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5](수)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고생 끝에 올 낙
https://youtu.be/A21sMMCoIo4
이제 서서히 끝이 보입니다. 그 끝은 윤석열의 끝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윤석열 정권의 끝이지요. 법률로는 아직 2년 반 정도가 남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두고 생긴 것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우리네 이야기일 테지요. 한자말을 빌려 쓰면, 사자성어로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권이 무너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정권이 생기는 과정을, 생길 때를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읍니다.
정권의 핵인 윤석열이 하는 짓이라고는, 날이면 날마다 술로 거나하게 취하여 골목대장 노릇을 하면서 장황하게 이야기만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럴 정도니 권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중심으로 보기에는 크게 부족한 듯하며 오히려 검찰인 석열이를 적절히 써먹은, 부인인 건희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인가 정권이 출범한 후 용산대통령실이 내놓은 홍보 자료인 사진을 보면 그 사진 중앙에는 윤석열이가 아니라 늘 김건희가 있읍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그동안 톡톡히 역할을 해 온 건희가 온통 설칠 것으로 여기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싶습니다. 그런 건희가 도를 넘어 지나치게 설쳐댔으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을 테고, 따라서 시기와 질투 그리고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건희가 바닥을 보이고 그냥, 주저앉고 말았으니 윤석열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요. 온통 욕심으로 이리저리 얽히고설켜 지탱해 왔던 수구꼴통들이라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무너지기 시작하면 하루아침이면 충분할 듯싶습니다.
따라서 이즈음에 주저하지 않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낙은 다름 아닌 ‘첫 단추’를 다시 꿸 수 있는 낙입니다. 지금까지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한 일만 저지른 윤석열 정권을 살펴보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어쩌다’ 생긴 것이 윤석열 정권인데... 그 ‘어쩌다’는 ‘석열’이만을 준 것은 아닙니다. 건희도, 은순이도 덤으로 주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어쩌다’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특별히 ‘이재명’도 주었다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하늘의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이것은 ‘어쩌면’ ‘하늘의 축복’으로 여기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입니다. 그럴 정도로 아주 특별한 선물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이재명의 삶’을 찬찬하게, 깊이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은 단순한 ‘정치적인 지지’에서 나온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소리,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뜻을 찾고, 깨달음의 삶을 살고자 했던 기나긴 삶에서 터득한, 나름대로 ‘마음의 눈’으로 본 누리에서 얻은 헤아림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윤석열과 김건희와 최은순을 봅니다. 어쩌면 자신들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정작, 자신들은 모를 겁니다. 하지만 이 님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읍니다. 타산지석이요, 반면교사요, 역행보살의 슬기를 발휘하면 좋고 말고입니다.
이렇게 역설은 ‘우리들’에게 그 다음을 알게 합니다. 검사들이 얼마나 나쁜 놈인지를, 판사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요. 무욕(無欲)이 대욕(大慾)이라고 했던가... 하늘이 허락하는 욕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요.
이런 오늘, 고마움으로 멍하니 하늘을 쳐다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글밭이 조금 늦었읍니다.
제 때에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이렇듯 가끔씩 아니 자주 늦곤합니다.
세상 일이 그렇듯이
이 글 쓰는 일도 마음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제목이 '고생 끝에 올 낙'입니다.
늘... 그렇지만 온 마음으로 일군 글밭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