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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포항 바데산
명산들 어깨 맞대 빚어낸 계곡, 들어갈수록 펼쳐지는 '玉궁전'
이경식 기자 yisg@kookje.co.kr |
국제신문 기사 입력일 : 2016-07-20
- 신교서 출발 정상 들러 원점회귀
- 총길이 7.5㎞ 3시간반가량 소요
- 해발 646m 높이에 불과하지만
- 1000m에서나 볼 수 있는 산세
- 경방골 거슬러 다섯계곡 건너면
- 호박소·비룡폭포 점입가경 절경
땅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다는 극락정토가 이럴까.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상아빛 암반은 백옥(白玉), 계곡을 호위하며 우뚝 선 검붉은 바위벼랑은 흑옥(黑玉)과 적옥(赤玉), 벼랑 위에 우거진 숲은 녹옥(綠玉), 계곡에 드리운 푸른 하늘은 벽옥(碧玉)…. 경북 포항시 죽장면과 영덕군 달산면에 걸쳐 있는, 옥으로 뒤덮인 듯한 바데산(646m)의 비경이다. 바데산 구석구석 핏줄처럼 뻗어 있는 옥계(玉溪)계곡의 윗줄기는 거대한 '옥궁전'을 빚어 놓았다.
옥의 향연은 이뿐만 아니다. 길섶 바위나 나무 둥치를 보송보송 뒤덮은 이끼는 옥가루를 뿌린 듯하고, 산새 소리마저 쟁반 위를 구르는 옥구슬처럼 청아하다. 이런 바데산의 비경을 만끽한 지난 14일의 산행은 한마디로 '옥의 세례'였다. 이날 산행 도중 만난 소나기의 빗물도 옥수(玉水)로 다가왔고, 비가 몰고 온 안개에서는 기화한 자옥(紫玉)의 푸른 기운이 느껴지는 듯했다.
옥계계곡은 바데산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바데산 서쪽 기슭이 옥계계곡과 접할 뿐이다. 옥계계곡이 수려한 건 청송·영덕·포항 일대의 명산들과 어우러져서다. 국립공원인 청송·영덕 주왕산(周王山·721m)에서 영덕·포항 팔각산(八角山·633m)·바데산·동대산(東大山·791m)을 거쳐 내연산(內延山·710m) 군립공원에 이르는 광대한 산지가 그 공간적 범위다. 기암괴석이 빼곡한 이들 산의 뭇 암봉 사이의 크고 작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여 옥계계곡을 이루니 그 경치가 어찌 빼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바데산은 전형적인 암산이지만 울창한 숲이 군데군데 적절히 산의 예기를 가려 산세를 부드럽게 완화했다. 산에는 굴참나무와 느티나무, 가래나무가 군락하는 데다 산작약 망개나무 금붓꽃 왜박주가리 등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한다. 이 때문에 250여 만 ㎡의 산지가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돼 있다.
바데산은 이름의 유래도 재미있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바데산의 원래 이름은 해월봉(海月峰)이다. 산에서 바다 위에 뜬 달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바다와 달을 연음화해 부르다 보니 '바달기' '바들기' 또는 '바데'라는 우리말로 굳어졌다고 한다. 죽장면 하옥리 해월마을의 별칭이 '바들기'인데서도 그런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동학의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崔時亨·1827~1898)이 1871년 이곳에 머무른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광여도' '여지도' 등 고지도에는 산 이름이 '소지산(所之山)'이나 '소의산(所矣山)으로 표기돼 있다. '바데'를 한자로 음차하면서 초래된 현상으로 보인다.
이번 산행은 하옥리 '신교'에서 출발해 '호박소'와 '비룡폭포'를 지나 바데산 정상에 오른 뒤 '옥녀교'로 내려와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총거리는 약 7.5㎞로 3시간30분가량 걸린다. 신교에서 이정표를 따라 바데산과 동대산 사이를 흐르는 경방골을 거슬러 올라간다. 경방골은 옥계계곡을 이루는 계류의 하나다. 계곡을 다섯 번 건너면 수문장처럼 버티고 선 높이 10m 남짓한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갈수록 경치는 점입가경이다.
