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유나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나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
경선에 출마 전, 김 전 지사는 마을 이장에서부터 도지사까지 오른 인생역전 스토리가 있는 후보로 꼽히며 지지율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김 전 지사가 지난달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지지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이 이유를 정책 콘텐츠 부재에서 찾는 목소리가 높다.
그는 연 600만원 생활비 인하, 통신비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민생정책을 내놨지만 대선 후보 정책으로는 미흡하다는 평이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7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대선주자로서 보여주고자 하는 대선공약이나 지향점, 이런 부분이 대중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다른 후보에 비해) 늦게 출마선언을 한만큼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정책공약이 앞선 후보보다 더 충분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의 콘텐츠가 대중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고 타 후보들에 비해 정책 콘텐츠도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김 전 지사가 문재인 상임고문과 맞서는 대항마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실패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 실장은 “문 고문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문재인 대 비문재인’의 구도를 형성하려고 시도했지만 그 효과를 손학규 상임고문이 더 많은 수혜를 받은 측면이 있다”며 “당내 2위 싸움에서 문 고문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전략을 추진했지만 본인이 온전히 다 가져가지 못했다”고 했다.
신 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는 “김 전 지사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후보인 만큼 문 고문과의 대립각을 확실하게 세워 갔어야 했다”며 “그렇지만 문 고문과의 대립각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면서 문 고문의 보완재 이미지만 준 부분이 있다”고 했다.
민주평화국민연대의 지지를 받아내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김 전 지사는 공식석상에서 여러차례 김근태 전 의장을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민평련 여론조사에서 3위에 그쳤다.
윤 실장은 “민평련의 지지를 받았다면 당내 기반을 탄탄하게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놓쳐 당내 기반 다지기에 실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주자들은 호남에서 많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호남 민심을 얻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조직 인력충원에서 DJ(김대중 전 대통령)계 인사나 호남에서 명망 있는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통해 비교우위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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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그나마 한걸음 덕분인듯 하네요...
한걸음을 너무 비난하지 마시길... 그 녀석 나름대로 귀여운 매력이 있는듯... 일단 끈기는 인정해줘야함. 결론적으로 완전히 개자식<?> 어머 미안 거름아!!! 나도 모르게 그만~~~
대립각이라는게 네거티브한다고 대립각이 세워지나? 살아온 인생경로가 있고 발언들이 다 남아있는 시대에....신율의 정치평론도 좀 어이가 없네.
뜰듯 말듯이라니... 말듯말듯...
이 모든게 한걸음 덕분.....한걸음 고마워.........ㅋㅋㅋㅋ
한걸음....... 니 책임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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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욧이 필요해 ㅋㅋㅋ
더도 덜도 말고 그 수준이다.
그 이상이 나오면 이상한게 아닌가?
나오면 안됀다고 그리 말렸건만 .결국 빅엿을 차묵 처묵 하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