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설 명절 음식을 준비한 민 집사님.
아침에는 잡채까지 해 놓는다.
아들 씻고 세배 갈 준비를 마치고 내려 온다.
나보다 나이가 아래인 삼촌들에게는 세배를 하도록 했다.
준비해 놓은 세뱃돈이 주어진다.
아들도 세배를 한다.
아들과 함께 옆집에 사는 권사님과 집사님께 세배를 간다.
교회에서는 목사와 성도이지만
평소에는 부모와 같은 분들이다.
준비한 세뱃돈도 드린다.
덕담도 나눈다.
칠순이 넘은 집사님 오시라 해서 세배 드리고
세뱃돈도 드리고 떡국을 나눈다.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삼촌들이 다섯 분.
단장하고 새로 산 신발도 신었다.
차에 타도록 하고 제부도로 달린다.
제부도 놀이동산에서 안전한 놀이기구를 탄다.
입체 청용열차를 처음 탔다.
입체안경을 쓰고 좌석이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거지만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온다.
입체 안경을 쓰고 타니 제법 실감이 난다.
범퍼 카가 제일 안전하다.
신났다.
대부도까지 드라이브 하고 돌아오면서
대부도 휴게소에 들렸다.
칼칼한 것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고르다 보니 얼큰한 라면으로 마음이 모아졌다.
점심까지 먹고 돌아오니 오후 2시 30분이다.
이제 내 방에 모여서 다운받아 놨던 영화를 봐야겠다.
삼촌들이 외롭지 않았으면...
첫댓글 어린아이처럼 삼촌들이 신나는 설날 ~^^
원고 보내세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