산행 기점에서 1.5㎞가량 떨어진 곳에 호박소가 있다. 거무스름한 협곡의 암반을 타고 쏟아지는 물이 모여 만들어진 널따란 못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다. 구름과 안개가 낀 밤, 못 위를 날아다니는 반딧불이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고 한다. 호박소에서 200m쯤 올라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계곡을 두 번 건너며 좁은 벼랑길을 400m가량 걸으면 2단으로 이뤄진 비룡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롭게 솟은 암봉 아래 층층이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촬영한 필름을 거꾸로 돌리면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 같다.
비룡폭포에서 왼쪽으로 700m가량 가파른 자드락길을 오르면 곰바위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에서 바데산 정상까지 약 900m 구간은 좌우가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의 비탈로 이뤄진 칼날 능선이다. 정상에서 옥녀교에 이르는 하산 구간(2.5㎞가량)도 칼날 능선이 이어지기는 마찬가지다. 해발고도가 646m에 불과한데도 1000m 이상 되는 산에서나 볼 수 있는 깊고 그윽한 계곡이 형성된 것은 이런 산세 때문이다. 하산지점인 옥녀교 밑을 관류하는 넓고 긴 계곡이 이를 실증한다.
# 주변 가볼만한 곳
- 침수정 마루 누우니 흐르는 물 베개한 듯
옥계계곡 경치의 백미는 달산면 옥계리의 침수정(枕漱亭)이다. 침수정은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의 '침류수석(枕流漱石)'에서 따왔다. 조선 광해군조에 경주 양동에 살던 선비 손성을(孫星乙)이 이곳 너럭바위 위에 지은 정자다. 정자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아담한 목조 팔작 기와집인데, 앞에는 마루를 내고 뒤에는 방을 두었다. 그는 인근 바위에 '산수주인(山水主人)'이란 각자를 새기고 옥계계곡에 은둔했다. 침수정 뒤편에는 새색시의 쪽 찐 머리처럼 생긴 '옥녀봉'이 솟아 있다. 또 정자 왼쪽 아래 깊은 못가에는 거북이 세 마리가 물 밖으로 기어 나오는 듯한 형상의 '삼귀암', 침수정 앞에는 촛불을 밝힌 모양의 '촛대봉'이 있다. 그 외에도 봉황의 벼슬 같은 '봉관암', 마고 할미가 중국에 가지고 가려다 못 가져간 '진주암', 물에 떠 있는 듯한 '부암', 갓끈을 씻어 세속을 초월한다는 뜻의 '탁영담', 학이 둥지를 틀었다는 '학소봉' 등 옥계계곡에는 명소가 즐비하다.
# 교통편
- 노포동 터미널 시외버스 이용
- 영덕서는 옥계유원지에 하차
부산 금정구 노포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덕행 시외버스를 탄다. 영덕행 시외버스는 오전 6시, 6시30분, 7시18분, 8시53분, 9시30분에 출발한다. 영덕터미널에서 내려 옥계행 농어촌버스를 갈아탄다. 버스는 오전 6시40분, 8시15분, 9시50분, 11시40분에 있다. 옥계유원지 정류장에서 내려 이번 산행지의 기점까지 걷는다. 거리는 1㎞가량 된다.
문의=생활레저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이경식 기자
[최원식의 산] 바데산(해발 646m ·영덕군∼포항시 죽장면)
영남일보 인터넷뉴스팀|입력 2015-03-13 | 영남일보 발행일 2015-03-13 제39면
바위 세 개가 나란히 붙은 전망바위…마주한 팔각산 봉우리 조망 일품
주왕산·내연산 명성에 가려 찾는이 많지 않은 산
경방골로 내려가는 길엔 물소리 시원한 비룡폭포
10분쯤 후엔 검푸른 빛 아름다운 호박소 마주쳐
☞길잡이 옥녀교-(60분)-전망바위-(30분)-바데산-(10분)-전망바위-(30분)-곰바위-(30분)-비룡폭포-(15분)-호박소-(30분)-신교-(5분)-옥녀교
바데산은 이름조차 생소할 정도로 아는 이가 적다. 산과 계곡이 잘 어우러진 빼어난 풍경은 비경 그 자체다. 육산과 골산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내륙의 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색다른 맛이 있는 산으로 어느 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바데산을 올라 경방골로 하산을 해도 좋고 동대산과 연결해도 좋다. 하루 산행은 동대산까지 연결하면 6~7시간 소요된다. 능선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와 능선과 계곡산행을 겸한 다양한 코스가 개척되어 있어 자기 역량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옥녀교를 기점으로 원점회귀산행으로 계획하면 교통이 편리하고, 바데산만을 산행한다면 4시간30분이면 충분해 당일 산행으로는 여유롭다.
