... 이 글 이후에 귀신같이 필리는 2승을 했네요;;ㅎㅎ 구단을 리셋을 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된 포틀 오클 휴스턴 같은 팀도있고 진행중인 보스턴 올랜도 필리 같은팀도 있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미네 뉴욕 킹스 벅스 같은 팀들을 보면 스토리는 다양해도 결과적으로 원하고 꿈꾸는 방향은 다 비슷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맘데로 되지 않아서 그렇지만ㅋ...

  • 14.12.09 19:46

    요즘 같이 상위팀들의 승수가 중요한 가운데 하위팀들이 승을 하기가 어려운 면도 있고 팀 상황이 몇주 사이에 리그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팀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는거 같습니다 위닝 마인드가 중요하고 전투적일 필요는 있는데 그 흐름과 분위기는 적당한 플로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4.12.09 19:47

    꼭 필리 때문에 쓴 거는 아닙니다. 미네소타도 그렇고, 동부지구의 여러 하위권 팀들이 수년 째 삽질하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국내프로야구에서도 리빌딩 하면 으례히 젊은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서 경험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팬들 사이에서도 만연한 거 같아서 제 생각을 옮겨 본 건데, 그러다 보니 예시가 필라델피아가 들어 간 거죠. 어떤 의미로는 요즘 제일 핫한 팀이니까요.

  • 14.12.09 20:00

    팬이 있어야 제대로된 리빌딩이 이뤄지는게 아닐까요. 단순히 확률때문에 대놓고 무분별한 탱킹하며 팬심은 다 보내면 무슨 소용일까요. 팬들도 알겁니다. 리빌딩하는 팀이 많은 승수를 채우기가 힘들다는걸요. 하지만 지더라도 팬들에게 이기려고하는 승부욕은 보여줘야하는거 아닐까요.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처럼 지더라도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빛을 볼날이 오지 않을까요? ㅎ

  • 14.12.09 20:00

    잘 봤습니다. 유타 재즈도 예를 들수 있죠. 스탁턴이 은퇴하고 말론이 떠난 뒤에도 재즈는 정말 말도 안되는 맴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제리 슬로언 감독이 만든 시스템 농구가 초석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이후 데런,부저 콤비가 결성되어서 다시 강호로 급부상했구요. 하지만 슬로언이 떠나고 시스템 농구가 사라진 뒤 패배의 재즈가 된 이후 유망주들이 수급되었으나 지금 유타는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죠. 기대치에 비해 너무 못하는데 지금 이 글과 정말 일맥상통하는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 14.12.09 20:06

    리빌딩이라는 게 결국은 운빨이 너무 크게 작용하는지라... 어떤 방식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스퍼스/댈러스처럼 한명의 전설을 중심으로 성적을 유지하면서 계속 부품들을 갈아끼우는 팀도 있고, 휴스턴처럼 플옵 언저리에서 놀다가 자원관리 잘해서 스텝업하는 팀도 있고, 클블처럼 바닥 찍으면서 모은 유망주 + 픽으로 슈퍼스타 트레이드하는 팀도 있고, 오클처럼 드래프트 연속 대박으로 단숨에 바닥에서 치고오는 팀도 있고,
    중요한 건 팀의 중심이 되줄 수 있는 선수를 어떻게 영입하느냐인데, 휴스턴처럼 트레이드/FA로 슈퍼스타 영입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팀들도 많죠. 그런 팀들은 결국

  • 14.12.09 20:17

    드래프트픽에 희망을 걸 수 밖에 없는거고요. 어찌됐든 간에 리빌딩에 대한 확실한 계획 자체가 없는 게 아니라면, 각 팀마다 가진 자원 선수 마켓상황이 다른 이상 정답은 없다고 봐요.

  • 14.12.09 21:37

    제일 동감가는 의견인것 같습니다. 팀마다 상황이 다르니 리빌딩방식에 정답도 없는게맞다고봅니다. 당장 휴스턴만 해도 리빌딩이 얼마나 운빨을 필요로 하는지 잘보여주죠. 근데 필리의 리빌딩방식은 성공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리그 전체의 질을 일정기간 떨어뜨렸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순 없을것같네요.

