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음보살 !
◈탐욕은 번뇌를 일으킨다.
번뇌에서 벗어나 지혜를 갖추어라.
지혜로워야 업장소멸해 나갈 수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 ※왕사성에 사는 한 욕심많은
어머니에게 외 아들이 있었습니다.
※왕사성 : 중인도 마갈타국 수도
그 아들은 항상 부처님 설법하시는 법회에
참석하여 진리의 가르침인 법문을 듣다가
마침내 출가하기로 마음먹고 어머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너의 뜻을 이해를 하지만 우리 집안에
자식이라곤 너 하나 뿐인데 네가 출가를
하면 집안의 대(代)가 끊어져 우리들은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 ?"
어머니의 말씀은 당연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큰 돈을
벌어 어머니께 드리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어머니 ! 이 돈을 가지고 마음껏 쓰십시오.
그리고 남는 것이 있으면 좋은 일에도
쓰시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어머니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아들이 준 돈을 남 돕는 일엔 쓰지를 않고
모두 땅속에 파묻어 놓았습니다.
어느 날 한 승려가 시주를 받으러 왔는데
그 승려를 본 어머니는 순간,
'아 귀신이 왔다.' 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본 아들은 참으로 마음이
아팟습니다.
'아 ! 어머니는 왜 저렇게 인색하고 베풀 줄
모르신단 말인가 !'
아들은 어머니를 제도하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썻지만 그 인색한 습(習)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어머니가 명(命)이
다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들은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생生 · 사死의
법을 깨달아 세상의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일체의 번뇌가 끊어졌습니다.
그 결과 ※아라한(阿羅漢Arhat)의 성자의
위치를 얻었고, 제천신들도 그를 높이 찬탄
하였습니다.
※아라한 : 아라한은 본래 부처님을 가르키는
명칭이었는데 부처님 제자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계위(階位)로 바뀌었음.
수행의 최고 경지에 도달한 자로서 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 즉, 성자로 인정됨.
어느 날, 성자의 위치에 올라선 그는 갠지스
강가에 암자를 짓고 참선에 정진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귀가 나타났습니다.
머리는 풀어 헤치고 절구통만 배에다 손발은
관절이 모두 불에 탄 모습을 하고 있는 아귀
귀신은 큰소리로 슬피우는 것이었습니다.
성자는 이상히 여기면서 아귀에게 사연을
물었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그리 슬피우는가 ?"
"나는 성자의 죽은 어머니입니다.
나는 죽어서 인색하게 산 탓으로 그 과보를
받아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져 굻주림과
병에 시달려 지금은 그 어떤 음식도 마시는
물 조차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목이 극심하게 마를 때, 강가로 가면 어느새
강물은 말라 붙고, 울창한 과수원이 보여서
배불리 먹겠다고 급히 가보게 되면 아무것도
먹을게 없었습니다.
성자시여 ! 아귀의 몸을 받아 너무나 고통이
심하오니 이 어미의 고충을 불쌍히 여겨시어
속히 구원해 주십시오 !"
성자는 아귀 몸을 받은 어머니의 고통스런
말씀을 전해 듣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며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신 것은 모두 어머니가 전생에서
인색하게 살면서 복된 선업을 닦지 않았고
베풀지 않은 탓이옵니다.
그러하니 지금부터라도 정성을 다해 전생의
죄업을 씻어야 합니다."
그러자 아귀의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옛날에 쓰고 남은 모아 두었던 재물이 모두
집안의 땅속에 묻혀 있으니, 그것을 파내어
큰 보시 법회를 열어서 수행하는 스님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우어 주세요.
그리고 부처님과 성현들에게 공양을 드리고
저의 이름을 불러주십시오."
성자는 어머니의 소망대로 옛 집에 가시어서
재물을 파내어 대 법회를 열어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가난한 이들에 온갖 것으로
베풀었습니다. 그 법회에 한쪽 구석에 서서
보고 있는 성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추함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두손 모아 빌었습니다.
"아 ! 석가 세존이시여 !
원컨데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그러자 성자인 아들도 땅에 엎드려 큰소리로
어머니를 위해 이름을 부르며 기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 원컨데 선업을 받으시고 증명
하시어 아귀의 몸을 받은 저의 어머니에게
속히 해탈을 얻게 해 주십시오."
그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방편력으로
설법을 하시었습니다.
성자의 법회에 운집한 많은 스님들과 일반
사람들이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으며,
아귀의 몸을 받은 어머니도 고통에서 벗어나
아귀의 몸에서 편안히 수명을 마쳤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습니다.
"돈과 재산을 탐내는 마음은 큰 잘못이다.
그래서 중생들은 물욕에 대한 마음의 때를
빨리 털어버리도록 해야 번뇌에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복행정행소집경福蓋正行所集經 제6»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가 불행하게
(각종 지병이나 가정우환)살면서도 부정적
견해가 많아 설령 해결할 방법이 있다 해도
'믿지 못하는 마음(번뇌), 인색한 그 마음.'
돈이 드는 일이라면 아까워서 못합니다.
그러다가 한 많은 세상을 등지게 됩니다.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으며 죽을
때에는 말할 수 없는 불안과 고통을 받게
되나니, 가족들은 둘러서서 통곡하고 죽는
사람은 어찌할 바를 몰라 공포속에 방황을
한다 심식(心識)이 떠나고 육신이 싸늘하게
식어갈 때, 평생에 지은 선과 악의 업보들이
목전에 나타나는데, 착한 일을 한 사람은,
하늘의 신들이 마중나와 보호하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마귀 나찰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위협하며 끌고간다.
또 죽을 때에는 업력의 작용으로 심장이
마디마디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게 되면서
정신이 아득하여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니
그때에 후회하고 한탄한들 어찌할 수 없게
되느니라."
세상은 덧없이 변화하고 생과 사의 윤회는
계속됩니다. 생사의 윤회를 끊어내는 선근을
닦으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과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전하는 승가를
받들어 함께 나눔과 봉사의 공덕을 닦으면서
복전을 쌓아 간다면 번뇌로 부터 생겨나는
마귀들이 침범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두손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