이른 봄꽃을 만나기 위해 대상 산을 정해두고 산행지로 출발하려는데 곳곳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일행과 상의 끝에 눈 산행으로 변경해 영덕으로 방향을 잡는다. 영덕과 포항 경계에 있는 이름마저도 생소한 바데산이다.
바데산(646m)은 낙동정맥이 지나는 주왕산(721m), 내연산(710m), 마주한 팔각산(633m)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가 적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들머리인 옥계유원지만은 예외다.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 해서 옥계인데 옥같이 맑은 물가에 여름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각지에서 찾은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94년에 세워진 옥녀교지만 포항시 죽장면 하옥, 상옥리 방향의 지방도는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다. 들머리는 옥녀교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이정표와 안내리본이 주렁주렁 내걸린 길을 따르면 된다.
들머리에 첫발을 내딛는데 8~9㎝의 눈이 쌓여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눈은 바람에 추적추적 떨어져 방수 모자와 재킷으로 무장을 하고 오른다. 얼마간은 나무계단이 이어지다가 작은 능선을 만나 10분을 오르면 첫 무덤이 나오고 무덤에서부터는 갈림길 없이 능선만 따르면 된다. 고도를 높이면서부터 바람이 거세진다. 바람이 쓸어 모은 눈은 발목을 넘는 곳도 있고, 눈가루가 사방을 훑고 다니며 시야를 흐린다.
둘째 무덤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간벌이 필요할 정도로 빼곡한 참나무 숲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과 눈보라를 막아주는 바람막이가 된다.
20여분을 오르면 주능선을 만나고, 길은 다소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운 능선 길을 오르내림을 몇 번 되풀이하고 나서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비껴난 전망바위를 만난다.
평소 같으면 일행이 다 올라설 수 있겠으나 거센 바람과 눈 때문에 발 디딜 곳을 쓸어내고 올라서서 사진만 찍고 내려온다. 전망바위는 바윗덩어리 세 개가 나란히 붙은 형상인데 마주한 팔각산의 봉우리가 나란히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일품인 곳이다. 팔각산 뒤로 주왕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낙동정맥 주능선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전망바위에서 내려와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인데 로프가 매여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막은 너덜길로 바뀐다. 바윗길에 쌓인 눈 때문에 발걸음은 느려지고 일행의 안전에 신경이 쓰인다. 20분을 부지런히 오르면 사방이 숲으로 둘러진 바데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영덕 25’라 적힌 삼각점과 자그마한 표지판이 있다.
진행방향은 남쪽으로 동대산 방향의 길을 따르는데 역시 너덜길이다.
정상에서 내려서자마자 제주도의 무덤처럼 돌을 쌓아 경계를 한 무덤 한 기를 만나고 10분 정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전망바위를 만난다. 건너편으로 동대산 능선이 굽이쳐 흐르고 수직의 발아래는 경방골이 내려다보인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30분가량 길게 이어지다가 경사가 완만해지는 지점 안부에 리본이 두 갈래로 나뉘어 걸려있는 삼거리 길을 만난다. 정면으로는 동대산, 내연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오른쪽은 경방골을 따라 옥계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지점 왼쪽에 바위 봉우리가 솟아있다. 바로 곰바위다.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를 돌아올라 봉우리에 오르면 지나온 바데산 능선과 동대산이 뒤로 보이고, 영덕풍력발전단지와 영덕 앞바다가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곰바위에서 경방골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너덜길이다. 디딤 발을 조심조심 옮겨야 할 정도로 바닥에는 바위가 불안하게 널브러져 있다.
