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장단점
지난 번에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장단점을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대기업의 장단점을 평가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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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위주
여기서 대기업은 입사방법이 대졸 관리직 사원 입사의
경우이고,
고졸/전문대,
생산직은 제가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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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급여가 높다.
저는 08년 대졸 관리직으로 대기업계열 중견보험사에
입사했습니다.
저축은행도 합격(설계사/영업직 아님)
당시,
수습 첫달 실수령액 228만원을 받았고,
4개월후,
정식사원이 되었을 때,
세후,
280만원대를 수령했습니다.
여기에는 야간식비와 성과급,
각종 복지수당이 제외된
금액입니다.(최초 연봉 3700만원 선이었음.
성과급 제외)
제가 다니던 회사는 요즘 신입직원이 4500~4700만원(성과급 제외,
야간식비,
복지수당등 제외)부터 시작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금융사쪽이라 괜찮게 급여가 책정된 것 같습니다.
신입 고졸사원(대학졸업하고,
고졸사원으로 들어오시는 분도
있었음)으로 들어오신 직원분은 2600-2700부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08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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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으로 대기업 다니시면서
사무/관리직보다 급여가 많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시간외 ,
특근 근무수당까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2012~2013년경 7급 공무원으로 임용했을 때,
각종 수당 합쳤을 때,
대기업보다는 기본급여가
적었습니다.
7급공무원은 중견기업 수준인 듯
2.
능력이 있다면 진급이 빠르다.
입사동기 들이 지금 대리가 많고 과장이 간혹 있습니다.
대리는 55~6000만원선 받는다고 합니다.(성과급제외)
과장은 6500~7500선인 듯
진급은 완전 능력제인 듯.....대리까지는 달아주나 과장부터는 능력제
능력이 있다면 조기진급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2010년 외국계 은행에 입사한 제 군대친구는 대형
손해보험사 초봉 4300....연봉제 다니다가 은행 합격통보가 와서 은행으로 이직했고 초봉
3800...호봉제
영업을 잘해서 진급도 빨리되고 능력(미국 회계사,
FRM 보유)도 있어서 입사 6년차에 차장으로 진급했다고 합니다.
기본 급여가 호봉제로 8000만원대라고 합니다.(성과급 제외...지난 주 통화)
다만,
일이 많아 늦게 끝난다고 함.
본사 기획부 근무......학교는 지방국립대 졸
3.
복지가 좋다.
자녀 학자금이 보통 대학까지 50~100%로 지원됩니다.
저 대기업 다닐떄는 일부러 학비가 나오니 외국에
자녀를 학교보내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회사는 08년기준에는 일년에 미화 3만불까지 외국학교 학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가족 의료비지원도 있고 단체상해보험을 들어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4.
체계적이다.
아닌 곳도 있지만,
교육시스템부터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체계적으로 일을
가르쳐주거나 교육을 보냅니다.
일반적으로 입사후 3년이내에는 회사가 사원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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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들어가기 쉽지 않다.
이건 따로 설명안하겠습니다.
2.
학벌을 본다.
저는 한성대를 졸업해서 대졸사원모집에 원서를 많이
넣었는데,
원서 낸 것에 비해 서류통과는 많이 안된 것
같습니다.
08년 구직활동 당시,
대기업 보험사 1(최종합격),
대기업 제조사 1(필기통과),
사립학교 교직원 1(최종합격),
의류관련 대기업 1(필기통과)
정도만 서류 통과를 했고,
11~12년 구직활동당시,
대기업 2(필기는 1군데만 통과/나머지 한군대는 LG계열사로 필기불합격),
기업은행 계열사 1,
사립대학교 교직원 3곳(필기는 합격),
중형조선사 1
정도(필기통과),
저축은행(최종합격), 지역농협밖에 서류 통과를
못했습니다.
대기업은 학교를 보는 것 같습니다.
