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猪手】<함저수>란 현대 중국어에서 '저질적인 성희롱'을 뜻하는 말.
굳이 한자와 관련하여 해석한다면 "짠족발"이라고나 할까.
▴‘자치통감’에 따르면 양귀비는 자기보다 16세나 연상인 ‘양아들’
안록산과 불륜의 관계였다. 안록산은 자주 밤늦게 양귀비의
거처에 들나들었지만 당현종은 눈감아주었다 한다. 안록산은 뚱뚱보였는데
체중이 180kg에 달했다. 이런 거구의 안록산이 술에 취해 뻗으면
한마리의 돼지가 쓰러져있는 모습과 흡사했다고. 그래서 당현종은 그를
“거구의 돼지같은 용(猪龍) 한마리, 나로도 어이할수 없네”라고 했다.
그 후 안록산에게는 ‘용돼지(龍猪)’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 안록산이 양귀비와 치정을 나누다 그만 양귀비의 젖가슴에 손톱자국을
남기게 되었다. 양귀비는 고운 천조각을 가져다 가슴을 가렸다 한다.
안록산이 돼지로 비유되었기에 양귀비의 가슴을 할퀸 안록산의 손톱은 물론
‘돼지손톱(猪爪)’이 되었고, 그후 ‘猪手’는 남녀사이의 그렇고 그런 사이를 뜻하게 되었고,
다시 일방적인 ‘성희롱’을 뜻하게 되었다. 현재 ‘성희롱’을 말할 때 흔히 사용되는
‘咸猪手’는 광동어에서 ‘호색, 저질’의 뜻을 나타내는 ‘咸’이 붙어 그 뜻을 더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13년 12월 19일(현지시간) 자체 선정한 올해 세계적인
경사(冏事, 굴욕적인 사건)를 발표한 가운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포함시켰다.
이날 신화통신 포털은 '국가 정상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 가운데 일어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소개했다. 중국 언론들은 사건
발생 당시 국제적인 화제로 자세하게 다룬 바 있다.
통신은 한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당선 후 첫 방문국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그의
대변인이 '함저수(咸猪手·짠족발)' 사건을 일으켜 성과를 망쳤다고 하였다.
첫댓글 참, 지금 생각해도 민망하고 혐오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렇죠? 이 글을 올리면서도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