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너희는 아침의 해가 뜨는
모양을 잘 알고 있으리라.
해가 나올 때가 되면 먼저 동쪽하늘이 밝아지고,
그 다음에 빛이 눈부시게 발산되면서 해가 솟는다.
즉 동녘 하늘이 밝아짐에 해가 뜰 선구요, 전조이다.
비구들이여,
그것과 마찬가지로 너희가 성스러운
팔정도를 일으키는데도 그 선구가 있고
전조가 있나니, 그것은 찻한 벗과 사귐이니라.
비구들이여,
그렇기에 착한 벗을 가지고 있는 비구라면
그가 마침내 성스러운 팔정도를 배우고 익혀서
그 공을 쌓게 되리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느니라.
<선우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해탈의 문턱으로서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그 전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친구는 종교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내 옆에서 나와 뜻이 맞아 내가 그른 길을 가면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는 백만대군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종교생활이라는 것은 실질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예불을 한다고 해서 내 인사기록이고
고과점수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보시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자료가 기록되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니니
우리는 쉽게 해이해지고 싫증을 느끼며 어떨때는 종교의
필요성까지도 부정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이럴 때 좋은 법우가 있어
'이런 저런 잡념 떨쳐버리고 우리 함께 멋있게 정진해 보세'
라고 격려의 말을 하는 도반이 내 주위에 있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한층 더 활기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서 힘들거나 외로울 때 옆에서 격려하거나
사랑으로 감싸주게 되면 그 어려움을 쉽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 자신의 신앙에 용기와 사랑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바로 진리를 함께 하는 도반이라는 것입니다.
그 도반은 나이를 떠나, 성별을 떠나
누구나 그런 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법우님들!
그런 도반이 서로에게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출처-사유수 행화님)
첫댓글 감사합니다_()_
나모 땃서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붇닷서! 존귀하신분, 공양받아 마땅하신분, 바르게 깨달으신 그분께 귀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