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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토백이]님께서 주최하시고 [사자왕]님께서 운영책임을 해 주신 중앙동 “본참치”에서의 감동적인
번개후기 올려드립니다..
지금부터 중앙동 "본참치"에서의 만찬이 시작됩니다..
고노와, 자왕무시(일본식 계란찜), 고노다와(멍게절갈), 찍어 먹는 것인데 특별히 많이 주었다.
미소시루(된장국), 이렇게 소담한 세트가 먼저 나오고
아보카도, 치즈 샐러드도 같이 나온다.
와인과 사케인데 사케는 시원하게 아이스폴에 담아 두었다.
사실 사케는 처음 먹어 보는데 소주처럼 톡 쏘는 맛이 없고 아주 부드럽게 넘어간다.
목넘김이 아주 좋은 걸 보면 아마도 고급주로 준비한 듯 하다. 감사합니다.
시마다이(줄돔 사시미) : 완전한 합일체인 줄돔 한 마리가 통으로 나온다.
벌써 이런 고급어종이 나오다니, 살짝 긴장이 된다. 근데 이건 아직 시작도 아니란다.
젠사이(아구간 ‘앙끼모’초회)와 양질의 새우요리인데 새우는 일단 큰 것이라서 좋다.
드디어 메인이다.
그런데 이런 건 처음이다.
각기 다른 형태와 비주얼, 형태도 제각각이다. 다들 놀란다.
참치의 귀한 부위가 종류별로 나오는데 인원수에 맞춰 딱 4점씩 나온다.
무슨 소고기의 부위를 보는 듯 하다.
기가 막힌다. 비주얼이 완전 다르다.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다.
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그림으로 그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단언컨대 비주얼과 맛이 최상급이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종결판이다.
그 황홀한 자태에 결국 할 말을 잃어 버렸다.
도빙무시(질그릇 주전자에 향이 좋은 송이버섯과 새우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찐 것임)
이것도 인당 하나씩 제공되는데 작은 잔에 따라 먹는데, 이런 건 처음 본다.
국물이 자꾸만 먹어 진다. 주전자 안에 새우 등도 꺼내 먹는다.
평생 처음 먹어 보는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와인과 사케 한 잔씩을 하고 있노라니 여기가 무릉도원이고 천국이다.
맑은 국(백합조개와 완자)인데 국물이 간간하니 먹기에 좋다.
말똥성개알. 이것도 보통때 먹기 힘든 것으로 쓴 맛이 나는게 오이채와 김과 함께 먹으니 좋다.
참치 한 접시가 또 들어온다.
보리새우, 당연히 살아있는 오도리인데, 스스로 움직인다.
머리부터 씹어 먹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나머지 몸통부분을 먹기 좋게 장만해 주신다.
술찜(전복, 멍게와 백합조개를 가쯔오 다시에 사케를 첨가해서 찜통에 쪄내는 요리)
이것도 처음 먹어 보는데, 특히 전복이 평소에 먹는 것과 달리 아주 맛나다.
말육회. 장뇌삼에 말육회 한 점씩을 싸서 먹는데, 귀한 말고기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다.
가리비가 사시미로 나온다.
랍스타. 전복, 돌멍게와 함께 나오는데, 전복과 랍스타는 회처럼 나온다.
돌멍게가 싱싱하니 아무리 배불러도 맛있다.
참치머리 해체쇼. 사장님께서 직접 와서 참치머리의 맛있는 부위를 잘라서 내어 준다.
쯔보야키(소라구이). 작은 불로 굽고 있는데 불은 저절로 꺼진다고 한다.
가마도로(참다랑어의 목살부위). 비주얼과 맛이 최상급이다.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송이버섯. 송이버섯을 먹을 수 있다니 이 또한 완전 호사다.
이시야끼. 자연산 송이와 곰장어를 돌판에 구운 것인데 곰장어의 맛이 독특하다.
튀김. 생참복과 새우튀김이다.
메로구이.
가마조림. 참치머리 부분이 조림으로 나온다. 맛과 정성의 향연이 끝이 없다.
랍스타 라면. 랍스타와 미소된장, 두부, 부추, 버섯 등으로 끓였는데,
라면으로 식사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다. 배가 불러도 라면과 라면국물은 꼭 먹어 봐야 된다.
오차쓰게. 오차에 밥을 말아 먹는데 국물이 시원하다.
시원하고 맛있는 레몬음료를 끝으로 "본참치"에서의 황홀한 만찬을 마무리한다.
번개공지에서 사자왕님께서 후기로 올려 주신 내용을 빠짐없이 적어 와서 참고하였는데
대부분이 일식이라 일본어가 많이 등장하고 또한 그 용어들이 생소하다.
서빙하는 분이 음식 나올 때 마다 음식의 이름과 특징 등을 하나 하나 상세히 설명을 해 주지만
며칠후 올릴 감동적인 후기를 위해서
서빙하는 분에게 일일이 물어봐서 최대한 꼼꼼하게 메모를 해 둔다.
지금 일본학과 1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오늘 여기서 음식과 관련된 일본어를 많이 들었는데 다 생소하다.
앞으로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오늘 이 곳에서 평생 처음 먹어 본 음식이 많다.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던 음식과 요리들이 너무 너무 맛있고 좋다.
다른 곳에서 도저히 접하거나 느낄 수 없는 "본참치"만의 독특한 음식과 맛.
세상에, 이런 호사는 처음이다. 또 어디 가서 이런 호사를 누려 볼까?
이번에 받은 감동은 아마도 꽤 오래 갈 듯 하다.
여태껏 음식과 요리로서는 가장 높은 단(곳)에 있는 호사를 누린 듯 하다.
그러니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오늘 주최해 주신 [동래토백이]님과 책임운영해 주신 [사자왕]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또 맛볼 수 있을까 싶은 본참치 모임이었습니다. 후기를 꼼꼼하게 잘 적으셨네요. 사진도 실감나게 찍으셔서 그때의 느낌에 또 설레입니다
[연오]님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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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랑]님, 뜻깊은 자리에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 보여 주신 자료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좋은 번개모임을 책임운영해 주신 [사자왕]님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그 날의 행복했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되살아나서 넘 좋습니다^^
감동적인 번개모임을 주최해 주신 [동래토백이]님께 감사드립니다~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