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요양병원을 도시에 세워야
불교는 지나치게 산중화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사찰은 도시근교에 있었습니다.
걸어서 5~10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탁발을 해서 생활하는 이유도 있지만 전법과 중생구제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스님들이 매일 시내에 가서 탁발을 하며 신도들과 상담도 해주고, 기도도 해주고, 수행자의 풍모를 가까이 느끼게 하셔서 많은 이들이 저절로 불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불교는 자비를 바탕으로 한, 마음을 닦는 종교이기 때문에 스님들은 천성이 착하고 이타심이 많으며 부지런하여 민중들의 아픔을 헤아려주고 차별하지 않고 봉사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절부터인가 사찰이 산중에 세워지고, 탁발을 하지 않으면서부터는 불교가 특정 단체화되고 민중과 멀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자비로운 스님들이 세상을 위해 봉사 할 기회도 없어지고 수행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교육과 문화, 복지 부분에 거의 역할을 못하고 다른 종교가 그 역할을 다하면서 불교의 세력이 약화되어갔습니다.
그나마 일부 깨인 스님들이 밤낮으로 노력하여 조금이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님들이 노력하려 하여도 사찰이 산중에 있으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정보화 시대를 가치면서 사람들의 스케줄은 바빠지고 도시를 벗어나 산중 사찰에 다닐만한 여유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은 바로 도심사찰입니다. 도심에 사찰이 있어야 잠깐씩 시간이 날 때마다 절에 다닐 수 있고 출퇴근 할 때도 절에 다닐 수 있습니다. 불교대학이나 법회를 하여도 마음을 쉽게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인요양원도 산중보다는 도시를 선호합니다.
공기가 아무리 좋아도 접근성과 편의성보다 우선하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산중사찰에서 요양원을 많이 세웠지만 도심에는 불교요양원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타종교가 월등히 많이 설립하였는데요,
평생을 절에 다니다가 나이 들어 타종교 요양원에 입원하여 엉뚱한 교설을 듣게 될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황룡사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절을 도심에 짓고 노인요양원을 함께 설립하여 복지와 교육에 매진 할 것입니다.
일단 땅 285평이 우리 불자들 것이 되어야 하므로 땅 한 평 불사에 적극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존경하는 황산스님 원력대로 포항에 큰 불사가 성료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