계곡이 가까워지자 폭포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숲 사이로 얼핏 보이는 비룡폭포는 아직 얼음이 남아 마치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인 듯 착각을 일으킨다.
계곡에 내려서서 폭포 앞에 서니 이단 삼단으로 연결된 폭포는 웅장하지는 않지만 바위 절벽이 배경으로 있어 분위기는 설악산의 비룡폭포다.
물길을 따라 가지런히 걷다가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니 쉬어갈 수 있도록 정자를 세워두었다. 10분 정도 지나면 왼쪽 골짜기 방향으로 ‘동대산 2.8㎞’라 적은 이정표가 있다. 능선 위 곰바위에서 동대산으로 향했다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는 갈림길이다.
작은 계곡은 동대산에서 시작되는 물침이골이며 두 물줄기가 합쳐져 경방골은 더욱더 힘 있는 물줄기를 만들어낸다. 크게 U자 모양의 계곡에는 곳곳에 폭포를 만들었고 소와 담에서 모인 물은 한 바퀴 휘돌아 나간다.
10분 정도 내려서면 경방골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호박소를 만난다.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검푸른 빛이다. 계곡은 넓어지고 햇살이 계곡 바닥에 떨어지는 곳은 언제 눈이 내렸느냐는 듯 다 녹아내렸다. 햇살 내려앉은 넓은 반석 위에는 아지랑이까지 가물댄다. 간혹 만나는 버들강아지는 한껏 솜털을 부풀려 꽃눈을 피우고 있다. 삼월의 첫날이니 분명 봄은 봄인 게다. 호박소를 지나면 계곡 물줄기를 여러 차례 건너기를 반복해야 한다.
계곡 길을 따라 내려서는 동안 형형색색의 기암괴석이 널려있고, 물길이 빚어낸 소와 담을 만난다. 자연미 넘치는, 오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길이 이어진다.
30분을 내려서서야 인공물이 나타난다. 계곡 왼쪽으로 민박집과 신교가 놓여있다.
신교에서 오전에 올랐던 옥녀교까지는 비포장인데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하루 산행에서 함께한 일행 외에는 산객을 만나지 못했다. 아껴두고 싶은 산에서 하루 산행을 여유롭게 마무리하고 강구항으로 가서 대게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돈다.
대구시산악연맹 이사 apeloil@hanmail.net
☞교통
대구포항간고속도로 포항IC에서 영덕으로 향하다 7번국도상의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 지나 달산 방향 914번 지방도로 좌측으로 진행한다. 팔각산 10㎞, 옥계유원지 9㎞ 표지판이 있는 지점에서 좌회전하여 69번 지방도로 부남방향으로 진행한다. 팔각산, 옥계유원지 버스 정류장이 있는 지점에 주차하거나 승용차라면 옥연암 표지판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잠수교를 건너 1㎞ 남짓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면 옥녀교다. 또 청송군 부남면에서 930번 지방도로를 따라 얼음골 인공폭포를 지나 3㎞ 정도 영덕방향으로 진행하면 옥계유원지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게이션: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산 224-18(옥녀교)
☞볼거리
침수정(경북도 문화재 제45호)= 옥계유원지 경치의 압권은 두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인 침수정<사진> 부근이다. 거대한 바위 한가운데를 파고든 물줄기가 협곡 모양의 소를 이루기도 하고, 바위를 휘돌아 폭포가 되어 거센 물살을 일으키기도 한다. 병풍석, 학소대, 구룡암 등 37경이 숨어 있다. 바위절벽 위엔 침수정이라는 정자가 날아갈 듯한데, 1607년 손성을이라는 선비가 정자를 짓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삼사해상공원=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 행락인이 줄을 잇는다. 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1995년에 세워진 망향탑과 경북 개도 100주년 기념사업인 경북대종, 공연장과 폭포 기타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해마다 대게축제를 여는 강구항에서는 오는 4월2~5일에 대게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바데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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