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다운 언론, 기자다운 기자는 얼마나 되나.
오랜 장맛비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장맛비로 인하여 제기된 산사태의 원인 중의 하나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면서 무분별한 산림훼손을 인한 것인지 하는 점이다.
이 문제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는 놀라울 정도로 희한하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곳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1%도 안 되고 주로 이전 정부 때 만든 오래된 시설이 문제라는 식의 보도다.
이러한 보도를 하는 언론은 사람의 생명에 대해서 우습게 보는 것으로 정부 기관지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언론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언론의 기자라면 그 피해의 비율이 1% 또는 전혀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런 보도는 기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기사다.
언론다운 언론 기자다운 기자라면 ‘이번 산사태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 곳에서도 발생을 했다. 관계 당국은 태양광 시설 설치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하여 허가를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산림이 훼손을 하여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는 곳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정도의 보도를 하는 것이 기자 정신이고 기자의 양심일 것이다.
25,000여 명의 기자 중에 존경받는 가자는 몇이나 될까.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정권을 찬양하는 기사를 쓰지 않는 기자는 몇이나 될까. 한국인의 25%만이 기자를 신뢰하는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언론의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의 언론이 있는 나라에서 이런 기대를 하는 것은 사치일지 모른다.
지금까지 언론과 기자들은 소솔 같은 거짓을 생산해내고 거짓을 과장하여 국민을 속이는 짓을 해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80여 개의 거짓 왜곡된 기사로 국민을 속이던 것이 대한민국의 언론이고 기자가 아니던가.
이런 언론 기자들이 있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그들이 쏟아내는 기사를 봐야 한다는 것이 불행이다. 2017년 초 이전에는 국민들은 기사를 보고 그것이 진실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대하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언론은 거짓을 생산해내는 거대한 시궁창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국민들은 기사를 통해 얻는 정보가 진실하고 올바른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정치와 이념의 언저리에서 기웃대는 언론과 기자를 스스로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언론 기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집단이 되어 사회로부터 도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