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 매섭게 찬바람 하나가 걸립니다.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가던 바람이 어느새 귓불을 얼게 만들고 양손을 "호호"불게 만듭니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니 체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바짝 얼어붙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경기가 어렵고 지출을 줄여야 되는 형편은 각 가정마다 매 한가지이겠지만 함께 지낼 방 한 칸이 없어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 병원비 20만원이 없어 삶을 포기한 듯 살아가는 가족이 있으니, 바로 원재씨 가족 이야기입니다. 원재씨 가족에게는 지금 "함께 살아갈 용기"의 손길이 시급합니다.
여러분! 원재씨 가정에 삶을 선물해 주세요. 삶을 선물하는 비용은 수십만, 수백만 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도움의 손길은 우리의 주머니 속 작은 온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와 함께 마실 커피 한 잔, 잠시 미루어두어도 좋을 쇼핑카트안의 옷 한 벌 금액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답니다. 휴대폰, 신용카드, 계좌이체등의 수단으로 100원이든 1,000원이든 기부금 액수에 구애받지 않고도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daum에서는 ‘응원 댓글’ 하나만 남겨도 ‘댓글’ 남긴 사람을 대신하여 100원씩 기부해 적립하여 준다고 하니 짧은 시간만으로도, 실제 금전이 아니어도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한마디면 됩니다. 10초도 안 걸립니다. 로그인도 필요 없습니다. 그 100원의 기부금이 차곡차곡 모여 원재씨 가정을 살리는 "적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도'의 다른 말은 '소망'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이웃인 원재씨 가족이 간절히 원하고 소망하는 것은 오늘도 살아남는 일입니다. 가족 모두 함께 모여 살아가는 일입니다. 그 간절함을 실현시켜주세요. 여러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추운 겨울, 죽음 앞에 내몰린 원재씨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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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연 ---------------------------------------------------------------------------------------------------------------------------------
마흔두 살의 원재(가명)씨는 힘든 일을 전혀 하지 못 합니다. 척추가 활처럼 휘어져있는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20분~30분을 서있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신질환이 있어서 사람들과 30분 정도 대화를 나누거나 막힌 공간에서 여럿이 함께 있으면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답답해 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동안 형이 보태주던 적었지만 어렵게나마 생활은 유지할 수 있었던 돈, 또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리 넓진 않아도 아담한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까지 원재씨 가족을 도와주던 형의 일이 잘 못 되어 압류를 당하고 파산신청까지 해야 하는 지경에 빠지는 바람에 원재씨 가족을 돌보기는커녕 자신의 가족을 부양하는 것조차 버겁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형은 다급한 사정으로 인해 원재씨와 부모님께서 살고 있던 전셋집 보증금이 급히 필요하였으며, 결국 전셋집을 빼는 바람에 원재씨와 부모님은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모님 댁에서 방한 칸 얻어 살게 되었고 원재씨는 여관방에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방한 칸 얻을 형편도 못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재씨와 부모님을 열악한 주거와 생활보다 더욱 힘들게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병입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갑상선 종양,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을 앓으시는 어머니와 통풍, 당뇨, 적립선비대증, 고혈압 등과 얼마 전에 치매까지 생긴 아버지의 병환은 중증입니다. 약값만 매월 20만원이 넘습니다.
아버지의 경우, 최근에 치매가 왔는데 요즘 들어 계속 집을 나가서 어디론가 가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버지가 꾸준히 치매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분명 더 병이 심해져, 가족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지게 될 겁니다. 또 저혈당이 자꾸 찾아와서 한 달에 몇 번씩은 거의 죽은 사람처럼 정신을 잃은 채 그저 멍하니 누워만 계시는데, 이대로 병이 더 악화된다면 그 상태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풍 때문에 잘 일어서지를 못하고, 혹여 어쩌다 일어선다하여도 서있기가 힘들어 금방 주저앉고 마는 형편입니다.
어머니의 경우, 당뇨가 너무 심하여 인슐린을 60단위 이상 맞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마땅히 먹을 것이 없어서 당 조절에 어려움이 많은 형편입니다. 사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일반 분들에 비해, 자주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하루에 몇 번씩 파고드는 배고픔 속에서도 목구멍으로 침을 한 번 삼키는 것이 고작입니다. 또 심장 수술을 이미 두 번이나 한 상황인데, 지금처럼 몸의 체온 유지를 잘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심장병이 재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뇨 합병증 때문에 콩팥에도 합병증 증세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콩팥에 합병증이 왔다면 피 투석을 하는 것이 당연지사이거늘 투석할 돈도 없거니와, 그 고통을 이긴 다해도 영양 보충을 할 먹을거리 사는 것은 꿈도 못 꾸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잘 일어나시질 못하십니다. 너무나 힘이 부치시기 때문입니다.
현재 원재씨는 연락이 두절된 형을 대신해 부모님의 약값을 벌어야 하고 세식구가 함께 살기위한 집도 마련해야 합니다. 일용직 근로자로 공사 현장에도 나가봤지만 아픈 허리의 통증을 어찌 할 수 없어서 반나절도 안 돼 집으로 돌아오기도 여러 차례였고, 다른 직장을 알아도 보았지만 나이도 많고 병도 있는 원재씨가 일할 수 있는 곳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중국집 배달일도 해보려 하였지만 오토바이를 탈 줄 몰라 거절만 당했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원재씨가 가지고 있던 돈도 바닥이 나서 2013년 11월분의 여관비를 내면 수중에는 10만원도 채 남지 않게 됩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 오는데 노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간 큰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원재씨가 10여 년 동안 해왔던 판촉물 및 인쇄물 영업입니다. 혼자 하는 일이라 허리가 아플 때면 눈치 안보고 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을 시작한다고 바로 수입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홍보도하고 잠재 고객을 많이 확보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자동차도 없고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이 많아 모든 일을 원재씨 스스로 해야 할 수밖에 없지만 경험을 살려 열심히 하면 돈을 벌수도, 그것으로 부모님 약값도 보태드리고 함께 살 집도 구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원재씨에게는 유일한 희망인 것입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보증금이(가맹비) 필요합니다.
원재씨는 자신도 병을 앓고 있지만 이모님 댁에서 이런저런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을 부모님의 모습,또 부모님의 병원비와 약값 20만 원 걱정에 눈물만 납니다. 그리고 함께 살 수 있는 방한 칸 구할 돈이 없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원재씨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무섭다고 합니다. 여러분, 원재씨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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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위분들이 오토바이 가르쳐 주셔도 될듯하네요... 추운겨울 우리서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말한 마디라도 전합시다.. 기부는 더더욱 좋지만 형편따라 하심이... 즐운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