첫 대기업을 다닐 때,
대졸사원으로 입사한 동기중에는
지방대(연대 2,
서강대 1,
고려대 1,
중앙대 1,
인하대 1(서류면제받음),
한성대 1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는 한 사람도 없었고,
1년 선배 중에는 지방국립대(부산대,
경북대)
2명과 지방사립대(경남소재 대학교..과가 특이한 과였음)
1명이 있었습니다.
단,
삼성 공채는 학교 안봄........제주대 나온 군 동기가 삼성계열사 법무팀 근무
서울 국공립대 나온 친구가 경력사원으로 대형전자회사에
들어갔는데,
일을 잘해 팀장님이 좋아했는데,
조용히 부르더니 김모사원,
학교 **나왔나?
라고 물어보더니 그 학교출신은 신입으로 잘 못 들어
오는 것 같다고 말해서 제 친구 광분했었음..
*
재미있는 일화로 대기업 보험사 최종면접에 다대다
면접에 들어갔는데,
제 옆에 않으신 남자분께 자산운영파트 임원분이 엄청
어려운 질문했음.(서울대 경제학 학석사 졸업인 듯)
그 지원자 분은 엄청난 썰을 풀어주셨고,
잘 압축된 증권사 증시예측을
하셨음.
속으로 이사람 합격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임원분이 자네는 자산운영파트에 어울리는 사람인데 왜
경영관리직 으로 지원했나 라고 질문....답변은 아 제가 거길 지원했나요?
사실,
잘 모르고 지원했습니다......임원분들 표정바뀜.
면접후,
그분과 캔커피마시며 잠시 대화....아까 왜 그렇게 답변하셨나고 물으니 사실,
모 중공업 합격했는데,
입사전이라 그냥 다른곳도 시험보는 중이라고
함.면접비 받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고 하셨음.(08년 당시 면접비 5만원지급)
이분 입사교육 때는 볼 수 없었음.
저도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임원분이 최종면접에서 합격시킬까 말까 고민했다고
함.
그런데,
제가 해군으로 군대 나왔는데,
사장님이 자네 해군출신인가 라고
물으셨음.
알고봤더니 사장님이 해군장교출신이라 점수를 후하게
주셔서 옆에서 보시던 임원분이 사장님이 쓰신 면접표 보고 면접표 점수를 따라서 후하게 주셨다고 함(^^:)
3.
능력위주(장점이자 단점)
일단,
대기업에 들어오면 출신과 상관없이 능력이 있으면
성장하고 능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것 같습니다.
가.
능력이 있다면
팀장(08년 당시,
연봉이 1억정도 였음)도 달고 부장도 달고 임원승진.....임원경력 쌓으면 다른회사 임원도 갈 수 있고
자기 능력껏 성장
11년에 금융회사에 들어간 군대후배는 이직을 두 번하고 헤드헌터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 다음달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함.
팀장으로 ....기본 연봉이 1억...성과급 제외
나.
능력없다면
능력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됨.
저 다녔던 대기업은 구조조정을 한적은 없으나 회사가 어려워지면 직원들
임금을 자진반납형태로 삭감했음.
단,
일잘하는 직원은 해당안됨
대기업 구정조정하다고 하나 구조조정할 때,
퇴직금외 위로금을 주기에 그것 받고 나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음.
제가 아는 대기업들도 20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주던가 직급에 따라 5500만원에서 3억까지 위로금을 별도로 지급했음
4.
내부경쟁이 심하다.
대기업 들어간 직원의 경우,
수준이 상당하여 똘똘한 사람끼리 경쟁해야 하는
조직특성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5.
조직의 기대치가 높다
따로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저 다니던 대기업은 야근하라는 소리는 없었으나 일이 많아 야근해야
함..보통 7시반이나 8시 퇴근...단,
저녁식사후 임.
주말에는 안나왔음.
대기업 자동차계열사 다니는 친구는 입사 몇년만에 부천 중동에 집
샀음.
돈을 쓸시간이 없어서....주말 하루 나옴.
8시출근.....10시퇴근....
능력이 있거나 파이팅이 넘치는 분이라면 대기업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능력대로 대우해주기
때문에
도움되시라고 한번 적어보았습니다