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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악마들과 함께한 맨유의 3일
맨유 선수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붉은 옷을 입은 팬들이 먼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이 3일 동안 묵는 호텔 앞은 철통같은 경비 때문에 선수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든 상황. 하지만 혹시나 사인 한 장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새벽부터 진을 치고 있는 팬들로 늘 북적인다. 연습경기 외 팬 사인회, 유소년 축구교실 등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나는 맨유 선수단. 그리고 그들의 일정과 함께 움직이는 한국 팬들. 평생 추억거리로 간직될 3일 동안 그들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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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와 최고의 만남
선수들에게 숙소 다음으로 편안한 곳은 이동하는 버스 안이 아닐까? 취재진도 팬들도 없이 마음껏 쉴 수 있는 이 시간을 책임진 선수단 버스 운전기사 정성훈씨, 장관급 인사도 태워보고 수많은 행사차량을 운전해 본 베테랑이지만 천문학적인 몸값을 가진 선수들을 단체로 태우고 다니려니 30년 경력차인 그도 이번만큼은 유독 긴장이 된다. 하지만 맨유가 축구의 프로라면 운전에 있어선 자신이 프로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는 정성훈씨.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태우고 최고의 운전 실력으로 서울의 극심한 교통난과 버스로 달려드는 팬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선수들이 묵는 호텔의 서상호 총주방장은 맨유의 도착과 함께 그들의 간식부터 준비한다. 맨유의 팬이라 더욱더 그들이 반가운 총주방장. 워낙 국빈급 손님들의 식사를 많이 담당한 터라 특별히 긴장될 건 없지만 운동선수들이라 혹시 찬 음식을 먹고 배탈이라도 날까 음식 온도까지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다. 모든 식사를 호텔에서 먹는 맨유 선수단. 3일 동안 그들을 위해 서상호 총주방장은 과연 어떤 음식들을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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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의 12번째 선수. 서포터스
맨유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그 누구보다 감격스러운 맨유 서포터스. 한국 팬들의 맨유를 향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경기 당일 아침 일찍부터 카드섹션을 준비하고 몇 달을 응원 준비에 바쁘게 지낸 그들은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들과 마주보고 열띤 응원을 펼칠 FC서울의 서포터스 수호신! 오랜 시간을 같이한 만큼 그들의 단합된 응원은 단연코 최고이다. 최강의 상대를 만나 싸우는 FC서울을 위해 그 누구보다 힘껏 응원의 소리를 높이는 서포터스!
12번째 선수 몫을 단단히 하겠다는 각 서포터스의 힘찬 목소리가 상암벌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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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 맨유, 상암벌을 달구다
전 세계인을 환호와 열광 속으로 몰아넣는 축구. 7월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역시 축구 열기로 가득 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친선경기!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잉글랜드 축구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6만 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루니, 호날두 등 그 이름만으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들. 경기가 시작되자 그들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켜 버렸다.
최강의 실력으로 최고의 밤을 선사한 맨유! 한국 축구 팬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상암벌.
그리고 맨유한 함께한 화려한 열광 뒤로 몸으로 헌신하는 진행요원, 청소아줌마, 휠체어에 몸을 실은 팬, 노점상인 등 다양한 인간군상의 희로애락도 만날 수 있다.
맨유와 수많은 팬들. 그리고 숨어 있는 얼굴들과 함께한 한 그 열광의 3일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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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따 이런거 재밌던데 KBS가 이런건 잘만듬
감사합니다 ^^ 꼭 봐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