  • 14.12.09 21:01

    덩컨. 르브론, 듀란트 . 등 인생은 한방. 이란 수식어처럼
    드래프트를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가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 작성자 14.12.09 21:05

    던컨같은 경우도 꼭 인생 한 방이라기 보다는 물론 어마어마한 운이 따르긴 했으나 로빈슨이 있을 때도 스퍼즈는 근 십 년 동안 강팀이었죠. 그리고 로빈슨 은퇴 이후에도 2라운드에서 파커와 지노빌리를 픽하는 혜안을 보이기도 했고요. 사실 스퍼즈야 말로 프런트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매년 드래프트 때마다 르브런 듀란트 같은 애들이 쏟아지는 건 아니라는 게 문제죠.

  • 14.12.09 23:42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뭐라 딱부러지게 농구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챔피언 팀들 거의가 구심점이 되는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를 뒀다는 점인데요. 2000 년 이후로도 2004 피스톤즈 정도가 외인부대 성격이었지 다들 루키 때부터 해당 팀에 소속되어 중심축이 된 선수들이 있었죠. 그래서 결국 그 구심점이 되는 주춧돌(마일스톤)에 대한 욕구가 강박관념 또는 미신에 달할 정도로 강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과정에 필요한 것이 드래프트 픽이구요.

  • 14.12.09 23:52

    그리고 챔피언 팀에 초점을 두지 않고 우승을 노려봄 직한 듯 아닌 듯한 강팀들을 봐도, 다들 꼴아 박은 시점이 분명 있었어요. 로켓츠가 그나마 꼴아박은 깊이가 얕았을 뿐이었죠. 클리퍼스랑 워리어스? 둘 다 서부의 천덕꾸러기 시절을 겁나게 오래 겪었죠. 멤피스도 파우 가솔 트레이드 이후로 서부 꼴찌로 가라앉았었구요. 포틀랜드도 로터리 단골이었던 시절 있었습니다. 결국 가라 앉는 시점은 거의가 필요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운과 운영진의 혜안이 변수였던 것이겠죠. 스퍼스도 그 한 시즌의 푹 가라앉음이 없었음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댈러스도 약체 이미지 못 벗어난 시절 있었구요.

  • 14.12.09 23:49

    그래서 결국 오랫동한 바닥을 못 벗어나는 팀들의 경우 운영진의 눈을 탓해야지 방향 노선을 탓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예 탑 10 픽 출신 선수가 전무한 상태로) 인디애나처럼 어정쩡한 성적에서 엘리트 성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거의 통계 분포상 예외사항에 해당하구요.

  • 14.12.10 00:59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필라델피아가 과연 누구를 코어로 남길 수 있었느냐죠.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코어로 남길만한 선수도 없을 뿐더러 쉽지 않았습니다. 허즈는 올해 여름 FA, 테디어스 영 내년 여름 FA, 터너 올해 여름 FA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영은 컨텐더 팀으로 가고싶다고 밝혔고, 터너는 식서스랑 엄청 틀어져서 팀 떠날 확률이 높았죠. 허즈도 지난번에 짧게 계약한거 보니 팀 떠날 확률이 높았고요. 그런 가운데 저기서 1~2명을 재계약한다?이게 자칫 잘못하면 악성계약으로 돌아와 향후 샐러리 유동성을 막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길게 보는 리빌딩 팀이라면 재계약보단 트레이드와 드래프트 픽이 더 이득일 수 있죠.

  • 14.12.10 00:54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필라델피아엔 아이버슨 이후 슈퍼스타가 없었어요. 그냥저냥 리그 상위권 선수와 올스타 정도는 있었어도

  • 14.12.10 02:44

    야구만 봐도 유망주만 가득했던 엔씨에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이라는 중심을 잡아줄 실력과 경험을 갖춘 베테랑덕분에 창단 2년만에 플옵에 진출했죠. 물론 베테랑보다 유망중이 가치가 높을수밖엔 없지만, 요즘 리빌딩하는팀을 보면 그러한 베테랑의 가치를 너무 등한시하는건 아닐지..

  • 14.12.10 03:54

    덧글 달았다가 다시 보니 딱히 적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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